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어울아트센터
시놉시스
그저 '잘가' 라고 말 해줘’
여주인공 징아(静雅)는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을 끊어버린 남편없이 6살 딸을 키우며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불치병을 선고받은 징아.
눈물로 호소해도 하늘의 장난을 바꿀 수 없고 치료의 고통은 그녀의 일상,
그리고 하나뿐인 딸과의 시간 모두를 앗아갔다.
결국 죽음을 받아드릴 수밖에 없는 그녀는 치료를 포기하고 얼마 남지 않는 시간을 딸과 함께 하기로 결심한다.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이고 딸과의 이별을 대면하는 마지막이라 더욱 찬란한 징아의 하루가 펼쳐진다.
-
쉰판 役 - 천핀링
징야 役 - 장렁
어린 쉰판 役 - 랴오즈쉬엔
징야, 댄서 役 - 리우루이주
쉰판 딸 役 - 장용쉬엔
처음 시작하면서 여자배우 4명이 기어서 나오는데, 헐~ 정말 동물처럼
기어서 나오는데, 완전 신기 근데, 그 와중에 천핀링 배우가 보인다.
2018 DIMF Meant to Meat (대만)의 일인 뮤지컬 주인공이 었는데, 올해 다른 작품으로 또 찾아 주셨는데, 대만이 아니라 중국이라고 표기되어 기분은 안 좋을 듯한데...
처음엔 출산의 고통, 육아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는데, 보면서 정말...
엄마되는 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이 육아하는 것만 봐도 나는 저렇게 못한다....라는 확신만 들뿐...
그러다 엄마 혼자서 딸 쉰판을 키우다가 암에 걸려 쓰러진 엄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아이를 혼자 두고 병원에 항암치료 가기전 아침을 챙겨주는 모습에서 가슴이 아프다. 그걸 어렴풋이 아는 쉰판은 자꾸 학교에 가는 시간을 늦출려고 하고.
시놉시스를 읽고 슬픈 내용인 거 알고 갔는데, 처음엔 그렇게 슬프지 않았다. 그래서 오~ 생각보다 어둡지 않아 좋았다.
엄마가 죽기 직전에 오열하며 한 말들이 슬퍼서 그때 사람들이 울기 시작했고, 나도 기억 나는 대사가 있다. "엄마가 미안해, 빨리 자라게 만들어서"--엄마가 없으니 강제로 철들게 해서 미안하다는 뜻.
이 말이 정말 가슴 아팠다. 완벽한 사실이기에. 그게 뭔지 알기에
어린 딸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하고 싶은거 하자고 조르고, 엄만 말리고~ 정말 일상적인 것들.
이런 일상적인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이야기한다.
죽어가는 엄마가 오열할 때도 안 울었는데, 아역이 나오나서 울었다.
그래서 커튼콜 때 박수는 치고 있지만 환호성을 지르지 못하겠다.
목이 메어서... 나 같은 사람이 많은 듯
환호성이 크지는 않았다. 다만 박수소리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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