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넘게 영화를 안봤네, 영웅 볼려고 했는데 영화관 가는게 왜 그렇게 귀찮은지...

결국 사촌동생이 예매해둔 영화 노량이 정말 오랜만에 보는 영화다.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아님 영화 자체가 재미있었는지 엄청 집중해서 봤다.

보고 나서 노량으로 이순신 죽었으면 한산도는 없는거야?? 사촌동생한테 물어봤더니 " 글쎄??" 

그리고 차에 타서 찾아보니 한산도... 박해일이 나온거 있었네... 내가 이렇게 영화에 관심이 없었나 싶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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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문화회관

혼자

역시 사극 아니 저 포스터 보고 어찌 선택을 안할수 있냐고... 그냥 포서트 보는 순가 원픽이었다. 이 공연은!

2:53 도착하는 바람에 바로 입장해야 했다. 근데 내 자리에 사람이 앉아 있다. 잉?? 뭐지 2번 자리인데 3번자리도 비웠길래 거기 앉으면 되겠지 싶어 1~2번자리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앉으려다가 혹시 3번자리 사람이 올까 싶어 

내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에게 말하니 9열 2번 맞다고 나보고 뒤로 가란다. 네?? 하니 본인자리에서 앞좌석 번호가 보이니  본인자리 맞단다. 잉?? 그랬더니 1번자리 동행자에게 "우리 앞줄인가보다 가자! " 하고 옮긴다.

 

어쨌든 나는 내 원리 자리에 앉았고 내가 앉을뻔한 3번은 끝까지 사람이 없었다. 

여기 서구문화회관 온 적이 있기는 한데, 열마다 단이 낮다. 앞으로 옮긴 분들때문에 무대 왼쪽이 안보인다.

앞사람이 앉은키가 큰것도 아닌데... 왼쪽 앞에 서는 배우들은 안보인다. 포기하고 그냥 봤다.

소리꾼은... 진짜 소리꾼을 데려왔나... 왜케 잘하시는지...

이모지...아놔!!! 미친 제일 살아있는 캐릭터, 잘 안 웃는 내가 순간 풋! 하고 웃게 만든... 치마 뒤집어쓰고 싸한 분위기 바로 반전시켜주시는 넘 매력적인 역할이다. 그런만큼 정휘욱 배우가 잘 살리기도 했지만 

 

다 한가닥 하는 사람들만 모았겠지만 정말 일기쓰는 남자 에 출연하신 배우들 다들 잘하신다.

내 원픽은 대 성공이었어... 내 눈이!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어. 넘 만족스런 공연이었다.

 

그리고 주인공 "정원용" 궁금하지 않을수 없다. 내용이 넘 구체적이어서

(공연보기전 시놉시스는 잘 안본다, 실제 기록물이라고 되어있네 ㅋㅋ)... 찾아봤다. 

헐... 순조,헌종,철종,고종까지 4대 왕을 모셨네... 세상에...

내가 존경하는 채제공과 비슷한 삶을 산듯... 구체적으로 찾아보진 않았지만 멋있는 인물이네

 

나 스스로 공연에 만족하면 하는 질문... 다음에 이 공연 또 한다면 볼것인가??

 

응!!! 나는 또 볼래!!!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혼자

 

 

시놉시스: 태종 이방원은 친형제를 포함한 많은 사람을 베어 피로 얼룩진 왕좌에 오르고, 가장 사랑하는 아들인 세자가 성군이 되길 바라며 밤낮없이 서연과 정무를 강요한다. 세자는 태종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갖은 애를 쓰지만 하루에도 수백 번씩 숨이 턱 하고 막히고 가슴에 구멍이 난 듯 공허하다. 어느 밤, 세자는 몰래 궁을 벗어나고, 곽선의 첩인 어리를 몰래 궁으로 들이다 막냇동생 충녕대군과 마주치게 되는 데... 이를 알게 된 태종은 당장 어리의 목을 치겠다 하고, 이 여인만은 허락해 달라 호소하는 세자. 착하기만 하던 두 아우들 효령, 충녕도 세자의 자리를 욕심내기 시작하는데...

2019년 이후 코로나 내내 공연과 영화는 담 쌓고 살았다.

지금까지도 난 코로나 걸린 적이 없지만 회사에서 코로나 걸리면 죄인이 되는 분위기라 

DIMF 일정 다 짜 놓고도 티켓 예매 전에 포기하고...

 

올해는 아무생각없이 DIMF 언제 시작하나 싶어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일찍한다. 코로나 전처럼 6월 시작이었으면 이번에도 못 볼뻔. 어쨌든 일정먼저 짜는데, 예전처럼 10편 이상은 못 볼 것 같아서 창작뮤지컬 위주로 봐야지 했는데, 다행히 보고 싶은 뮤지컬이 다 창작뮤지컬이다. 월요일 회사 마치고 시내가서 만원의 행복 티켓 구매했는데, 처음 생각했던 공연은 5편... 근데, 현금이 2만원밖에 없다. 은행에서 돈 찾기도 귀찮고 해서 5편 중에서도 2편만 선택했다.

왜 사극이 그렇게 끌리는지... 책도 영화도 소설도 드라마도 사극이면 한번 더 눈이 간다. 

그래서 이번에도 선택한게 사극이다. 제목부터가 끌린다. 왕자대전

그냥 인물이 양녕/효령/충녕이면 내용은 이미 예상가능한데도 궁금하다.  버스타고 걸어 수성아트피아 걸어오는 길 귀찮으면서도 오랜만에 보는 공연에 설레기도 하고 해서 10분전 입장했는데 만원의 행복치곤 좌석이 꽤 괜찮다. 

뭔가 생각을 했는지 완전 사이드는 다 빼고 판매한듯. 코로나 전만해도 사이드부터 판매해서 공연볼때면 옆에 텅 비워있었는데, 그래서 완전사이드 배정받은 사람들 옆으로 옮겨서 공연보고...

 

아니면 여전히 사람이 없을것을 예상하고 판매했는지... 알수는 없지만 어쨌든 좌석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공연은 처음부터 태종역의 박상돈 배우 성량이 폭발... 그래서 처음부터 놀랐다.

그래 공연은 이렇지! 보러 오길 잘했지! 생각했다.중간엔 양녕대군 최민우 배우... '여기 내 무대야!!!!' 몸짓으로 영역표시 확실하게 하는듯. 무대를 즐기는 듯 보여서 좋았고충녕대군 배승민 배우는 다른 배우에 비해 성량이... 일반가수 성량이라고 해야하나... 뭔가 다르다.처음 아이비 공연봤을 때 느꼈던 일반 성량 뮤지컬 넘버 자체가 음이 많이 낮은 탓인지 뭔지.

 

초반에 대신 이야기 하는 부분도 임금이 먼저 말하고 해야하는데 대신들이 먼저 이야기 하는 통에 뭐지???하게 만들더니 바로 배경바뀔때 컴퓨터화면 뜨고 몰입 확~~~ 깨는데, 배경은 그 후로도 3-4번 정도 문제있었고, 이러면 배우들 고생하며 준비한 무대가... 참 아쉽다.

 

정말 오랜만에 본 공연, 좋았고 만족스러웠다.

 

나와 회사동료  총 7명

 

 

줄거리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숱하게 반복되던 거짓 제보와 달리
 생김새부터 흉터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낯선 이의 이야기에
 ‘정연’은 지체 없이 홀로 낯선 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자신의 등장을 경계하는 듯한 경찰 ‘홍경장’(유재명)과
 비슷한 아이를 본 적도 없다는 마을 사람들.
 그들이 뭔가 숨기고 있음을 직감한 ‘정연’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찾기 시작하는데…
 
 6년 전 사라진 아이
 그리고 낯선 사람들
 모두가 숨기고 있다

이영애-나라면 모질게 굴었을텐데...

 

유재명-배역이 그런것을... 

진유영-오랜만인데 이런역이네.

 

박해준-억울한 아빠....

 

이원근-사연있는 사람.

 

 

 

내용을 전혀 모르고 그냥 보기로 하고 모였는데,

미리 영화정보를 본 선생님이 스릴러란다.

 

음~ 그렇구나!

 

하고 영화 시작하고 첫 장면 보고 나니 대충 알겠다.

그래서 조금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냥 다 잃는구나... 워낙 잘 놀라는 스타일이라 '박물관이 살아있다'보면서 미친듯이 놀라고 경기하고 해서 뒤에 커플이 짜증을 냈었지...

 

근데 예상가능하니 큰 소음에도 그리 놀라지 않았다. 정말 이것만 다행이었다.

 

하지만 영화보는 내내 불편했다. 진짜 너무 하다 싶은 상황들 때문에..

 

 

하지만 또 생각했다. 현실은 이것보다 더 가혹한 일이 많다는 걸...

그게 가슴아프지만 그래서 가슴아프기 싫어서 관심을 두지 않고 무시하기를 택했다는 걸... 나는 잘 안다.

 

나의 그런 무관심을 콕콕 찌르는 느낌에 불편했다.

 

다 보고 나와서 한 선생님께서 이래서 우울한 영화 싫어 유쾌한걸 봐야겠어~ 했는데, 동감이다.

 

정말 그래서 영화를 하나 더 볼수도 있겠다.

 

그리고 이항나 배우... 드라마스폐셜 붉은달 보고 알게되었는데,

이 배우만 찾아서 뭔가를 보진 않았지만...

 

그 드라마에서 임팩트가 강했다. 두번 세번 찾아봤을만큼.

그래서 바로 알아봤다.

 

항상 그렇지만 스포가 될 것 같아. 말을 많이 아끼지만

이 영화 본 것을 후회하지 않고, 이렇게 보게 되어 다행인 영화!

 

 

 

 

 

대구 현대백화점 CGV

회사동료 



평점 좋은 건 알고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영화보자고 했을 때 엑시트 보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엑스트 보기로 결정~

현백 8층 개정서 이른 저녁을 먹고 영화관으로 go go



초반~ 조정석(용남)에게서 납득이가 보인다고 말한 쌤이 있었는데, 그말이 맞는 듯!

백수고 찌질한데 또 그게 잘 어울리는... 그런 아들, 그런 동생인데도 가족들은 끔찍하게 용남을 아낀다. 그게 신기^^



그렇다고 용남이는 가족을 취급안하면 모를까 누나를 위해 목숨거는 것을 보니.... 그만큼 하니 가족들도 당연히 잘해주는 거겠지...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평점이 왜 높은지 모르겠음!!


배꼽 빠질만큼 웃기지 않고, 소소하게 웃기고


어떤 누군가가 눈물이 찔끔났다는데, 그건 내가 아는 선에선 1도 아님 같이 봤던 동료 중 그런사람 없었음.


남는 것이 있냐면... 남는 것도 1도 없음.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고 나오면 되는 영화


하지만 같이 본 동료 중에 얻은게 있다고... 그건 팔힘을 기르자!! 이다.










혼자

본산문화회관 가온홀



시놉시스

누구보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니나’는 이 곳 저 곳을 순회하며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사람들은 어릴 때의 사고로 인해 앞을 볼 수 없는 열 여덟 살의 여가수에게 동정 어린 찬사를 보내고,
가족들은 공연이 성공을 거둘수록 긍지를 느낀다.
가족의 삶은 오직 ‘니나’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고, ‘니나’ 역시 가족들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오랫동안 바라보던 꿈의 무대 - 이태리 베르디 극장의 공연 기회가 걸린 최종 오디션을 앞두고 단란히 차를 마시던 가족 앞에 한 통의 전보가 도착한다.
뭔가 알 수 없는 기류가 흐르는데...
가족들은 어딘가에 다녀오겠다며 급히 밤길을 나선다.
그리고... 돌아오지 않는다.

 

 


CAST
  • 니나 役 - 임찬민
    엄마 외 役 - 신의정
    릴리 외 役 - 송영미
    루카 외 役 - 안재현 
 


2층 자리에 앉았는데, 무대가 가려진다. 2열인데 1열에서 안보인다고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 난 무대 대부분을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근데, 공연 시작하기 전에 저~ 시야방해하는 것이 내려간다. 헐!!!!

결론은 무대보는 것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내 옆 좌석 사람이 늦게 와서 공연시작하고 앉았는데, 남자분이라 키가 커서 무대 오른쪽이 안 보였다.


