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대구 어울아트센터

 

 

시놉시스

 

총을 든 사내가 커다란 박스를 서커스단에 가져온다. 박스 안에서 나온 건 수줍은 아기코끼리.
그의 이름은 ‘박스’가 된다. ‘박스’는 서커스단과 전 지역을 돌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광대는 늘 자기보다 사랑받는 ‘박스’가 못마땅하다. 자신이 진짜 마술사라고 우기는 ‘마법사’만이 ‘박스’를 위로한다.
매일 축제 같은 서커스, 환호하는 관객들. ‘박스’는 기쁘지만 동시에 의문이 생긴다. 평생 반복되는 훈련과 재롱이 내 인생의 전부일까.
10년이 흘러, 스타가 된 박스를 질투한 광대가 자전거를 망가뜨려 공연 중에 큰 사고를 내게된다.
단장은 크게 화를 내며 박스를 동물원에 보내기로 결정한다. 단단한 철창에 갇힌 ‘박스’. 단 한 번만이라도 숲에 가고 싶다며 절망한다.
엄마와 숲에서 행복했던 그때로.. 밤이 되자 누군가 주문으로 철창을 연다. 평소와 조금 다른 모습의 ‘마법사’. 놀란 ‘박스’는 의심할 새도 없이 ‘마법사’를 따라 너른 들판을 지나 풀 내음을 맡으며 숲으로 향한다. 그토록 원했던 숲속에서의 자유와 행복을 한껏 누린 마술사와 코끼리. 하지만 그들은 따라온 밀렵꾼 무리를 눈치채지 못하고 잠이 들고 마는데...

 

 

퇴근시간이라 막히는 걸 빨리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미싱때 보다 20분 일찍 나왔지만

결국 늦었다. 한3분 정도~

 

바로 입장 못하고 기다리다가 입장했다.

근데 내 자리에 누가 앉아 있어서 다른곳에 앉았다가

다시 내 자리 찾아서 앉았다.

미싱때처럼 관객석이 밝아서 충분히 다 보인다.

 

그리고 48개월 이상 관람가능하다더니 역시나 아이들이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른도 많아서 다행이다 싶었다.

많이 유치할 줄 알았는데...재미있다.

 

근데 아이들이 게이샤를 아냐고...

넘버에 게이샤 처럼 하얗다고 한건지 창백하다고 한건지 모르겠지만

분명 게이샤라는 말이 나왔는데...

하긴 외국영화도 뜻을 다 알고 보진 않지....

 

힘들어 하는 코끼리가 나오고 나서 서커스 단장이

코끼리 보고싶어요? 물어보니 아이들의 반응이 그대로 나온다.

"아니요"--불쌍하겠지~ 근데 얘들아 그럼 극이 안된단다.

 

뒤로 갈수록 아이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간다.

엄마한테 언제 끝나냐고 묻는 소리가 들리고

뒤에 있는 아이는 내 의자를 자꾸 발로 찬다.--화를 낼 수도 없고

꾹꾹 참으며 공연을 봤다.

 

런닝타임 70분~아이들을 상대로 하니 짧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그것도 힘들단다. 

 

코끼리 인형(?), 모형(?)에서 자전거 타고 안무까지 하느라 고생한 박스.

잘생기셨어요^^ 그리고 다른 배우들도 프로필 사진보니

다들 선남선녀들이네...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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