공연/뮤지컬

2010 11 03 오페라의 유령(윤영석, 최현주, 손준호)

김도련 2011. 4. 24. 18:24



혼자

대구 계명아트센터

 

 

친구가 금요일에 보고 감탄의 문자를 보냈을때도 그래~ 그렇겠지 했다.

 

맨 앞자리에서 봤는데, 완전 화려한 무대!!!!

배우들 표정 다 보이고, 피아노 건반이 저절로 눌려져서 연주가 되는데.. 2층 3층에서는 안보이겠지 싶다.

대신 앞에 배우들이 서 있음 뒤는 배우에 가려서 안보인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건 11월 16일 3층에서 다시 볼 꺼니 이해해줄수 있다.

 

우유먹고 가서 속에서 탈 나면 어떻하지? 걱정하면서도 조금 지나면 무대에 집중하느라고 신경을 못쓰는...

평소에 공연보면서 워낙 잡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 나인데 내가 집중해서 본다고 정신이 없다. 정말 한씬한씬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밖에 없었으니.

 설도현 프로듀서의 책을 읽어 화려한 무대를 알고는 있었지만 글로 적은걸 읽은거랑 눈으로 직접 본거랑은 창이가 있다.

 진짜 눈으로 확인하니 놀랍고, 환상이다. 어떻게 무대셋팅을... 연출을 했을까? 싶다.

 

그리고 2부를 보는데 오른쪽 옆에 앉은 남자분 참~~ 리액션 박살

총쏘는 소리에 벌덕 일어날만큼 놀라고 불기둥 올라오는 장면은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완전 헐리우드 액션,

게다가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해 앞으로 엉덩이 끝부분만 걸쳐보고, 상체를 가만두질 못하고 계속 움직이는데 뒤에 앉은 사람 완전 짜증났지 싶다.

정말 이건 아니지~~ 공연 못보고 다닌 티 좀 내지 말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