그래도 전혀 못 보는 것 보다 낫다.



이 공연 대박이다!!!! 진짜 대박이다.


다른 말이 필요없다. 2019 올해 DIMF공연 중 최고다.

내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냐고~NO!!


공연보고 나왔는데,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재밌다." 그리고 "좋다. 좋다."였다.


스포하지 않으리라 이 작품은 내년에 공식초청작이 되거나 대학로에서 공연하게 될테니...






혼자

대구 서구문화회관



시놉시스

그리운 가족을 회상하며 외로이 그림을 그리고 있는 이중섭. 그의 회상은 예술을 위해 오른 일본 유학길에서부터 시작된다.
중섭은 일본에서 평생의 사랑, 여인(마사코: 山本方子)을 만나게 되고 오랫동안 이어질 친구(구상)와도 연을 맺는다.
그러나 마사코와 사랑을 쌓아가며 영원할 줄 알았던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전쟁으로 이중섭 혼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2년여간 떨어져 지내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은 오히려 더욱 굳건해진다.
결국 마사코는 결혼을 위해 홀로 현해탄을 건너 원산으로 오게 된다.
중섭은 마사코에게 ‘남쪽에서 온 덕 있는 여인’이라는 뜻의 ‘남덕’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결혼한다.
‘태성’과 ‘태현’이라는 두 아이도 얻게 되며 네 가족은 단란한 시간을 보낸다.
이후 6.25 전쟁이 터지고 가족들은 빈손으로 피난길에 오른다.
원산에서 부산으로, 또 부산에서 서귀포로…… 굶주리고 고단한 생활이 이어진다.
결국, 아내와 두 아이는 일본으로 가게 되고 이중섭은 곧 다시 보게 될 날을 기약하며 한국에 홀로 남아 그림을 그린다.
그러던 와중 마사코가 이중섭을 위해 빚을 내어 마련한 제작비와 생활비를 ‘마씨’라는 후배가 횡령을 한다.
이중섭의 생활고는 점점 더 심해지고, 심기일전 어렵게 준비한 첫 개인전마저 실패하게 되는데……



CAST
  • 이중섭(李仲燮) 役 - 이계훈
    마사코(山本方子) 役 - 정유라
    이중섭의 내면 L 役 - 최성아
    구 상 役 - 서지웅
    스탠딩 가수 役 - 김완욱
    우편 배달부 役 - 박형근
    마씨, 경찰 役 - 박범진
    윤씨 役 - 김정민
    하나 役 - 장슬기
    유리코 役 - 김미래
    군인 役 - 강대희
    아역 役 - 전서영
    아역 役 - 권진빈 
 

 

알쓸신잡 보고 이중섭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사연이 참...

 

그리고 특별공연에 올랐는데, 시간이 되니 안 볼 이유가 없지...

이 공연 보고 느꼈다. 이번 특별공연 만덕을 볼 것을...

 

내년부터는 창작지원작, 다음 특별공연작 순으로 선택해야겠다.

대학생뮤지컬이 아니라...

 

그만큼 좋았다.

 

내용도 좋았지만 배경이 이중섭 화가의 그림으로 채워지는데,

그것도 너무 좋고, 일제강점기와 6.25를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무대장치는 대형 뮤지컬에 비해 별로 특별한 것이 없었다고 해도 넘버와 영상이 다 채웠다.

 

'먹을 것이 없어 하루에 한끼도 못 먹고 그림을 그린다'는 대사가 마음이 아팠다. 물감을 살 돈도 없고, 평생을 그림만 그린 사람이 세상살이를 어찌 알겠는가... 가슴이 아팠다.

 

마지막까지 아내를 그리워하는 모습도 짠~했다. 아내 또한 그리워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는 데

 

이 부부는 그것도 아니라 더 애잔하다


없는 돈으로 전시회 열고 악평을 받았을 때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 아니었을까.

 

가족을 그린 그림을 춘화라고 비평을 받으면 가족들 욕보이는 것 같아 더 무너졌을 것이다. 그림만 그리며 살아온 사람이라면 이런 비평이 많이 힘들었겠지...

 

그래서 마음이 무너져서 재기가 불가능 했겠지...

사랑하는 가족 얼굴 못 보고 저 세상간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배우분들 고생많으셨고, 많은 곳에서 공연하여 이중섭을 알렸으면 한다.


 

 

혼자

어울아트센터




시놉시스

‘다시 볼 수 없다고 해서 그것이 이별인 것은 아니야,
그저 '잘가' 라고 말 해줘’
여주인공 징아(静雅)는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을 끊어버린 남편없이 6살 딸을 키우며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불치병을 선고받은 징아.
눈물로 호소해도 하늘의 장난을 바꿀 수 없고 치료의 고통은 그녀의 일상,
그리고 하나뿐인 딸과의 시간 모두를 앗아갔다.
결국 죽음을 받아드릴 수밖에 없는 그녀는 치료를 포기하고 얼마 남지 않는 시간을 딸과 함께 하기로 결심한다.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이고 딸과의 이별을 대면하는 마지막이라 더욱 찬란한 징아의 하루가 펼쳐진다.


CAST
  • 쉰판 役 - 천핀링
    징야 役 - 장렁
    어린 쉰판 役 - 랴오즈쉬엔
    징야, 댄서 役 - 리우루이주
    쉰판 딸 役 - 장용쉬엔


 

처음 시작하면서 여자배우 4명이 기어서 나오는데, 헐~ 정말 동물처럼

기어서 나오는데, 완전 신기 근데, 그 와중에 천핀링 배우가 보인다.

 

2018 DIMF Meant to Meat (대만)의 일인 뮤지컬 주인공이 었는데, 올해 다른 작품으로 또 찾아 주셨는데, 대만이 아니라 중국이라고 표기되어 기분은 안 좋을 듯한데...


처음엔 출산의 고통, 육아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는데, 보면서 정말...

엄마되는 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이 육아하는 것만 봐도 나는 저렇게 못한다....라는 확신만 들뿐...

 

그러다 엄마 혼자서 딸 쉰판을 키우다가 암에 걸려 쓰러진 엄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아이를 혼자 두고 병원에 항암치료 가기전 아침을 챙겨주는 모습에서 가슴이 아프다. 그걸 어렴풋이 아는 쉰판은 자꾸 학교에 가는 시간을 늦출려고 하고.

 

 

시놉시스를 읽고 슬픈 내용인 거 알고 갔는데, 처음엔 그렇게 슬프지 않았다. 그래서 오~ 생각보다 어둡지 않아 좋았다.

 

엄마가 죽기 직전에 오열하며 한 말들이 슬퍼서 그때 사람들이 울기 시작했고, 나도 기억 나는 대사가 있다. "엄마가 미안해, 빨리 자라게 만들어서"--엄마가 없으니 강제로 철들게 해서 미안하다는 뜻.

 

이 말이 정말 가슴 아팠다. 완벽한 사실이기에. 그게 뭔지 알기에

 

 

마지막에 엄마가 된 쉰판이 자신의 딸과 엄마를 추억한다.

 

어린 딸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하고 싶은거 하자고 조르고, 엄만 말리고~ 정말 일상적인 것들.

 

이런 일상적인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이야기한다.

 

죽어가는 엄마가 오열할 때도 안 울었는데, 아역이 나오나서 울었다.

그래서 커튼콜 때 박수는 치고 있지만 환호성을 지르지 못하겠다.

목이 메어서... 나 같은 사람이 많은 듯

 

환호성이 크지는 않았다. 다만 박수소리만 계속~

 

 

 

 

 

 

  


혼자

문화예술전용극장 CT




시놉시스

마리아 이네스 칼데론, 일명 '라 칼데로나'로 불렸던 한 여배우의 놀라운 이야기가 작품을 이끌어간다.
라 칼데로나는 여러 의미에 서 스페인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배우로 손꼽히고 있으며 특히 스페인 왕 펠리세 4세의 연인 중 가장 논쟁적인 인물로 알려져있다.
그녀의 삶의 일부였던 권력, 야망,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힙합음악과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디제잉이 합해진 블랙코미디 뮤지컬이다.



CAST
  • 마리아 이네스 칼데론 役 - 나탈리아 칼데론
    필리페 4세(왕) 役 - 파블로 파스
    이사벨(왕비) 役 - 파블로 파스
    검열관 役 - 파블로 파스
    플로리타 役 - 나탈리아 칼데론
    수련 수녀 役 - 나탈리아 칼데론
    수녀원장 役 - 나탈리아 칼데론
    신문팔이 소년 役 - 나탈리아 칼데론
    디제이 役 - 아르디 하이


무대가 작은 곳이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궁금했는데, 그냥 소극장용 뮤지컬이었다. DJ 한명과 배우 두명이 전부다.


그래서 인지 두 배우는 멀티다. 특히 남자 배우는 여왕 역할까지 하는데 놀랐다. ㅋㅋ



확실히 외국어다 보니 웃을 타이밍을 모르겠다. 배우들 힘들듯!

빵빵 터져야 하는 곳에 그렇지 못한 듯 하다.


1600년대 배경인데, 힙합으로 넘버와 대사를 하는데 신선하긴 하다.

근데 그게 전부다. 솔직히 별로... 역시 난 오리지널보다 라이선스 공연이 맞는 듯.


 

 그래도 관객은 많았다. 중간에 자리 옮기는 사람때문에... 배우들 보기 민망... 소극장이면 자리 옮기는 거 배우도 다 보이는데, 다 봤을 텐데.

공연에 집중 못하게 자리 옮긴 거... 뒷좌석도 아니고 앞좌석에서...

최근 공연 끝나고 커피를 못 마셔서 오늘은 달달한 연유라떼 마시며 집으로 왔다.

그냥 그게 힐링이다. 공연보고 커피마시며 본 공연 다시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거...

내일 또 일할 생각하면 잠이 안온다. 진짜 아무탈이 없어야 잠을 좀 잘텐데... 언제쯤 걱정없이 잠을 잘 수 있을 지...





혼자

대구아양아트센터



시놉시스

여기 신비한 한 여성이 있다.
린 바오셩(林宝笙), 외모는 20살, 그러나 뭔가 너무나 올드한 이상 한 여자.
뭔가 사연을 간직한 것 같은 신비한 그녀는 아주 오랫동안 홀로 지내왔다.
세월이 그녀를 빗겨갈 수 있었던 비밀은 무엇일까?
우연히 마주친 가수 장다위(姜大宇)를 보고 그녀는 아주 오래된 과거를 떠올리게 되고,
시간에 갇혀 있던 그녀는 운명적인 사랑을 위해 다시 태어날 것인가? 아니면 불멸의 삶에 머무를 것인가.
시간 속에 갇힌 신비한 그녀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선율과 만나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CAST
  • 린바오성 役 - 장멍얼
    지앙다위 役 - 종순아오
    친란/외할머니 役 - 리송난
    웨이안 役 - 장보쥔
    린페이페이 役 - 왕위판
    리우밍/리우샤 役 - 푸시아안
    그 役 - 후팡저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번으로 선택하는 창작뮤지컬, 그리고 두번째 대학생뮤지컬의 경우 너무 많이 한 공연은 제외한다 예를 들어 지저스 크라이스트, 미스사이공, 레미제라블은 지겨워서 그 외엔 선택해서 보는데 이번엔 계획했던 대학생뮤지컬 3개 정도 사전예약을 못해서 못 본다. 


사전예약 아닌 현장배부면 자리가 영 안 좋아서...


그리고 남은 공연은 시놉시스를 보고 결정하는데 이 공연은 시놉시스를 보고 안 땡길수가 없었다. 이번에 중국 공연이 많아서 왜 이렇지 했는데 내가 그 중국 공연을 다 보게 생겼다.



위 사진처럼 꽃을 갖고 나와서 여배우가 "갖고시포요?" 하고 2개를 던졌는데, 처음 던진게 내 쪽으로 오는데, 앞줄에서 손을 길게 뻗어 갖고 갔다. 순간 나도 모르게 손을 뻗을 뻔 했는데, 역시 사람은 어쩔 수 없나보다 미니멀 라이프 한 지 1년 3개월째인데, 버릴껀 미련없이 버리고 필요없는 것은 나눠주고 있는데, 저 꽃다발 결국 쓰레기통에 들어갈껀데, 그걸 왜 받겠다고 손을 뻗었는지... 앞 사람이 갖고 간 것을 보고, 다행이다 싶었다.


