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뮤지컬

2018 07 07 19시 DIMF 공식초청작 Mr&Mrs Single(중국)

김도련 2018. 7. 8. 13:54

혼자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시놉시스

 

대도시에서 고군분투하며 사는 직장인 부부 장징이(張靜宜,Zhang Jing-yi)와 추이민궈(崔民國, Cui Min-guo). 질 높은삶을 추구하려는 아내 장징이는 남편 추이민궈가 직장에서 높은 급여와 직위를 갖게 하기 위해 둘의 결혼 사실을 숨기자고 요구한다.
그래서 두 사람은 회사에서 서로 결혼하지 않은 남녀처럼 행동한다.
하지만 급여와 직위는 높아졌지만 미처 생각지 못한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상사의 애매모호한 집적거림, 동료의 암투, 부부의 질투와 의심, 웃음과 씁쓸함이 동시에 교차하는 흥미 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처음부터 통통 튀는 목소리 내용~ 기대가 확확 된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기혼 여성을 채용하기 싫어하는건

같은가 보다. 중국에서 이런 내용으로 뮤지컬을 만들 줄이야

공산주의 국가라 여성차별이 우리나라 보다

덜 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연기도 노래도 너무 잘하니 거의 암전 될 때마다 박수소리가 나온다.

나도 그랬고, 웃음 포인트도 많고 다만 핸드폰 떨어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많이 들린다. 그러다 급기야 내가 앉은 줄에서

핸드폰 벨소리까지 큰소리로 울릴 줄이야. 진심 짜증이 났다.

완전 집중해서 보는데 흐름이 그대로 끊어졌다.

연기하는 배우들도 분명히 들었으리라

 

이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2시간이다.

좀 길다고 느끼긴 했지만 함들정도는 아니었다.

워낙 재미있어서 집중해서 봤으니

 

커튼콜 할 때 소리지르고 "스탠드업"이라고 해서

진짜 다들 일어났는데, 오~~ 엄청 박수치고

소리지르고 진짜 짱이었다.

 

올해 DIMF 자체 막공인데 아주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