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뮤지컬

2016 06 29 19:30 DIMF 대학생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계명대)

김도련 2016. 6. 29. 08:11

 

혼자

 

대구 대덕문화전당

 

 

 

 

작품소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에서 가장 크게 담고 있는 이야기는 가족‘애’이다. 누구보다 가까운 존재가 나의 가족이기에, 우리는 서로의 소중함에 대해 더 무지하기쉽다. 우리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행복함, 그리고 서로의 존재에 대한 소중함이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되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 여전히 전통과 신식문화의 충돌이 일어나는 현대사회에서, 이 작품이 누군가에게는지난 세월을, 누군가에게는 다가온 세월을 돌아보며 서로를 공감하고 이해하며 따뜻하게 자기 자신을 포옹해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계명대학교 연극뮤지컬전공학생들의 뜨거운 땀과 열정으로 써 내려간 이번 <형제는 용감했다>는 여러분을 웃기고 울리며 깊은 감동으로 초대 할 것이다.

 

시놉시스

집안 재산만 말아먹고 철든 모습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못난 형 석봉, 서울대 출신의 이기적이고 까칠한
동생 주봉, 이 둘은 원수보다 못한 안동 종갓집 가문의 형제들이다. 아버지와 연을 끊어 3년 동안 집을
찾아오지 않았던 이 둘은 아버지의 부고로 다시 만나게 된다. 오랜만에 만난 형제, 역시나 티격태격 서로
못 잡아 먹어 안달인데 그런 이들에게 나타난 엄청난 미모를 가진 묘령의 여인 오로라. 법률사무소에서
일한다는 그녀가 고인이 어마어마한 유산 ‘로또’를 남겼다고 전하자 그 때부터 석봉과 주봉은 아름다운
여인과 로또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로또를 찾으려고 집안 곳곳을 뒤져보던 형제는 부모님의
흔적들로 인해 이들이 몰랐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생을 발견하게 되는데...

 

CAST

이석봉役 이용탁 Lee Yong-tak
이주봉役 성호수 Sung Ho-su
오로라役/앙상블 김보연 Kim Bo-yeon
이춘배役/앙상블 승형배 Seung Hyung-bae
이춘걸役/앙상블 남종호 Nam Jong-ho
이옹役/앙상블 신승철 Sin Seung-chul
이기봉役/앙상블 김창수 Kim Chang-Soo
송혜자役/앙상블 전주일 Jeon Ju-il
예산댁役/앙상블 이정민 Lee Jung-min
이실이役/앙상블 김민희 Kim Min-hui 

 

 

 

오~~ 재미있다. 계속 손뼉쳐가며 웃었다.

 

역시 내용을 모르고 보는 것이 새롭고 좋네.

 

오늘 날짜까지 말하던데... "병신년 유월 스무아흐레"라고

아무생각 없다가 병신년은 올해인데? 그리고 아흐레?? 오늘이 29일인데??

그제서야 알았다. 난 참~ 이해가 떨어지는듯

 

형제는 용감했다는 보고 싶긴 했지만 지방공연이 최근에는 없어서 볼 수가 없었다.

서울까지 가서 보기엔 차비가 많이 들고, 하지만 내가 대구에 살면서 좋은 건

DIMF가 있다는거~~~ 이렇게 보고싶던 공연을 FREE로 보고 좋다.

 

웃긴 장면 많긴 했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건 허리 굽은 할배 힙합하면서

허리 펴는거 까지는 재미있었는데, 세상에 텀블링을 할 줄이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리액션이 나온다. "오~대박"

 

두 형제의 아동분장... 나만 아니라 다들 빵~ 터졌지.

그리고 형제끼리 한 뽀뽀의 기분은 어땠는지 배우들한테 물어보고 싶네^^

 

난 두 형제보다 부모님 연기한 두 배우가 더 감동이었다. 역할이 주는 힘을 무시할 수 없지만

무게중심(?)을 확실히 잡아준 춘배와 종부로서 큰 소리 한 번 안내고 인내하는 어머니.

내가 한 오늘 커튼콜의 환호는 두분에게 보내는 거였습니다.

 

 

 

 

웃기만 하는 코믹이 아니라 더 좋았다. 마지막 감동땜에 울뻔했다.

겨우 참았는데, 배우가 우네... 커튼콜 때 CAST에 전주일배우 울더라.

(치질연기 정말.... 생활이신가요?^^ ㅋㅋ -아주 잘 하시더군요...)

사이드긴 했지만 앞자리라 그게 보인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