인터미션 없이 2시간 공연인데, 좌석이 자막보기엔 안 좋다. 한 중간 앞줄이라... 하지만 배우들 얼굴 잘 보이는 걸로 위안을 삼아 공연을 보는데, 또 나왔다. 잠!!!! 몇 주 못 잔거... 하루 몇시간 더 잔 것으로는 안되는 모양이다. 오늘 늦게 일어났음에도, 스트레스로 깊게 못 잤는지...


정말 공연끝까지 졸았다. 제대로 보지를 못했다. 중간에 계속 깨기는 했지만 안잘려고 허벅지 꼬집어 봤자다... 에후


이 공연은 또 가벼운 발걸음으로 왔다가 공연 내내 졸았다는 죄책감에 무거운 발걸음으로 나왔다. 아이고.~~~



 


혼자

어울아트센터




시놉시스

윤아는 올해 29살의 이혼소송 전문 변호사다. 한국 최대 로펌인 곽&컴퍼니의 후계자 동진의 약혼녀이기도 하다.
이혼소송 분야에서 연승 기록을 쓰면서 미래가 보장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동진이 사촌누나와의 내연관계를 유지하려 자신과 위장결혼을 하려 함을 알게된다.
충격에 휩싸인 윤아는 차분히 앞날을 정리하려 고향 제주도로 내려온다.
그곳에서 오랜만에 만난 배꼽 친구인 형빈을 통해서 엄마의 죽음과 대학 입학으로 제주도를 떠나던 고 3때의 윤아를 대면하게 된다.
18살의 윤아는 미혼모 슬하에서 자랐지만 수재로 꿈 많고 행복한 아이였다.
18살 윤아가 꿈꾸었던 행복한 삶에 대한 질문에 29살 윤아는 어떤 답을 해 줄 수 있을까?
윤아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결혼과 직업 그리고 가족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시간 맞춰서 나왔는데, 동성로에서 퀴어축제한다고 차가 막힐 줄은 몰랐다. 그래서 공연시작하고 20분만에 입장했다.


15분에 공연장에 도착했을 때 솔직히 입장하지 말까 생각도 했는데, 여기까지 온 것이 아까워서 들어가니 바로 입장시켜주는데, 2층으로 올라가서 빈자리에 앉았는데, 양심상 한참 떨어진 자리에 앉았는데, 


그 한참떨어진 앞자리에서 몇명이 계속 핸드폰으로 사진찍고, 집중을 안하고 핸드폰 보는데, 화면 환하게 비치고... 집중을 할 수가 없다.


결국 암전되었을 때 앞으로 옮겼다. 



대사보다는 전체적으로 넘버 위주로 하는 뮤지컬이다. 

처음 입장해서부터 배우들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사운드 빵빵하고

무슨 남자배우 목소리가 그렇게 예쁜지...


앞서 본 대학생뮤지컬 모두 음향시설이 별로여서 불만이었는데,

이 공연은 음향이 빵빵하고 배우 다 목소리 너무 예쁘고 잘 부르고 정말 내 귀가 힐링되는 느낌. 제주도 배경이라 공간 이동을 영상으로 보여주는데, 제주도의 섬길을 보여주는데, 정말 눈도 힐링되는 느낌이 들었다.


윤아 아버지 역은 목소리만 나오는데, 남경읍 목소리였다. 그러고 보니 이번 공연에 남경읍이 있었는데 그게 이 공연인가 보다. 하지만 직접 출연이 아닌 목소리 출연이었네...^^



다 보고 나왔을 때 다른 사람들 반응을 보니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했지만 나는 공연장을 꽉 채우는 사운드가 좋았고 배우드 목소리가 정말 좋았다.


시놉시스만 보고 약간 막장 느낌이 든다고 생각했는데, 반전이었다.

4:15쯤 끝났으니 80분 공연이었는데, 결론은 우리가 생각하도록 하는 열린(?) 결말^^


제대로 된 엔딩을 했다면 공연은 더 길어졌겠지..인터미션이 있어야할 수도 있고...


공연장에 늦게 도착해 무거운 발걸음으로 왔다가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왔다. 


혼자

서구문화회관




시놉시스

1891년 독일,
어른들이 지배하는 세상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벤들라(Wendla), 사춘기의 격정에 휩쓸려 아무 것에도 집중할 수 없는 모리츠(Moritz), 똑똑하고 용감한 멜키어(Melchoir) 그리고 그의 친구들.
어른들은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는 어느 것도 대답해주지 않는다. 늘 야단만 치고 어른들의 생각을 강요하기만 한다.
어느 오후, 숲 속 깊은 곳에서 우연히 만난 멜키어와 벤들라는 경험해보지 못한 감정에 사로잡혀 서로를 부둥켜안고 몸을 맡기게 된다. 한편 시험에 낙제한 모리츠는 학교에서 쫓겨나고, 유일하게 의지했던 어른인 멜키어의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한다. 절망에 빠진 모리츠가 자살하자 학교는 그에게 자살동기를 부여한 사람으로 멜키어를 지목하고 내쫓는다. 동시에 벤들라는 무지 속에서 멜키어와 가졌던 관계로 인해 자신이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CAST
  • 멜키어役_노민환(Melchior_Noh Minhwan)
    모리츠役_진준호(Moritz_Jin Junho)
    게오로그役_손석(Georg_Sonseok)
    에른스트役_채준용(Ernst_Chae Junyong)
    한센役_옥지훈(Hanschen_Ok Jihoon)
    오토役_차윤석(Otto_Cha Yunseok)
    벤들라役_이지혜(Wendla_Lee Jihye)
    마르타役_조민효(Martha_Cho Minhyo)
    일세役_유수옥(Ilse_Yoo Suok)
    테아役_최태정(Thea_Choi Taejung)
    안나役_박민형(Anna_Park Minhyeong)
    멀티 남役_이승민(Multi men_Lee Seungmin)
    멀티 여役_고은아(Multi women_Go Euna)
    싱어 役_강대기(Singer_ Kang Daegi), 김태수(Singer_ Kim Taesu), 손소은(Singer_ Son Soeun),
    박선영(Singer_Park Sunyoung), 이다예(Singer_Lee Daye), 전가영(Singer_Jun Gayeong)



몇주째 잠을 못잔 상태인 데다가 오늘은 몸도 안좋아서 공연장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보고 후회하느니 보고 후회하는 것이 나을 듯 하여 출발했다. 비도 엄청 오는데....


 도착하니 30분 가량 남았는데, 1층 다열 맨뒤에서 2번째 줄이다. 헐~ 보일까 싶은데, 그래도 기다렸다가 입장했다. 근데, 여기도 음향시설이 안좋다. 대학생뮤지컬에 지원을 덜해주는 것인지... 왜 음향시설이 별로지??

어쨌든 보는데, 역시나 잘 안들린다. 뭐라고 하는지... 분명 마이크하고 있는데, 안 한 것과 크게 차이가 없는 듯 하다.

몸이 안좋은 상태에서 봐서 그런지... 와 닿는 것이 없다. 
내용이 좀... 답답한 부분이 있다보니 오늘 유달리 더 그렇게 느끼는 듯하다. 

1막 마지막 벤들라 멜키어가 관계를 맺는 장면에서 조금더 자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는데, 멜키어가 바지를 살짝 내려서 엉덩이가 살짝 보이는데... 음.... 많이 노력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거기까지... 도저히 몸이 안좋아서 안되겠어서 그냥 인터미션 시간에 나와서 집으로 왔다. 비가 엄청 쏟아진다. 

집에 오자마자 약먹고... 이렇게 안좋아질 줄은 몰랐다. 


 







혼자

대덕문화전당



시놉시스

젊은 날, 한 때 꿈 많던 아마추어 그룹 리드싱어였으나 지금은 작은 모텔의 여주인이 된 도나와 그녀의 스무 살 난 딸 소피가 주인공이다. 도나의 보살핌 아래 홀로 성장해온 소피는 약혼자 스카이와의 결혼을 앞두고 아빠를 찾고 싶어 하던 중, 엄마가 처녀시절 쓴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찾은, 자신의 아버지일 가능성이 있는 세 명의 남자. 샘, 빌, 해리에게 어머니의 이름으로 초청장을 보내는데... 과연 소피의 아빠는 누구일까? 그리고 이들의 결혼식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CAST
  • 도나 셰리단 役 신혜민 ( Donna_Shin Hyemin)
    도나 셰리단 役 고시민 (Donna_Ko Simin)
    타냐 役 신민희 (Tanya_Shin Minhee)
    타냐 役 김아연 (Tanya_Kim Ayeon)
    로지 役 김민솔 ( Rosie_Kim Minsol)
    로지 役 박소윤 (Rosie_Park Soyoon)
    샘 카마이클 役 이동윤 ( Sam_Lee Dongyoon)
    해리 브라이트 役 연경종 (Harry_Yeon Kyeongjong)
    빌 오스틴 役 이승진 ( Bill_Lee Seungjin)
    소피 셰리단 役 박소연 (Sophie_Park Soyeon)
    소피 셰리단 役 현승연 (Sophie_Hyun Seungyeon)
    스카이 役 우승엽 (Sky_Woo Seungyeop)
    리사 役 남궁선 (Lisa_Namgoong Sun)
    알리 役 김영지 (Ali_Kim Youngji)
    페퍼 役 홍건의 (Pepper_Hong Keoneui)
    에디 役 김형태(Eddie_Kim Hyungtae)
    앙상블 役 이사라(Ensemble_Lee Sara)
    앙상블 役 한다혜(Ensemble_Han Dahye)
    앙상블 役 이선미 (Ensemble_Lee Seonmi)
    앙상블 役 이재희 (Ensemble_Lee Jaehee)
    앙상블 役 김은서 (Ensemble_Kim Eunseo)
    앙상블 役 홍나영 (Ensemble_Hong Nayoung)
    앙상블 役 최병수 (Ensemble_Choi Byungsoo)
    앙상블 役 김병우(Ensemble_Kim Byungwoo)
    앙상블 役 도태동(Ensemble_Do Taedong)
    앙상블 役 이지인(Ensemble_Lee Jiin)
    앙상블 役 허호준(Ensemble_Heo Hojoon)
    앙상블 役 홍웅기 (Ensemble_Hong Woongki)


 

 일찍 도착해서 커피한잔 주문해서 마시고 구경하다가 건물안으로 들어가서 앉아 있는데 뒤에 앉은 사람이 이야기하는 줄거리가 맘마미아다. 그래서 시놉시스보니 진짜 맘마미아다!

잉??근데 왜 제목이 웨딩데이지??이것도 러시아 작품처럼 저작권이 걸려있나보다. 어쨌든, 이미 도착해서 좌석 배치까지 받았는데, 맘마미아라고 돌아갈 이유는 없으니 그냥 보기 위해 기다렸다가 입장


처음부터 소리가 꽉!! 막힌듯 음향시설이 안좋은 건지. 그래서 답답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넘버를 너무 낮게 시작한다. 음이탈을 막기위한 방법인지 몰라도 여배우들이 낮게 부르니 음향시설도 안좋은데, 뭐라고 하는지 전혀~ 못 듣겠다. 알어먹질 못하겠다.



그래도 맘마미아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흥이 있으니 그냥 보고 있는데, 음향시설이 빵빵했으면 훨씬 좋았을 텐데... 아쉽다.


1막 끝나고 인터미션시간이 잠깐 나왔었는데, 사람들이 사진찍고 있는데, 가만 보니 신성우다... 백석대에 교수로 있나?? 그건 잘 모르겠고, 뭔가 관계가 있으니 여기 대구까지 왔겠지...


2막끝나고 박수 막!! 치고 나왔다. 음향시설말고는 크게 흠잡을 것이 없었다. 넘버를 낮게 부른 것도 뭔가 이유가 있겠지....


