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뮤지컬

2011 02 09 4시 김종욱 찾기(이창용, 정운선, 임기홍)

김도련 2011. 4. 25. 02:16

혼자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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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오픈 때 예매한 거라 꽤 오래 기다렸는데, 그전에 영화를 먼저 볼까 생각도 했는데, 영화는 왠지 땡기지 않는다.

집에서 걸어 도착했는데, 오~~ 사람이 많다. 평일 4시인데,,,, 다들 뭐하는 사람들이지??

화장실갔다가 바로 자리에 앉으니 거의 정각4시에 시작한다. 임기홍 나와서 휴대폰 꺼달라는 등의 당부의 말을 하는데,
어쩜 이리도 호응이 없는지,

내가 다 민망하드만, 앞에서 하는 임기홍은 얼마나 민망했을까? 그래도 재치있는 말투로 한번은 웃게 하고 들어가신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말랐다. 예전에 비해 살이 빠지신건지,,, 아님 내가 너무 관심을 두지 않았었나?

흔한 내용이지 않을까 해서 그닥 기대하지 않았고, 조강현 한번 보겠다고 출연진 일정 나오기 전에 예매했다가 

조강현이 아닌 이창용을 보게 되었는데, 사진으로 늙어 보이더만,,, 사진빨이 안받나? 귀엽게 생겼다.

그리고 여주 정운선은 어디서 본것 같은데, 요즘 배우들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다약간은 통통하신,
하지만 노래 잘 부르고, 연기 잘하신다.

눈물 흘리면서 슬퍼하는 장면에서 나도 눈에 물기가 돌았을 정도로, 물론 울진 않았다.
---"울면 세상에 지는 거야" 라는 나의 지론 때문에,,

그리고 정말 하이라이트 임기홍 정말 정말 정말 잘한다.
나올 때마다 뻥뻥 터지게 만들어 주시는,,,내가 이공연을 조강현이 안나와도 보는 이유인 이유~~

임.기.홍.

여자목소리도 완전 잘 내고, 망사 스타킹에 약간의 노출의상까지 어쩜 그렇게 소화를 잘하는지,,,

님이 연기 잘하는거 알고 있었지만, 여자연기까지 이렇게 완벽하게 하면 어쩌라는 그지?

커튼콜 때 임기홍 나올 때 미친듯이 소리 질려주고,,, 그 다음은 조용히 있었다. 나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는 의미로

그리고 내가 왜 디카를 생각못했을까?? 다들 디카로 커튼콜 찍는데, 난 휴대폰으로 찍고 있다.

조강현꺼 볼때는 까먹지 말고 디카 들고 가서 동영상으로 찍어 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