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어울아트센터
시놉시스
이혼소송 분야에서 연승 기록을 쓰면서 미래가 보장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동진이 사촌누나와의 내연관계를 유지하려 자신과 위장결혼을 하려 함을 알게된다.
충격에 휩싸인 윤아는 차분히 앞날을 정리하려 고향 제주도로 내려온다.
그곳에서 오랜만에 만난 배꼽 친구인 형빈을 통해서 엄마의 죽음과 대학 입학으로 제주도를 떠나던 고 3때의 윤아를 대면하게 된다.
18살의 윤아는 미혼모 슬하에서 자랐지만 수재로 꿈 많고 행복한 아이였다.
18살 윤아가 꿈꾸었던 행복한 삶에 대한 질문에 29살 윤아는 어떤 답을 해 줄 수 있을까?
윤아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결혼과 직업 그리고 가족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시간 맞춰서 나왔는데, 동성로에서 퀴어축제한다고 차가 막힐 줄은 몰랐다. 그래서 공연시작하고 20분만에 입장했다.
15분에 공연장에 도착했을 때 솔직히 입장하지 말까 생각도 했는데, 여기까지 온 것이 아까워서 들어가니 바로 입장시켜주는데, 2층으로 올라가서 빈자리에 앉았는데, 양심상 한참 떨어진 자리에 앉았는데,
그 한참떨어진 앞자리에서 몇명이 계속 핸드폰으로 사진찍고, 집중을 안하고 핸드폰 보는데, 화면 환하게 비치고... 집중을 할 수가 없다.
결국 암전되었을 때 앞으로 옮겼다.
대사보다는 전체적으로 넘버 위주로 하는 뮤지컬이다.
처음 입장해서부터 배우들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사운드 빵빵하고
무슨 남자배우 목소리가 그렇게 예쁜지...
앞서 본 대학생뮤지컬 모두 음향시설이 별로여서 불만이었는데,
이 공연은 음향이 빵빵하고 배우 다 목소리 너무 예쁘고 잘 부르고 정말 내 귀가 힐링되는 느낌. 제주도 배경이라 공간 이동을 영상으로 보여주는데, 제주도의 섬길을 보여주는데, 정말 눈도 힐링되는 느낌이 들었다.
윤아 아버지 역은 목소리만 나오는데, 남경읍 목소리였다. 그러고 보니 이번 공연에 남경읍이 있었는데 그게 이 공연인가 보다. 하지만 직접 출연이 아닌 목소리 출연이었네...^^
다 보고 나왔을 때 다른 사람들 반응을 보니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했지만 나는 공연장을 꽉 채우는 사운드가 좋았고 배우드 목소리가 정말 좋았다.
시놉시스만 보고 약간 막장 느낌이 든다고 생각했는데, 반전이었다.
4:15쯤 끝났으니 80분 공연이었는데, 결론은 우리가 생각하도록 하는 열린(?) 결말^^
제대로 된 엔딩을 했다면 공연은 더 길어졌겠지..인터미션이 있어야할 수도 있고...
공연장에 늦게 도착해 무거운 발걸음으로 왔다가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왔다.
'공연 > 뮤지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 06 30 17:00 DIMF 공식초청작 라 칼데로나(스페인) (0) | 2019.06.30 |
---|---|
2019 06 29 19:00 DIMF 공식초청작 시간속의 그녀(중국) (0) | 2019.06.30 |
2019 06 26 19:30 DIMF 대학생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경성대) (0) | 2019.06.30 |
2019 06 25 19:30 DIMF 대학생뮤지컬 웨딩데이(백석대) (0) | 2019.06.30 |
2019 06 23 14:00 DIMF 공식초청작 청춘(중국) (0) | 2019.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