혼자

대구아양아트센터


 

시놉시스

상하이 치앤시(千禧)의 저녁,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세 명의 친구들은 우연히 한 호텔에서 만나고 기억의 문이 열리게 된다.
과거로 돌아간 그들 앞에 특별한 그녀가 나타난다.
10년간 가슴 속 깊이 묻어두었던 비밀은 점점 밝혀지고 주인공들을 따라 관객도 과거로 돌아간다.
세 남자와 특별한 한 여자.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 10년간
고이 묻어두었던 기억이 깨어나고 어쩌면 당신에게도 한번쯤은 있을 묻어뒀던 잊을 수없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CAST
  • 장이바오 役 - 순뱌오
    쩡즈쉬엔 役 - 첸하이루이
    린스위 役 - 판치
    안루이즈 役 - 리우슈빈
    천시 役 - 허멍제
    탕원챠오 役 - 한수앙
    쩡후성 役 - 샤전카이
    산홍시아役 - 황준

 

이벤트석인데, 왜케 자리가 좋지?? 오예!!!

 

입장하면서 1막 시간을 물어보니 1시간에서 1시간10분정도라고 한다.

자리에 앉아 시놉시스 읽고, 기다리다 공연시작했는데,

 

오케스트라 있는 거 봤는데, 처음부터 영상과 연주가 장난아니다.

상하이의 야경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순간 영화보는 줄...

 

영화관의 스크린도 좌우로 넓지... 이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영상이 틀리다가 커튼이 올라가는데, 오~~무대도 화려하다.

계속 장면이 바뀔 때 마다 화면이 바뀌고, 간단한 듯하지만 화려하다.

 

1999년 12월 31일 10시... 4명의 친구들 사이에 10년이 흐른 시간이다.

이때... 기억나지... 밀레니엄 시대, 컴퓨터가 2000년을 인식 못한다며...

그리고 지구 종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ㅎㅎ

 


그리고 10년 전으로 가는데, 1990년이다.

 

즈쉬엔아버지가 자신에 아들에게 미안하다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뮤지컬 넘버에서 아들이름 "지쉬엔"에 오케스트라 연주가 빵!!! 터지는데, 잉?? 이름에 이렇게 힘을 줄 필요가 있을까??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도련아"를 음을 타면서 부르는데, 오케스트라 빵@!@ 터지면... 민망할 듯... 강조하고 싶은 건 이름이 아니라 미안하다는 것일텐데...뭐... 그랬다.

 

결국 친구 3명이 상하이로 떠나는데... 깜놀!!! 진짜 버스가 무대에 나타났다. 잉??? 아무리 봐도 진짜 리얼 버스다... 이건.. 뭔 스케일이여^^

 


1막이 끝나고 2막을 보는데, 뭐지 답지않게 뭔가 루~~즈한 느낌

꼭 이렇게 질~질 끌었어야 했나... 싶은데, 그렇다고 후회하지 않는다.
재미가 하나도 없는 것은 아니었으니... 물론 1막에서 재밌었다.

 

2막은 갈등 고조...이기도 했으니, 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봤다.

 

 

 

엔딩을 보는 순간 내가 2막부터 왜 루~~즈 했는지... 느꼈다.

정말 미치게 뻔~~한 결말이다. 그냥 우린 친구야!!!

이러고 갈등해소... 장난하나...

 

초청공연작 중 중국꺼 믿고 계속 보고 있는데, 결말은 어찌 다 이럴까.

 

북한에서 기승전정은 인것 처럼 여기도 무조건 좋게 끝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듯 하다.

 

내용이 그렇다는 거지 배우들은 또 너무 숙련되어 노래 춤 어느 것도 흠 잡을 때가 없으니... 내년부터는 고민하게 될 것 같은데, 또 결국 보게되지 않을까 싶다.

혼자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시놉시스

1982년 6월 영국 케임브릿지.
생활고에 시달리는 소설가 지망생 케빈과 그의 집 위층에 사는 은퇴한 샐러리맨 톰은 사이좋은 이웃사촌이다. 케빈의 권유로 소설을 쓰게 된 톰은 공모전을 준비하며 “조작된살인”이라는 소설을 완성하게 되고 그 평가를 케빈에게 부탁한다.
하지만 얼마 후, 톰은 오랜 지병으로 쓰러지게 되고, 케빈은 톰의 소설을 자신의 이름으로 공모전에 제출하게 된다.
이렇게 제출한 “조작된 살인”은 공모전에 당선 되었을 뿐 아니라 영국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된다. 갑자기 예상치 못한 부와 명예를 누리게 되는 케빈..

그 후,4년이 지나고 방탕한 생활로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후속작을 쓰지 못해 나락의 길을 걷는 케빈 앞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톰이 다시 나타난다.
자신의 소설을 훔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너무도 태연한 톰.
그뿐만 아니라 그가 4년간 쓴 새로운 신작 소설 “톰아저씨”를 케빈에게 건네며 말한다.

“이 소설을 가지고 싶으면 가져도 돼. 단! 조건이 있어.”

 

 

7시 공연인데, 6:40쯤 입장했는데, 관객이 나까지 3명이다. 잉??

근데 난 이벤트석이라 텅빈 객석에서 완전 뒤 사이드다.

헐...근데, 직원이 이벤트석이면 앞 카운트에서 다른 좌석표를 준다고 한다. 얼른 나가서 받았다. 받자마자 사진찍고 바로 입장했다.^^

 

 

이 공연도 일찍 입장해 할일이 없어서 시놉시스 읽었는데, 오~~

확!!! 땡기는 느낌

 

공연 중 케빈이 그랬다. '조작된 살인... 제목부터 끌린다고 뭔가 느낌이 있다고'(정확한 대사까지 기억을 못한다.) 근데, 내가 시놉시스를 읽었을 때 그랬다. [조작된 살인] 제목이 읽고 싶은 느낌이 드는 그런 느낌!!

 

 

 

그렇게 기대를 갖고 공연을 보는데, 예전에 내가 시놉시스를 안 읽게 된 이유가 내용을 다 알고 공연을 보면 복습하는 느낌이 들어서... 처음보는 공연이 아니라는 느낌때문에 시놉시스 안 읽고 본 공연이 더 좋아서 그랬는데, 톰아저씨는 알면서 보는대도 좋다.


바로 직전에 본 공연이 관객의 개매너로 최악의 뮤지컬이어서 안 좋았던 기분이... 바로 반전하게 된 뮤지컬~

 

앞 공연으로 인해 포스팅 다~ 몰아서 해야겠구나 싶었는데, 그 생각을 바꾸게 한 뮤지컬이다. 그래서 지금 이 새벽에 이 뮤지컬 포스팅을 위해 앞에 두 개 뮤지컬까지 포스팅하고 있다.

 

7시 공연 공연장에 비해 관객이 그리 많지 않았다. 달리 생각하면 선전했다고 할 수 있는 관객 수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뮤지컬을 보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싶었다.

 

내일이 1회만 남은 공연이라 마음이 더 급해졌다. 그 막공이라도 관객이 더 많았으면~ 더 많은 사람이 봤으면 해서... 내 블로그 참... 별볼일 없는 블로그 이지만 이 포스팅을 보고 단 한사람만이라도 이 공연을 봤으면 하는 바람에 이 새벽을 포스팅을 올린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거 안다. 내 포스팅보고 공연봤다가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실망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시놉시스 보고 끌린다면 꼭 보길 바란다!!

 

 

 

 

 

 

 


 


혼자

서구문화예술회관

 


시놉시스

1962년 미국의 동부도시 볼티모어. 주인공 트레이시는 뚱뚱하지만 최신 유행의 춤과 패션에 열광하는 틴에이저이다. 그녀는 지역 방송 TV 댄스 프로그램 ‘코니 콜린스 쇼’에 출연하고 싶어 하지만 뚱뚱한 외모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으로 오디션에서 떨어진다. 그러나 학교에서 춤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흑인 친구 씨위드를 만나 새로운 춤에 눈을 뜨고, 학교에서 열리는 댄스파티에서 코니의 눈에 띄어 ‘코니 콜린스 쇼’에 출연하여 십대들의 유명인사로 떠오른다. 트레이시는 ‘코니 콜린스 쇼’의 공주이자 유일했던 우승 후보인 엠버의 시기질투와 그의 엄마 벨마의 음모에 휘말리게 되고 엠버와 트레이시는 링크를 사이에 두고 연적으로 발전한다. 용감한 트레이시는 링크의 맘을 사로잡고, TV쇼 뿐 아니라 60년대 미국의 최대 화두였던 인종차별을 타파해 낼 수 있을까?

 

 

 
CAST
트레이시 – 정민영 (tracy – Jung Minyeong)
링크/핑키씨–한성국(Link/PINK`S – Han Seongguk)
엠버 – 김아영 (Amber – Kim Ayoung)
벨마 – 김지호 (Velma – Kim Jiho)
코니 – 박재홍 (Corny Collins – Park Jaehong)
에드나 – 임성근 (Edna –- Lim Seonggeun)
윌버/숄더–김민우(Willbur/Shoulder – Kim Minwoo)
스켓치 – 연채영 (Sketch – Yeon Chaeyoung)
태미/로레인–이다빈 (Temi/Lorraine – Lee Dabin)
제시카 – 이은채 (Jessica – Lee Eunchae)
페니 – 박지윤 (Penny – Park Jiyoon)
씨위드- 신태빈 (Seaweed – Sin Taebin)
모토마우스 – 김민지 (Motormouth – Kim Minji)
리틀이네즈 – 최승희(Little Inez – Choi Seunghee)
스프리쳐/아이큐–김재민(Spritzer/IQ – Kim Jaemin)
프루디/다이나마이트 – 장혜진 (Prudie/Dynamite – Jang Hyejin)
다이나마이트/쉘리–이지혜(Dynamite/shelly – Lee Jihye)
다이나마이트/펜더/길버트 – 강미주 (Dynamite/Fender/Gilbert – Kang Miju)
브렌다 – 김세은 (Brender – Kim Seeun) 
 

 

 

최근 일이 너무 많아서 늦게 일어나 귀차니즘이 생겨 공연 알갈까 생각하다~ 뒷 공연 때문에 결국 움직였는데, 정각 2시에 도착했지만 티켓팅이 블루투스로 하는 앱으로 바뀌는 통에 그거 한다고 조~금 지체되었다고 늦어서 10분 뒤 입장했다. 늦게 왔으니 좋은 자리 기대도 안했다. 그냥 볼 수 있는 것만으로... 라고 생각했고, 아니나 다를까 맨뒤에서 3번째 줄이다. 괜찮다.

 

기다리면서 시놉시스 찾아보고 여기에서 어울아트센터 가는 방법 알아보고 하다가 드디어 입장!!!

 

 

정말 오랜만의 개매너를 봤다. 의자에 등 붙이지 않고 상체를 앞으로 빼서 보는 행위... 어디서 부터 잘 못 되었느냐... 처음부터인듯 했다.

 

2층 맨 앞줄도 관객이 앉은 듯 했다. 2층 맨 앞줄은 사야방해석이라 공연을 볼려면 정말 상체를 앞으로 뺄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내 앞줄인 9열까지 상체가 다 앞으로 하고 공연을 본다.

 

미친!!!

 

근데 유달리 심한 줄이 5-6줄 덩치도 큰 남자들이 심하게 상체를 앞으로 빼고 보니 그 뒷줄은 도저히 볼 수가 없다.

 

나도 안보이는 지경이니 최소 4줄까지는 안보인다는 건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뒷사람을 생각해야지! 결국 나는 공연을 눈으로 보는 거 포기해야했다. 내 뒷줄까지 피해를 줄 수 없이니 난 등 붙이고 앉아있어서 근데 집중이 안된다. 계속 움직이는 사람들 때문에. 안 보이니 몸을 보이는 쪽으로 계속 옮기고 좌석도 옮기고, 초등학생은 호기심에 조명에 손을 넣기도 하고.... 진짜 개판이다.

 

 

 

결국 인터미션 시간에 가서 이야기 하니. "저희도 앞사람때문에 안보여요."한다. 그래서 내가 이야기 하겠다고 하고 보니 사람들이 쉬러 나갔는지 없다. 그리고 말했다. "그럼 저처럼 이야기를 하세요."

 

그리고 캔커피 사서 마시고 들어왔더니 앞줄이 다 아는 무리인 듯했다. 인사하고 이야기하고...

 

내가 시야장애석이라면 공연이 안보인다고 직원에게 말하겠다. 해야 한는 것이 맞고, 상체를 빼고 앉으면 뒷줄 안보이는 건 당연한 거니까!

