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대구 오페라하우스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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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페라하우스 도착해서 드디어 시작하고 자막과 무대를 동시에 봤다.
우리나라 말이 아니면 감동 받는 것이 약할 것이라는 나의 선입견으로 인해 뮤지컬도 자막은 안봤었는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오페라 중 뭐라도 봐야겠다 싶어 희곡을 선택해서 예매한 건데...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간단한 대사까지도 노래로 하는데 가사가 계속 반복이다. 슬슬 짜증이 난다.
겹치는 거 빼면 A4용지2~3장이면 될 것 같은 느낌! 뭔가 무성의한 느낌이 든다.
보면서 드는 생각은 차라리 판소리가 낫겠다. 라는 생각~~
우선 자막 안봐도 되고, 반복되는 대사가 거의 없고~~ 판소리를 다른 장르로 개발하는 것이 훨씬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
정말 절실하게 드는 생각이다.
칭찬 할 껀 해야겠지... 오페라를 처음 보는 사람이라 감상평이 지극히 원시적이겠지만, 피가로 역할에 오 여화이라는 사람 참 연기 잘하더라
연기라하고 하니 좀 의아해 할지 모르나 진정 연기에서다. 노래는 다들 성악하는 사람들이고 공연까지 하는 사람들이니
난다긴다 할테니 잘하는건 당연한 거라 생각하고...
바를톨로도 능글맞게 하고
알마비바 역에 강동명은 피아노 연주 부분에서 오버액션 So Good!! 막 웃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