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서구문화예술회관

 


시놉시스

1962년 미국의 동부도시 볼티모어. 주인공 트레이시는 뚱뚱하지만 최신 유행의 춤과 패션에 열광하는 틴에이저이다. 그녀는 지역 방송 TV 댄스 프로그램 ‘코니 콜린스 쇼’에 출연하고 싶어 하지만 뚱뚱한 외모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으로 오디션에서 떨어진다. 그러나 학교에서 춤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흑인 친구 씨위드를 만나 새로운 춤에 눈을 뜨고, 학교에서 열리는 댄스파티에서 코니의 눈에 띄어 ‘코니 콜린스 쇼’에 출연하여 십대들의 유명인사로 떠오른다. 트레이시는 ‘코니 콜린스 쇼’의 공주이자 유일했던 우승 후보인 엠버의 시기질투와 그의 엄마 벨마의 음모에 휘말리게 되고 엠버와 트레이시는 링크를 사이에 두고 연적으로 발전한다. 용감한 트레이시는 링크의 맘을 사로잡고, TV쇼 뿐 아니라 60년대 미국의 최대 화두였던 인종차별을 타파해 낼 수 있을까?

 

 

 
CAST
트레이시 – 정민영 (tracy – Jung Minyeong)
링크/핑키씨–한성국(Link/PINK`S – Han Seongguk)
엠버 – 김아영 (Amber – Kim Ayoung)
벨마 – 김지호 (Velma – Kim Jiho)
코니 – 박재홍 (Corny Collins – Park Jaehong)
에드나 – 임성근 (Edna –- Lim Seonggeun)
윌버/숄더–김민우(Willbur/Shoulder – Kim Minwoo)
스켓치 – 연채영 (Sketch – Yeon Chaeyoung)
태미/로레인–이다빈 (Temi/Lorraine – Lee Dabin)
제시카 – 이은채 (Jessica – Lee Eunchae)
페니 – 박지윤 (Penny – Park Jiyoon)
씨위드- 신태빈 (Seaweed – Sin Taebin)
모토마우스 – 김민지 (Motormouth – Kim Minji)
리틀이네즈 – 최승희(Little Inez – Choi Seunghee)
스프리쳐/아이큐–김재민(Spritzer/IQ – Kim Jaemin)
프루디/다이나마이트 – 장혜진 (Prudie/Dynamite – Jang Hyejin)
다이나마이트/쉘리–이지혜(Dynamite/shelly – Lee Jihye)
다이나마이트/펜더/길버트 – 강미주 (Dynamite/Fender/Gilbert – Kang Miju)
브렌다 – 김세은 (Brender – Kim Seeun) 
 

 

 

최근 일이 너무 많아서 늦게 일어나 귀차니즘이 생겨 공연 알갈까 생각하다~ 뒷 공연 때문에 결국 움직였는데, 정각 2시에 도착했지만 티켓팅이 블루투스로 하는 앱으로 바뀌는 통에 그거 한다고 조~금 지체되었다고 늦어서 10분 뒤 입장했다. 늦게 왔으니 좋은 자리 기대도 안했다. 그냥 볼 수 있는 것만으로... 라고 생각했고, 아니나 다를까 맨뒤에서 3번째 줄이다. 괜찮다.

 

기다리면서 시놉시스 찾아보고 여기에서 어울아트센터 가는 방법 알아보고 하다가 드디어 입장!!!

 

 

정말 오랜만의 개매너를 봤다. 의자에 등 붙이지 않고 상체를 앞으로 빼서 보는 행위... 어디서 부터 잘 못 되었느냐... 처음부터인듯 했다.

 

2층 맨 앞줄도 관객이 앉은 듯 했다. 2층 맨 앞줄은 사야방해석이라 공연을 볼려면 정말 상체를 앞으로 뺄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내 앞줄인 9열까지 상체가 다 앞으로 하고 공연을 본다.

 

미친!!!

 

근데 유달리 심한 줄이 5-6줄 덩치도 큰 남자들이 심하게 상체를 앞으로 빼고 보니 그 뒷줄은 도저히 볼 수가 없다.

 

나도 안보이는 지경이니 최소 4줄까지는 안보인다는 건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뒷사람을 생각해야지! 결국 나는 공연을 눈으로 보는 거 포기해야했다. 내 뒷줄까지 피해를 줄 수 없이니 난 등 붙이고 앉아있어서 근데 집중이 안된다. 계속 움직이는 사람들 때문에. 안 보이니 몸을 보이는 쪽으로 계속 옮기고 좌석도 옮기고, 초등학생은 호기심에 조명에 손을 넣기도 하고.... 진짜 개판이다.

 

 

 

결국 인터미션 시간에 가서 이야기 하니. "저희도 앞사람때문에 안보여요."한다. 그래서 내가 이야기 하겠다고 하고 보니 사람들이 쉬러 나갔는지 없다. 그리고 말했다. "그럼 저처럼 이야기를 하세요."

 

그리고 캔커피 사서 마시고 들어왔더니 앞줄이 다 아는 무리인 듯했다. 인사하고 이야기하고...

 

내가 시야장애석이라면 공연이 안보인다고 직원에게 말하겠다. 해야 한는 것이 맞고, 상체를 빼고 앉으면 뒷줄 안보이는 건 당연한 거니까!

그것도 모르면 공연을 처음보는 사람들이거나 공연에 무지한 사람들 아닌가?

 

결국 그 사람들은 뒤에 앉은 사람들 모두에게 1시간이 넘는 시간을 낭비하게 한 이기적인 사람들이다. 정말 시간 낭비인 듯 해서 바로 나가고 싶었다. 내가 중간에 나가는 것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테니 못하고 버텼던 것뿐!!!

 

 

진심으로 그들이 공연쪽으로 공부하거나 일하는 사람들이 아니길 빈다. 관객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공연관계자는 그것이 공염불이 아닐까?

 

2부 공연은 고민을 했다. 또 시간 낭비하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 하지만 말한것이 있으니 지켜주길 바라며 입장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직접 이야기 한 사람은 앞좌석으로 옮겼고, 다른 사람은 똑같다. 이야기를 전달안한 모양이다.

 

그리고 조명에 손을 계속 넣던 아이는 아예 조명이 자기 쪽으로 오기만을 기다리며 일어섰다. 손을 올렸다. 더 산만해졌다.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못하겠다. 솔직한 말이다.

공연을 거의 못 봤다. 그래도 그 와중에 들리는 대사와 노래는 좋았다.

 


 2부 공연을 본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했다. 음이탈 없었고, 정말 아마추어 같지 않았다. 멀어서 안보이고, 가려서 안보였지만...


그래서 2부를 봤건만! 1부와 다를게 없었다.

공연 자체만 봤을 때 이 팀은 상 하나는 꼭 받을 것 같다.

 

하지만 관객들의 개매너로 인해 내 인생의 최악의 뮤지컬이다.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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