그것도 모르면 공연을 처음보는 사람들이거나 공연에 무지한 사람들 아닌가?

 

결국 그 사람들은 뒤에 앉은 사람들 모두에게 1시간이 넘는 시간을 낭비하게 한 이기적인 사람들이다. 정말 시간 낭비인 듯 해서 바로 나가고 싶었다. 내가 중간에 나가는 것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테니 못하고 버텼던 것뿐!!!

 

 

진심으로 그들이 공연쪽으로 공부하거나 일하는 사람들이 아니길 빈다. 관객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공연관계자는 그것이 공염불이 아닐까?

 

2부 공연은 고민을 했다. 또 시간 낭비하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 하지만 말한것이 있으니 지켜주길 바라며 입장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직접 이야기 한 사람은 앞좌석으로 옮겼고, 다른 사람은 똑같다. 이야기를 전달안한 모양이다.

 

그리고 조명에 손을 계속 넣던 아이는 아예 조명이 자기 쪽으로 오기만을 기다리며 일어섰다. 손을 올렸다. 더 산만해졌다.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못하겠다. 솔직한 말이다.

공연을 거의 못 봤다. 그래도 그 와중에 들리는 대사와 노래는 좋았다.

 


 2부 공연을 본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했다. 음이탈 없었고, 정말 아마추어 같지 않았다. 멀어서 안보이고, 가려서 안보였지만...


그래서 2부를 봤건만! 1부와 다를게 없었다.

공연 자체만 봤을 때 이 팀은 상 하나는 꼭 받을 것 같다.

 

하지만 관객들의 개매너로 인해 내 인생의 최악의 뮤지컬이다.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을 만큼!!!

 

 

 

 

 

혼자

문화예술전용극장 CT




시놉시스

때는 기술은 많이 발달되었지만 겉으로는 지금과 별 다를 게 없는 가까운 미래의 북성로.
주조업을 하는 규진은 도예가인 미나와 결혼 했지만 미나가 죽고 난 후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만큼 그녀를 그리워한다.
어느 날 죽은 사람과 똑같은 AI로봇을 만들어 준다는 메일을 받게 되고 망설임 끝에 미나와 똑같은 AI로봇을 주문해 기억을 주입한다.
돌아온 그녀는 자신이 로봇인 것조차 모를 만큼 예전의 그녀와 다를 게 없고 규진 또한 행복했던 일상을 되찾았음을 안도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로부터 원래의 미나와 미묘하게 다른 점들을 느끼기 시작한다.
오래된 기억들이 담긴 물건을 소중해 하던 예전의 그녀와 달리 ‘ 로봇 미나’는 낡은 것들을 버리고 깨끗하고 새것 같은 집으로 바꾸기 시작한다.
미나는 결국 혼란스러움으로 예민해진 규진과 사소한 일로 크게 싸운다.
집을 나가버린 그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었던 그녀는 규진의 책상에서 그의 일기를 열어보는데......


공연시작 전 시놉시스 보고 AI라는 소재 자체가 신선해서 기대가 된다.

 

창작뮤지컬은 뭐~ 항상 그렇듯 처녀작이기에 무조건 본다.

DIMF공연 시작할 때 되면 공연선택 중 창작뮤지컬이 먼저다.

그리고 대학생뮤지컬 그리고 남는 시간에 다른 뮤지컬을 추가한다.

 

그래서 이 공연도 그냥 예매했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공연보는 것이 익숙해서 시놉시스 볼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일찍 입장한 덕에 할 일이 없어 멀뚱멀뚱 앉아있다가 생각나서 시놉시스 봤다. 북성로가 배경이라니~

 

맨 뒤자리라 늦게 온 사람들 자리 찾아서 갈 때마다 시야가 가린다.

 

공연시작 전 연주자 4명이 먼저 나와 자리잡고 남/여 배우 두명이서 이끌어 가는 뮤지컬이다. 두명 뿐이지만 공연내내 꽉 찬 기분이 들었다.

 

두분 배우 서영훈, 서찬양 다 잘 해서 대사 실수가 있긴 했지만 한번뿐이었고(내가 보기에... 더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창작뮤지컬이라 연습을 얼마했겠냐 싶어서(고작 4회 정도 하는 공연인데 몇달 연습하는 것도 이상하지 생계가 걸린 일일텐데) 이해가 된다.

 

근데, 공연 막판에 기계음을 내는 부분에서 당연히 그럴꺼라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인데(자세히 설명하고 싶지만 스포가 될까봐. 못하겠고~)

"풋~"이라며 웃는 관객이 있다. 뭐지?? 싶었는데, 그렇게 기계음 소리를 낼 때마다 웃는데, 마지막엔 진짜 리얼로 웃는 것이 이젠 비웃음으로 느껴진다.

 

뭔가 불쾌한 느낌! 배우분 기분 별로 일듯! 그냥 내가 배우라면 상처 받았을 것 같았다.

 

엔딩은 정말 정석대로 끝낸 느낌! 나는 그랬다. 이 보다 더 괜찮은 엔딩이 있을까 싶은 엔딩이었다.

 

 

 

 

 

 

 



대구 아양아트 센터




몇주전 공연보자고 하기에 알겠습니다. 하고 답했다.


정확히 어떤 공연이지도 모르고~ 그때도 지금도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그리고 5:30분부터 표 배부된다고 했다는데,

내가 도착했을 때가 5:10쯤. 이미 배부 하고 있다.


그래서 전화로 예매자 이름 물어보고 좌석확인하는데, 

B구역 중 앞줄 2줄과 맨 뒷줄 3줄만 남았다. A/C구역은 아직 빈 좌석이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B가 낫지 싶어서 

그냥 뒷자석으로 중간자리 받았다.



그리고 전화로 알려드리니 얼굴 볼 공연이아니라 뒷자석이라도

 괜찮다고... 휴~~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공연시작시간은 7:30분 한참 기다려야한다.


그리고 런닝타임은 90분이라는데, (스포!! 실상은 2시간 공연했다.)


4명이 모두 모였을 때가 6:30쯤 밖에서 사온 김밥과 컵라면 사서 먹을려고 나오는데, 비온다. 결국 다시 들어와서 김밥 먹고


수다 떨다. 공연시작 20분 전에 화장실 갔다가 입장!!


타악기부터 시작하는데, 오~(프로그램 비치되어 있어 갖고 오면 되는데, 쓰레기 될까봐 안 갖고 왔더니 순서도 연주자도 모르겠다.)

민요도 하고, 성악가 여자 3명이 나와서 노래불렀고,


김동규나와서 노래하고 소프라노 이윤경이 번갈아가며 혹은 같이 노래부르는데, 뮤지컬 팬텀 곡이 3곡인가 있었고,


플룻을 아주 격하게 부를 분도 있었고(ㅋㅋ매력 있었다.)

탭댄스도 있었고, 마지막은 페도라 앙상블~... 페도라만 정확하게 기억난다.ㅋㅋ


어쨌든 같이 공연본 사람들 모두 만족~ 다른 사람들도 그래서인지 계속 앵콜을 요청하는 통에 결국 30분 더 공연했다.










 

대구 신세계 백화점 메가박스 5관

 

명희쌤

 

 

 

갑자기 영화보자고 연락이 와서 일주전에 예매를 하고 기다기다가 봤는데, 오늘이 개봉일인줄은 몰랐네, 게다가 문화날인가 그래서 가격도 싸니까 빈자리가 없다.

 

 

영화관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tv에서 해준건 보긴했다.

운동하다 시빌워, 근데 찾아보니 어벤져스가 아니라 캡틴아메리카였네.

그래도 그거 봤다고, 나오는 인물은 대충 알겠다.

 

 

그거라도 안봤으면 하나도 모르고 볼뻔 했다. 사실 이런쪽은 관심이 없어서... 근데 시빌워... 잼있긴 했다.

 

 

어쨌든 시작은 했는데, 뭔소리인지... 모르겠음... 인물만 알뿐...

내가 어벤져스 안봐서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보는데... 내가 생각해도 너무 잘 놀란다... 깜짝깜짝 놀라니 옆사람에게 미안하다.

 

 

그렇게 이해가 되기 시작하니... 영화 막바지다. 전체가 싸우는 씬보다 전체가 모이는 씬이 대박이네, 싸우는 장면은 그냥 정신없음...

 

그리고 관객들이 우는 장면이 있다. 스포라 말할수도 없고....

어쨌든! 난... 전혀 눈물 한방울 안나왔다. 다른 생각했다. 너무나도 현실적인 생각!! 그럼 다음편은?? 이라는 생각?ㅋㅋ 본 사람은 뭔소린지 알겠지...

 

 

영화 보고 난 뒤 후기를 봤는데, 좋다는 사람~ 이 전편 보다 못 하다는 사람~ 등등이 있었다. 나보고 이야기 하라면 난 괜찮았다.

우선 영화관에서 마블영화 보질 않아서 비교 대상이 없어서 그냥 괜찮았다.

 

 

영화 다 보고 쿠키 영상있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없단다.

다들 어찌 알고 다 퇴장하고 없다. 그래도 끝까지 남아 다 보고 나왔다.

러닝타임 길다. 나오니 8시 넘었다. 늦게 보면... 버스 못 타겠다.

 

뭐... 배우분들 고생하셨어요....빠순이가 아니라 할 말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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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지

 

롯데시네마 조조

 

 

먼저... 내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옛날 영화표 인쇄가 흐려져서 글씨가 전혀 안보이기 전에

사진 찍어서 기록으로 남기자 였는데.

 

이젠 모바일 티켓으로 되어 있어서 표 자체가 없다.

뭔가 모르게 씁씁한 느낌...

 

 

딱 일주일전 마지막 수요일에 미션임파서블 볼려고 했는데,

예매가 안되어 못 봤다. 그랬더니 뭔가 영화를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신과함께를 기다렸다.

 

저번 주말 이모와 사촌여동생과 거창 수승대 갔다가

오늘이 신과함께 2편 개봉이라고 말했더니

사촌 동생이 같이 보자고 본인이 예매하겠다고 해서

조조로 예매해 보게되었다.

 

 

줄거리

 

천 년 동안 48명의 망자를 환생시킨 저승 삼차사, 한 명만 더 환생시키면 그들도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강림(하정우)은 원귀였던 수홍(김동욱)을 자신들의 마지막 귀인으로 정하는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한다.
 저승법 상 원귀는 소멸되어야 마땅하나 염라대왕(이정재)은 저승 삼차사에게 새로운 조건을 내걸며 강림의 제안을 수락한다.
 염라의 조건은 성주신(마동석)이 버티고 있어 저승 차사들이 가는 족족 실패하는 허춘삼 노인을 수홍의 재판이 끝나기 전까지 저승으로 데려오는 것.
 
 허춘삼을 데리러 이승으로 내려간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 하지만 성주신의 막강한 힘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던 중 우연히 그가 천 년 전 과거에 해원맥과 덕춘을 저승으로 데려간 저승 차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스스로도 기억 못 하는 과거에 대한 호기심으로 해원맥과 덕춘은 성주신과 거래를 시작하는데…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천 년의 비밀이 밝혀진다!

 

바로 위↑사진이 예고편에 나오는 장면인데 이 장면을 보고

꼭 봐야지 싶었던 장면이다. 사촌여동생도 예고편에 이 장면을

같이 보더니 잼있다고 했었다.

 

 

영화보기 전에 인터넷 기사에서 쌍천만... 이라는 타이틀이 있었는데

다 보고 사촌여동생과 말했다. 그래~ 쌍천만 할 수 있겠다. 고

이번에도 너무 잼있다.

 

스포는 하기 싫고, 무엇보다 진짜 쌍천만 될 것 같기에

더 깊게는 이야기 않겠지만...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기대에

부응할 만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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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시놉시스

 

대도시에서 고군분투하며 사는 직장인 부부 장징이(張靜宜,Zhang Jing-yi)와 추이민궈(崔民國, Cui Min-guo). 질 높은삶을 추구하려는 아내 장징이는 남편 추이민궈가 직장에서 높은 급여와 직위를 갖게 하기 위해 둘의 결혼 사실을 숨기자고 요구한다.
그래서 두 사람은 회사에서 서로 결혼하지 않은 남녀처럼 행동한다.
하지만 급여와 직위는 높아졌지만 미처 생각지 못한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상사의 애매모호한 집적거림, 동료의 암투, 부부의 질투와 의심, 웃음과 씁쓸함이 동시에 교차하는 흥미 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처음부터 통통 튀는 목소리 내용~ 기대가 확확 된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기혼 여성을 채용하기 싫어하는건

같은가 보다. 중국에서 이런 내용으로 뮤지컬을 만들 줄이야

공산주의 국가라 여성차별이 우리나라 보다

덜 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연기도 노래도 너무 잘하니 거의 암전 될 때마다 박수소리가 나온다.

