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뮤지컬

2015 11 06 19:30 레미제라블(양준모 김준현 조정은 임기홍 박준면 민우혁 박지연 윤소호 이하경)

김도련 2015. 11. 9. 21:28

 

 

김경숙

 

대구 계명아트센터

 

 

 

경북도청 다니는 친구덕에 살다가 대형뮤지컬을 꽁짜로 보게 될 줄이야^^

 

그래서 그냥 보는 것 만으로 좋다고 생각해서 친구가 "양준모가 누구야??"하기에 양준모가 나오나 보다 그렇게만 알고 공연장에 도착해 티켓 받고 바로 밥먹으로 가서 시간 딱 맞춰서 와서 캐스팅으로 전혀 보지 못하고 그냥 입장했다.

 

 

 

음~ 근데 김준현 목소리가 들리고 조정은 인것 같은 느낌... 뒷줄에 완전 사이드라서 무대조차 작게 보이는데, 배우들 구분은 당연히 안되는 상황인데, 그렇게 느껴진다.

 

너무 궁금해서 인터미션 시간에 얼른 나와서 보니 김준현이랑 조정은이 맞다... 헐~~

 

내친구에게 김준현을 설명해 줬다. 모짜르트 오페라 락에서 스모키 화장때문에 무대에 내려와서 가까이 왔을 때 너무 놀란 배우라고

 

그 전에도 설명을 했지만 내 친구는 개그맨 김준현 이냐고 계속 물어봐서 그 사람이 아니고 오늘 공연이 나오는 이사람이라고

콕 찍어서 이야기 해줬다. ~~ 아 속 시원해^^

 

 

그리고 2부 보고...

몇번을 봤음에도 볼 때마다 감동을 느끼는 이유가 뭘까? 오페라의 유령보다 무대장치가 화려한 것도 아니고,

내용이 유쾌지 않고 공연내내 무거운 내용임에도....

 

음~ 역시 넘버도 좋지만 많은 사람들이 불러서 더 좋은 것 같다.

한사람이 불렀을 때 보다 더 꽉차는 느낌. 이 공연은 무대셋팅보다 배우들의 힘이 더 큰 것 같다.

그걸 커튼콜에서 느꼈다. 내가 내린 결론이다.^^

 

다음번에 공연 보면 또 다른 결론을 낼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