나도 그랬고, 웃음 포인트도 많고 다만 핸드폰 떨어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많이 들린다. 그러다 급기야 내가 앉은 줄에서

핸드폰 벨소리까지 큰소리로 울릴 줄이야. 진심 짜증이 났다.

완전 집중해서 보는데 흐름이 그대로 끊어졌다.

연기하는 배우들도 분명히 들었으리라

 

이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2시간이다.

좀 길다고 느끼긴 했지만 함들정도는 아니었다.

워낙 재미있어서 집중해서 봤으니

 

커튼콜 할 때 소리지르고 "스탠드업"이라고 해서

진짜 다들 일어났는데, 오~~ 엄청 박수치고

소리지르고 진짜 짱이었다.

 

올해 DIMF 자체 막공인데 아주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혼자

 

대구 꿈꾸는 씨어터

 

 

시놉시스

 

33살이 된 ‘르네’는 ‘마흔’이라는 나이를 아주 심각한 위기라고 여기는 ‘이혼 전문 여변호사’이다.
사업과 연애가 안정되자 남자친구에게 적극적으로 구혼하지만 거절당하고,
이때 첫사랑이 나타나 그녀에게 소송을 맡아달라고 한다.
자신이 매몰차게 차버렸던 첫사랑에 대한 미안함을 떠올리며 그의 부탁을 들어주게 되는데..
르네의 구혼을 거절한 남자친구란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 과 첫사랑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진다.

 

 

외국 작품 잘 안보는 편인데 최근 그나마 중국꺼는 DIMF 올때마다 보는 듯. 근데 이번엔 중국이랑 대만 두개인데

 

중국 뮤지컬만 볼려고 마음 먹었다가 표 사러가는 날

다른공연 더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1인극이라기에

갑자기 보고싶어졌다.

 

얼마나 자신있으면 1인 외국작품이 당당하게 공식초청작이 되었겠느냐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너무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이번주 평일에 대학생뮤지컬을 다 뺐더니 금요일 어린이 뮤지컬 말고는

아무것도 할일이 없어서 책을 2권 보는데, 하여간 성격이

뭔가를 시작하면 끝을 봐야하는 지라 책읽다가 잠을 자면

깊게 자질못한다. 생각이 나서 그래서 시간날때마다 봐서 4일만에

다 읽고 반납하고 꿈꾸는 시어터 온다고 늦어버렸다.

어제처럼 늦고 싶지 않아 택시탔다.

 

그리고 시작된 공연 1막 역시나 재밌기도 하고 잘하기도 하고,

시작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드는 생각이 대만드라마 보는 느낌이 든다.

10년전후로 대드에 미쳐서 살았는데, 딱 그 느낌.

 

중간중간 알아듣는 말을 한다. 잉(?) 대만배우가 한국어로 이야기하는데

발음이 너무 좋다. 1막이 끝났다. 솔직히 인터미션있는줄 몰랐다.

1인극이라 그리 길지 않을꺼라 생각하고 인터미션 없이 할줄 알았는데

1막을 1시간하고 15분의 인터미션이 있다.

 

그리고 2막~~~ 본격적으로 관객과의 소통의 시간!

세상에 한국말을 많이 쓰는데, 발음이 너무 좋다. 얼마나 연습했을까?

자꾸 그 생각만 난다. 단 3일공연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을지...

관객과 소통을 하다보니 확실히 1막보다 더 재미있다.

웃기도 많이 웃고, 노래도 너무 잘한다. 음이탈 한번이 없다.

그렇다고 고음이 없는 것도 아닌데, 혼자서 연기하면서 진짜

자연스럽게 연기하는데, 감탄!@@!

 

분명 재미있다. 근데 내가 며칠 책을 읽는다고 못 잔게 문제였다.

살짝 졸았는데, 길게 잔건지 모르겠지만 박수소리에 깼는데,

끝났다. ---살다살다 별일을 다 겪네...

넘버부를 때 졸기시작했는데, 그럼 그게 마지막 넘버인가??

 

입장할 때 커튼콜은 없고 대신 포토타임이 있다고 했다.

스태프까지 나와서 인사하는데, 한명의 피아노 연주자가 뒤에 있었다.

여기도 피아노로만 연주한 뮤지컬이구나~싶어

놀라면서 연주자에게 박수를~~막~~쳤다.

그리고 늘 그렇듯 사진은 안찍고 나왔다.

 

내일 마지막 공연이라고 홍보 많이 해달라고 했는데,

이 부탁은 진짜 꼭 들어주고 싶다. 근데, 내 능력이 부족하다.

진짜 재미있는 공연인데, 추천하고 싶은 공연인데,

할 수 있는게 공연끝나기 전에 포스팅하는 것밖에 없어서

한 밤중에라도 포스팅하고 있다.

 

이 블로그 보고 Meant to Meat보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혼자

 

대구 어울아트센터

 

 

시놉시스

 

총을 든 사내가 커다란 박스를 서커스단에 가져온다. 박스 안에서 나온 건 수줍은 아기코끼리.
그의 이름은 ‘박스’가 된다. ‘박스’는 서커스단과 전 지역을 돌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광대는 늘 자기보다 사랑받는 ‘박스’가 못마땅하다. 자신이 진짜 마술사라고 우기는 ‘마법사’만이 ‘박스’를 위로한다.
매일 축제 같은 서커스, 환호하는 관객들. ‘박스’는 기쁘지만 동시에 의문이 생긴다. 평생 반복되는 훈련과 재롱이 내 인생의 전부일까.
10년이 흘러, 스타가 된 박스를 질투한 광대가 자전거를 망가뜨려 공연 중에 큰 사고를 내게된다.
단장은 크게 화를 내며 박스를 동물원에 보내기로 결정한다. 단단한 철창에 갇힌 ‘박스’. 단 한 번만이라도 숲에 가고 싶다며 절망한다.
엄마와 숲에서 행복했던 그때로.. 밤이 되자 누군가 주문으로 철창을 연다. 평소와 조금 다른 모습의 ‘마법사’. 놀란 ‘박스’는 의심할 새도 없이 ‘마법사’를 따라 너른 들판을 지나 풀 내음을 맡으며 숲으로 향한다. 그토록 원했던 숲속에서의 자유와 행복을 한껏 누린 마술사와 코끼리. 하지만 그들은 따라온 밀렵꾼 무리를 눈치채지 못하고 잠이 들고 마는데...

 

 

퇴근시간이라 막히는 걸 빨리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미싱때 보다 20분 일찍 나왔지만

결국 늦었다. 한3분 정도~

 

바로 입장 못하고 기다리다가 입장했다.

근데 내 자리에 누가 앉아 있어서 다른곳에 앉았다가

다시 내 자리 찾아서 앉았다.

미싱때처럼 관객석이 밝아서 충분히 다 보인다.

 

그리고 48개월 이상 관람가능하다더니 역시나 아이들이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른도 많아서 다행이다 싶었다.

많이 유치할 줄 알았는데...재미있다.

 

근데 아이들이 게이샤를 아냐고...

넘버에 게이샤 처럼 하얗다고 한건지 창백하다고 한건지 모르겠지만

분명 게이샤라는 말이 나왔는데...

하긴 외국영화도 뜻을 다 알고 보진 않지....

 

힘들어 하는 코끼리가 나오고 나서 서커스 단장이

코끼리 보고싶어요? 물어보니 아이들의 반응이 그대로 나온다.

"아니요"--불쌍하겠지~ 근데 얘들아 그럼 극이 안된단다.

 

뒤로 갈수록 아이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간다.

엄마한테 언제 끝나냐고 묻는 소리가 들리고

뒤에 있는 아이는 내 의자를 자꾸 발로 찬다.--화를 낼 수도 없고

꾹꾹 참으며 공연을 봤다.

 

런닝타임 70분~아이들을 상대로 하니 짧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그것도 힘들단다. 

 

코끼리 인형(?), 모형(?)에서 자전거 타고 안무까지 하느라 고생한 박스.

잘생기셨어요^^ 그리고 다른 배우들도 프로필 사진보니

다들 선남선녀들이네... 부럽^^

 

 

 

혼자

 

대구 어울아트센터

 

시놉시스

 

어느덧 중년이 된 순분.
순분은 사춘기 딸과 대학생 아들, 무뚝뚝한 남편을 둔 평범한 40대주부이다.
매일같이 남편과 자식들 뒷바라지를 하며 가족들만 생각하며 살아온 알뜰한 그녀이지만 반복된 일상과 가족들의 무관심으로 지쳐가고 있을 때,
그녀는 의문의 택배를 받게 된다.
그 택배 속에는 순분이 잊고 살았던 찬란했던 시절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그리고 순분의 추억 찾기 여행이 시작된다!

 

 

늦었다고 뛰어 공연장에 입장했다.

딱 2시... 화장실도 안가고 입장했구만

인터미션 없다고 해서 어쩌나 했구만. 공연은 2:10쯤 시작했다.

화장실 갔다와도 될뻔 했다.

 

어쨌든 공연시작과 동시 주인공 여배우 음이탈 나길래

아~~ 이번 DIMF 왜 이러나 이 공연도 영~~ 아닌건가?

싶었다. 그러고 보는데,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나 혼자 폭소하며 본 공연이다.

웃음포인트가 남들과 다른지 나는 빵빵 터지는데,

다른 사람은 안 그렇다. 결국 나혼자 웃으며 봤다.

 

보면서 나는 이렇게 재미있는데, 대구 사투리에 배경이 주로 대구 특히

서문시장이라 서울권 지역에서는 사투리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하면

흥행에는 힘들지 않을까? 아님 약간 변경을 하겠지만 그 느낌을 못

살릴것 같아서 뭔가 아쉬운 느낌~~

 

배우들이 각각 개성이 있지만 특히 윤정렬 배우는... 대박!!

커튼콜 때 박수와 환호를 제일 많이 받은 듯.

 

진짜 캐릭터 하나하나가 다 매력이 있는 이 공연 아주 칭찬해^^

 

덕분에 2시간 아무생각 없이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다.

 

 

 

혼자

 

대구 아양아트센터

 

 

시놉시스

 

어린 현배는 글을 읽지 못하는 마을사람들에게 신문을 읽어주며 세상의 눈과 귀가 되어주고 수재들만 간다는 한성고보에 합격하게 되고 나라를 위한 큰 사람 되리라 다짐한다.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일본헌병들에게 쫓기던 외솔 최현배는 동료들과 차디찬 함흥형무소에 갇히게 된다.
모진 고문으로 죽음을 넘나드는 고통 속에서도 어릴 적 우연히 만나게 되었던 김두봉을 떠올린다.
종로 거리에서 글을 모르는 민초들의 사연을 대신 읽어 주는 김두봉을 만나고, 그의 소개로 평생의 스승인 주시경 선생의 가르침으로 한글을 연구하여 세상을 바꾸고 나라를 되찾아 빼앗긴 봄을 함께 맞으리라는 필생의 꿈을 꾸게 된다.
죽음의 정적이 가득한 함흥형무소, 그토록 기다리던 대한독립의 만세 소리가 들려오고, 되찾은 삶을 나라를 위해 스승의 유업이던 우리말 큰사전 편찬을 위해 바치리라 맹세한다
29년 만에 완간된 ‘조선말 큰사전’의 출판기념회, 외솔 최현배는 우리 말과 글을 바로 세우기 위해 신념을 다 바쳤던 이들의 거룩한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한다.
그리고 말한다.
‘한글은 목숨’이라고

 

 

공연보기 전에 시놉시스 읽어야지 생각이 안 들었다.

공연시작하고 나니 시놉시스 안 읽은게 생각이 났다.

 

특별공연인데, 열두개의 달과 같으면 어쩌지 싶어서 기대안하고 본다고

시놉시스 신경도 안쓴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1막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재밌다.

그리고 최현배가 누구지?? 라는 의문이 들었다.

 

배우님들 연기 너무 잘한다.

 

 

종로에서 김선생을 너무 쉽게 찾았다며 김두봉 선생과의 만남도 인상적이고 바로 주시경을 찾아 주시경과 사제지간이 된 것도 기억에 남는데

특히 주시경 역에 김정권 배우 노래가... 엄청 잘 한다.

 

올해 DIMF에서 음이탈이 그렇게 많았는데, 아주 시원하게 불러주신다.

깜놀!!!

 

 

꿈이 없던 최현배가 꿈이 생긴건 한 순간이구나!!

 

거의 평생을 꿈이 뭔지 모르고 살았던 난데. 정말 꿈이 뭐냐는 질문이 힘들고  대답도 못한 적이 많아.

 

공연이 되었건 드라마가 되었건 꿈 이야기가 나오면 지금도

움찔하는데, 어린 나이에 꿈을 찾다니 부럽다.

 

 

무대를 영상으로 대체를 많이 하다보니 무대가 휑한 것 같은데

배우들이 그걸 다 채워준다.

1막이 끝나고 바로 시놉시스 읽었다.

그리고 화장실 간다고 나갔더니 화장실 줄이 어마어마하다.

그럼 먼저 커피부터 마시자 싶어 자판기 있는 곳에 갔더니

자판기 고장!!!

다시 화장실 갔다가 그래도 커피가 먹고 싶어 다른 자판기로

사서 그자리에서 원샷하고 바로 입장했다.

 

 

1막에서 해방(독립)되고 끝나서 2막은 무난하겠지 했는데

6.25를 생각 못했네.

그래서 또 시련이...

 

 

마지막에 최현배 선생님 사전편찬하기까지 힘들었다고 했는데,

사실 나도 이론은 알고 있었다.

사전만드는 일이 쉽지 않았다는 걸.

근데 외솔 뮤지컬을 보니 뭐가 그렇게 힘들었는지 알겠다.

그리고 사전 만드는게 힘들어봤자~ 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자신의 꿈을 위해 끝까지 소신있게 사전을 만든 사람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공연을 보면서 울컥하기도 해서 눈물이 살짝 나기도 했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도 있었다.

 

지금 공연본지 2일이 지났음에도 다시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렇다면 이 공연은 정말 잘 만들어진 아주 좋은 공연이 아닌가~~

 

외솔에서 연기한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합니다.

감동받았고 이 세상에 살고 있음이 다행이다 생각이 드네요.

 

혼자

 

대구 문화예술전용극장CT

 

시놉시스

 

1997년 7월 2일 미국 유타주에 있는 스프링데일 지역에서 그 지역의 유지인 존 루키페르가 자택에서 무참히 살해당한채 발견된다.
유력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검거된 테오 루키페르. 존의 장남이다.
그는 살해현장에서 온통 존의 피를 묻힌 채 발견된다.
현장에서 쓰러져 있던 그 집의 가정부이자 유모인 엠마는 의식불명인 채 병원으로 이송된다.
테오 루키페르. 그는 정말 자신의 아버지 존 루키페르를 살해했을까?
테오의 변호를 맡은 그의 이복동생 루크 루키페르, 그는 테오의 결백을 위해 변호를 맡지만 테오가 그의 아버지를 죽였으리라 생각한다.
테오는 자신의 변호를 맡은 자신의 변호사이자, 비록 어머니는 다르지만 친형제로 자란 루크가 자신을 의심하는 것을 견뎌내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과연 테오는 자신의 아버지 존을 살해했을까?

 

 

사진촬영이 불가능 하다고 해서 무대사진조차 없다.

 

오늘 비가 오는데, 우산도 맡기고 오라고 해서 맡기고 왔는데,

그 덕에 공연이 늦게 시작했다.

 

월,화,목,금 대학생뮤지컬 보고 실망을 많이 해서

솔직히 이번 공연 평타만 해도 너무 좋을것 같았다.

 

근데 웬걸 재밌다.  내용은 어둡지만

 

대사 중에 "이 세상에 신은 없어~"라고 동생이 말하는데.

 

극 마지막에 유모가 "난 니가 악마는 있다면서 신은 왜 없다는 건지 모르겠어~"라고 동생에게 말한다.

 

동생이 "악마같은 아빠가 있어서 눈에 보이니 악마는 있고,

신이 있다면 악인 잘사는게 말이 안된다고 그래서 신은 없다"

 

유모의 말도 이해가 되고 동생이 한 말도 이해가 된다.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범인을 찾는 내용이다 보니

처음부터 누가 범인일까 생각했는데,

나는 범인이 누군지 바로 알겠던데 뻔하지 않은 사람 의외의 인물

반전... 범인은 맞지만

내용을 보니 반전은 아니었다.

 

커튼콜~ 할게 없으니 열심히 박수를 쳤다.

 

그러고보니 악기는 피아노 한대로 모든걸 연주했다.

갑자기 쓰릴미 생각나네. --여하튼 피아노 연주자도 커튼콜 때
박수 받고 마지막에 웃으며 박수 받은... 버터와 플라이

연기자들 너무 진지한게 더 웃겼음..

 

조상웅 배우는 오랜만에 보네 익숙한 얼굴이다 생각했는데

레미제라블에서 6년 전이다...

 

이현진 배우도 얼굴이 너무 익숙한데 어디서 봤는지

그리고 엄마같은 유모 역할~ 너무 잘 봤습니다. 짱!!

 

이서환 배우는 공연, 무대 자체를 그냥 생활인듯 연기하시는데

우와~~ 정말 정이 안가는 역할을 맡아 놓고, 웃음포인트는

혼자 다 가져가시고...

 

사일러스 이용규 배우는 역할이 그래서 어린 사람으로 봤는데,

프로필 사진은... 나이 들어 보이심(죄송)

 

형사역할에 문남권 배우도 얼굴은 분명 어디서 본것 같은데,

제가 예전에 본게 맞겠죠? 아님 다른 배우님과 닮은건가??--모르겠다.

 

 

 

 

 

미자언니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시놉시스

 

1막
가난한 예술가들인 마크(비디오 아티스트) , 로저(작곡가)는 집세를 못 내고 전기마저 끊어져 촛불과 함께 추위를 견디다 결국 자신의 영화 시나리오와 록큰롤 포스터를 연료로 태우며 크리스마스 이브를 앞두고 있다. 한편, 그들의 친구 컴퓨터 천재인 콜린은 거리에서 강도에게 뭇매를 당한 가운데 거리의 드러머인 여장 남자 엔젤의 도움을 받는다. 마크는 나가버리고 로저는 에이즈로 자살한 옛애인을 생각하며 곡을 구상하고 있는데 아래층에 사는 댄서 미미가 성냥을 구하기 위해 문을 두드린다. 마약 중독인 미미에게 로저는 첫눈에 끌린다. 미미가 돌아가고 마크는 콜린 , 엔젤과 함께 먹을 것과 돈을 갖고 들어온다. 분위기가 금방 즐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집주인인 베니가 들어온다. 베니는 건물 철거 반대 시위 공연을 막아준다면 집세를 봐주겠다고 말하지만 마크와 로저는 거절한다. 거기에는 마크의 옛애인인 모린이 관계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엔젤과 콜린은 사랑의 관계로 발전한다. 또한 로저는 미미 역시 에이즈 보균자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와 같이 살기로 한다.

-2막
마크, 로저, 미미, 엔젤, 콜린 등은 신년맞이 파티를 연다. 파티장에 불쑥 나타난 베니는 미미가 자신의 애인이었다는 것을 이용해 그들을 훼방놓고 파티는 엉망이 된다. 몇 개월 후, 미미와 로저는 다투고 미미가 집을 나가버린다. 한편, 엔젤은 에이즈로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만다. 로저는 미미가 베니와 함께 지낸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질투하며 싸우고는 뉴욕을 떠나고, 마크 역시 돈벌이 때문에 TV에 일자리를 얻는다. 1년 후, 친구들은 모두 다시 모인다. 마크는 자신만의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TV일자리를 그만두었고 로저는 다시 돌아와 곡을 완성하며 콜린은 창의적인 컴퓨터 프로그램을 완성하여 큰돈을 번다.(그 프로그램의 패스워드는 엔젤이다.) 이때 친구들이 죽어가는 미미를 데리고 들어온다. 로저는 자신이 완성한 노래를 들려주고 절규하는 가운데 미미가 깨어난다. 그녀는 의식불명 속에서 엔젤이 살려줬다고 고백한다. 이에 모두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삶의 경이로움에 노래를 부른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람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오직 오늘 뿐!(No day But today!)” 이라고….

 

CAST

마크役 (Mark) – 권병민(Kwon Byeong Min)
로져役 (Roger) – 김동인(Kim Dong In)
미미役 (Mimi) – 김유진(Kim Yu Jin)
콜린役 (Collins) – 김도윤(Kim Do Yun)
엔젤役 (Angel) – 진태형(Jin Tae Hyung)
모린役 (Maureen) – 유민지(Yoo Min Ji)
조앤役 (Joanne) – 김현지(Kim Hyeon Ji)
베니役 (Benny) – 배성표(Bae Seong Pyo)
앙상블1役 (Ensemble) – 김원찬(Kim Won Chan)
앙상블2役 (Ensemble) – 이선민(Lee Sun Min)
앙상블3役 (Ensemble) – 임현영(Lim Hyun Young)
앙상블4役 (Ensemble) – 권승빈(Kwon Seung Bin)
앙상블5役 (Ensemble) – 김민우(Kim Min Woo)
앙상블6役 (Ensemble) – 김태연(Kim Tae Yeon)
앙상블7役 (Ensemble) – 김선동(Kim Sun Dong)
앙상블8役 (Ensemble) – 임은정(Im Eun Jeong)
앙상블9役 (Ensemble) – 차세미(Cha Sea Mi)

 

갑자기 미자언니 온다고 해서 급하게 표 받아 입장

자리가 많이 떨어져 있다. 뒷자리라고 불만이 많던 언니.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암전... 환호가 장난아니다.

대구에 있는 대학교라 응원을 많이 온 모양이다.

 

 

올해 DIMF 대뮤페 보면서 계속 불안하다고 했는데.

이 공연은 불안함이 없다. 그냥 웃음만 나온다.

너무 못 한다. 실패하지 않을 작품. 렌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망칠 수도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1막 마치고 미자언니 평은 "무슨 공연이 이렇게 흡입력이 없노?"

앞에서 본 나는 흡입력... 집중력...이 뭔 말이냐고

대사를 책읽듯 하고 동작이 어색해서 미치겠는데

동작할 때마다 "나 초보예요"."나 이제 연기해요!!"

하듯이 연기하는데 그래도 동문이라고 그런지 암전 될때 마다

박수소리를 다른 대학교에 비해 크다.

 

 

나 같으면 야유를 하겠구만. 1막 보는 내내 시간 아깝다고 생각들었다.

인터미션 때 보니까 역시 공연 중간에 나간 사람도 몇 된다고 한다.

뒷자리 앉아 있던 언니가 봤다고.

언니도 나가고 싶었다고 정말 못한다고.

같이 보자고 한 내가 미안하다. 내일 시합도 있다는데...

 

 

언니가 가자고 하는거 오기가 생겨서 보겠다고 했다.

재입장하는데, 언니가 먼저 갈수도 있다고 했다.

알았다고 하고 2막 보는데, 암전될 때마다 환호와 박수는

더 커지는 듯 했다. 한숨밖에 안나온다.

 

정말 못한다는 말밖에 안나오는 공연인데,

이런말 안하고 싶지만 대뮤페 역대 렌트 공연 중에

비주얼, 피지컬도 제일 별로다.

 

이 상태라면 내년 DIMF 계명문화대 공연은 고민해보고

봐야겠다. DIMF에서 심사한게 맞는지.

아님 예선전 할 때 지원한 학교가 없었나??

 

도대체 왜 이 공연을 무대에 올렸는지 이해가 안되네.

 

 

 

이보예

 

대구 대덕문화전당

 

 

 

시놉시스

 

겉으로 평범해 보이는 한 가정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엄마(다이애나), 엄마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딸(나탈리), 흔들리는 가정을 바로 잡으려는 아빠(댄) 계속되는 댄의 노력에도 다이애나의 상처는 깊어만 가고가족들은 힘들어한다. 그러나 그들은 평범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닌, 서로의 상처를 진심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며 평범하지는 않아도 그 언저리에 있는 새로운 희망을 위해 노래한다.

 

CAST

다이애나役 DIANA (이휘향 4학년, 장하림 3학년) Lee hwi hyang Jang ha lim
댄役 DAN (김영훈 4학년) Kim young hoon
게이브役 GABE (최성일 4학년) Choi sung il
나탈리役 NATALIE (심설빈 3학년) sim seol bin
헨리役 HENRY (이주형 2학년 ) Lee ju hyoung
매든/파인 박사役 MADDEN / FINE DOCTOR (하승한 2학년) Ha seung han

 

오랜만에 보예 전화와서 같이 공연보기로 하고

만나서 같이 저녁먹으면서 어떤 내용이냐고 묻는다.

 

그러고보니 나도 모른다. 

그냥 제목과 함께 박칼린 밖에 생각이 안난다.

아니 박칼린 때문에 이 공연을 알았다고 하는게 맞겠다.

 

그렇게만 알고 시놉시스도 안 봐서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몰랐다.

저녁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서로 핸드폰으로 찾아봤다.

 

내용이 좀 밝지는 않네. 그런데 음악은 록을 기반으로 재즈와 등등...

이라고 적혀 있는데, 그럼 마냥 어둡지만은 안겠다 싶었다.

 

3층 구조의 무대...라고 하는데 이 3층은 어떻게 만들어져 있을지 기대가 된다.

 

 

공연이 시작되고 아들(가브리엘, 게이브)이 나오는거 보고 음... 그래

저 아인 가짜...라는 걸 알고 보니 이해가 쉽네

 

그리고 박사가 나와서 샤우팅하는데, "헐~~" 목이 잠겼다.

잠긴 목으로 샤우팅...그리고 대사 실수까지 해 주심.

 

아빠 댄은... 님은 몇살이심??이라고 계속 묻게 됨...진짜 아저씨 같다.

--죄송합니다.

 

엄마 다이애나는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그리고 볼수록 참하네...

 

딸 나탈리도 무난했다.

 

공연은 전체적으로 괜찮았고 내용도 계속 흥미를 갖고 볼 수 있었다.

 

이번 DIMF 대학생뮤지컬 오늘까지 4편인데,

싹 다 고음할 때 불안하다. 보는 관객이 불안하다.

 

이번 공연도 마찬가지 였다.

 

그러다 보니 고음의 넘버가 있음에도 잘 해준 배우는

아들(가브리엘, 게이브)가 잘 해 줬다.

--보예는 키가 계속 작다고 아쉽다고...

 

그리고 나탈리 남친 헨리가 성량이 좋고 목소리가 좋다.

고음은 역시 힘들어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반전... 잉(?) 하는데, 보예가 몸을 나에게로

붙여오는 것을 보니 보예도 잉(?)하면서 나에게 말하고 싶었겠지.

 

그리고 보예 차타고 집으로 오는데, 물었다.

"아빠도...그런거 맞지??"

같이 놀란거 맞네...^^

 

 

 

 

 

혼자

 

대덕문화전당

 

 

시놉시스

 

1891년 독일, 어른들이 지배하는 세상...
어리고 아름다운 벤들라는 자신의 신체적 변화와 아이의 탄생에 대한 의문을 엄마에게 묻지만 벤들라의 엄마는 아무것도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모리츠는 사춘기의 격정에 휩쓸려 아무것에도 집중 할 수 없지만 선생님은 회초리로 수업에만 집중할 것을 명령한다. 똑똑하고 겁 없는 소년 멜키어는 혼란스러워하는 모리츠를 돕기 위해 신체적 변화에 대한 사실적인 글을 전달한다.
어느 오후, 숲 속 깊은 곳에 멜키어와 벤들라는 우연히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전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격정에 서로를 부둥켜 안고 몸을 맡기게 되는데...

 

CAST

멜키어 役 장지민(Melchior Gabor - Jang ji min)
모리츠 役 정래윤(Moritz Stiefel - Jung rae yoon)
한센 役 최남규(Hanschen Rilow - Choi nam gyu)
에른스트 役 윤철준(Ernst Robel - Yoon chul joon)
게오르그 役 한성국(Georg Zirschnitz - Han seong guk)
오토 役 지천배(Otto Lammermeier - Jee cheon bae)

벤들라 役 정귀희(Wendla Bergmann - Jeong gue hee)
일세 役 김지은(llse Neumann - Kim ji eun)
마르타 役 김경연(Martha Bessell - kim kyeong yeon)
테아 役 김아영(Thea - kim a young)
안나 役 김지호(Anna - kim ji ho)

성인남자 役 김도훈(Man Adults - Kim do hoon)
성인여자 役 이슬기(Women Adults - Lee seul ki)

싱어 役 권효은(Singer - Kwon hyo eun)
싱어 役 홍지형(Singer - Hong ji hyung)
싱어 役 유현주(Singer - Yu hyeon ju)
싱어 役 정민영(Singer - Jeong min Young)
싱어 役 최승희(Singer - Choi seung hee)
싱어 役 박재홍(Singer - Park jae Hong)
싱어 役 이유성(Singer - Lee you sung

 

 

파격 뮤지컬이라고 유명한 스프링어웨이크닝.

무대위 정사씬, 동성애, 자살을 표현해서 그랬다는데...

공연에서 자살은 너무 흔한 내용이고

 

동성애 코드는 관객에게 다가가기 쉽게 코믹요소로 시작해 이젠 공연을 자주 보는 관객이라면 전혀 낯설지 않게 되었다고... 난 생각하는데

 

다만 정사씬은 얼마나 리얼(?)하냐에 따라 파격이라고 이야기가 나올 것 같기는 하다. 그리고 스프링어웨이크닝에서 파격이라면 한센의

자위 장면도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스프링어웨이크닝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시대적 배경이 언제야??

의문이 항상 든다. 1891년 독일이라는데... 시대 배경은 그렇고

나머지는 너무 현대적이라 뭔가 안 맞다는 생각이 든다.

 

스프링어웨이크닝이 항상 이슈가 되지만 흥행에 실패하는 이유가

아닐까? 나는 생각이 든다

 

 

1막에서 The Bitch of Living  듣고 있으니 이거 부르면 스트레스 풀리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한센의 자위장면도 한센 배역이 관객 신경 안쓰고 이걸 즐기면서 하면 부담스런 배역이 아니라 짜릿한 배역이 아닐까?---왜 갑자기 이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리츠의 넘버가 다 좋구나 생각했다. 뭔가 익숙하다 싶은 넘버는 거의

모리츠가 부른다.

 

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남학생들의 이야기가 진짜 그런가 싶다.

그것때문에 잠을 못자?? 뭐... 여하튼 그런 대사가 많은데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 대단하다 싶다. 저렇게 표현하는 것도 힘들겠다.

 

 

오늘은 유달리 마르타 이야기가 마음이 아프다. 아빠에게 폭행과 학대... 특히 성적인 학대는 요즘 시대에도 문제 많이 되는 내용 이건

그 시대나 이 시대나... 우찌 이리 똑같노...

 

 

벤들라가 멜키어에게 나무막대기로 때려 달라고 했을 때는

짜증이 났다. 지금 현실에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니까.

그래서 벤들라한테 "미친거 아냐?"하고 싶었다.

응, 진짜 맞고 싶어서 때려달라고 말하면 지금은 미친거 맞음.

 

 

1막이 정사씬으로 끝났다. 관객석이 약간은 충격을 먹은 듯.

그리고 15분 인터미션 끝나고 2막 시작.

벤들라와 멜키어가 나와서 다시 들어누움.

--객석에서 "뭐야 그대로 이어서 하는거야??"

 

앞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있어서 그런가 2막 중간쯤에 나오는

한센과 에른스트의 동성간의 키스에서 아무 반응이 없다.

 

장년엔 분명 동성키스에서 놀란 반응이 나왔었는데

 

 

 

평을 하자면 어제 Into the Woods보다는 잘한다.

 

처음 시작하면서 들은 에른스트의 목소리를 조금 충격이었다.

남자 목소리 너무 가늘어서... 나만 그런게 아닌게

객석에서 "어머??"라는 반응이 나왔었다.

가늘기도 하지만 목소리 작아서 다른 목소리에 묻히기도 하고

심지어 mr에 목소리 묻히기도 한다.

 

나머지는 무난했다.

 

 

 

혼자

 

대구 대덕문화전당

 

 

시놉시스

 

마녀의 저주를 풀기 위해 숲속으로 모험을 떠나는 빵장수 부부, 그들은 신비한 그 숲속에서 동화 속 주인공들과 마주치게 된다. 왕자를 피해 도망 다니는 신데렐라와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잭, 몸이 편찮은 할머니에게 드릴 빵까지 다 먹어 버린 빨간 망토 소녀까지...
과연 빵장수와 빵장수 아내는 마녀의 저주에서 벗어나 그토록 원하던 아이를 가질 수 있을까? 익숙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낯선 동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

“그리고 영원히 행복했습니다.”가 아닌, 동화가 끝난 후 그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CAST

나레이터/신비한남자 - 안성진
미녀 - 박아경
빵장수 - 전지호, 이정희
빵장수 아내 - 김솔빈, 이영주
라푼젤 - 유지원
신데렐라 왕자 - 박정택
라푼젤 왕자 - 박지원
신데렐라 - 김유영, 김지후
늑대 - 김도규
잭 엄마/플로린다 - 이유현, 김효진
잭/집사 - 이한솔, 김진규
빨간망토 - 정승연
여자거인/빨간망토 - 이미은
신데렐라 아빠 - 오도형
흰둥이 - 이규백
계모 - 이윤정루신다 - 김지연
앙상블 - 권현경

 

이번 공연은 작품이 모든걸 다 했다.

우선 작품이 신선했다.  시놉시스 보고 신선한 내용이다 싶었는데

역시...드라마에서 대본이 모든걸 다 한 느낌이랄까?

대본이 너무 좋아서 초보 연기자를 쓰고도 평타를 한 것 같다면

맞을 듯.

 

말 그대로다. 초보들이다 보니 넘버를 여러명이 부를 때 목소리가 섞이지 않고 각각 따로 음을 낸다...

그리고 대사 틀린 것도 좀 많았고, 물론 이해한다.

전문가가 아니고 장장3시간 공연이었으니

 

무엇보다 대사 전달이 너무 안되었다. 내 자리가 완전 사이드라 그런가 싶기도 했다. 왜냐? 다른 관객들은 웃었다. 난 못 웃었다. 심지어 왜

갑자기 관객이 웃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원인은 모르겠으나 어쨌든 대사 전달이 너무 안됐다.

 

하지만 모든 걸 포용할 수 있었다. 왜냐 작품이 너무 좋아서...

 

 

그리고 마지막은... 자리...사이드표를 줄려면 시야가 가리는지 아닌지는 확인했으면... 2막 거의 마지막에 잭과 빵가게 아저씨 안 보인다.

무대에서 나갔나 보다 했더니 대사하는 남자 둘 목소리랑 넘버가

들린다. 6:10쯤에 도착해 기다리는 사람 없이 바로 표를 받았는데

제일 왼쪽 사이드 자리 줄때부터 열이 확

받기는 했는데, 그래도 크게 문제 없으니 줬겠지 하며 참았는데

이건 쫌 너무한 듯. 사전예약하고 일찍오면 좋은 좌석 먼저 준다고 하지 않았나? 이럴꺼면 사전예약 필요가 없다!!! 생각하니 또 열받네...

 

 

이 공연에서 가장 걱정은 런닝타임이었다.

185분...(3시간이 넘는 시간)

 

버스 막차시간이 있다보니 장년까지만 해도 1막만 보고 인터미션 시간에 그냥 나왔는데, 410번 막차가 10:50이라 괜찮겠지 생각하며 그냥 공연을 봤다.

 

공연은 10:45에 끝났다. 헐~~~

결국 410번만 탈 수 있었고, 환승해야 하는 버스는 운행종료...

그나마 가장 집근처로 가는 버스 타고 그 늦은 시간에 한참을 걸어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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