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대구 아양아트센터

 

 

착석하니 앞줄이 싹 다 어르신이라 걱정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공연 중 자리 옮기기를 시작으로 수시로 핸드폰 켜 보더니, 주무신다. 그것도 코 골면서,

게다가 공연 중에 전화통화까지

 

근데, 공연 중에 핸드폰 켜서 보는 사람이 어르신만이 아니라 내 옆에서도 켜서 인터넷 검색하는 건 뭔지...

왜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지...

 

앞에 공연만 해도 분위기 괜찮더만...

 

물론 공연에 집중 못하는 이유도 있었다.

 

공연 중에 계속 마이크없이 큰소리가 나서 누가 통화하나보다 했는데, 아니라 무대 옆에서 나는 소리인듯.

"out", "뭐라꼬?" 등등 배우들 빠지는 순간이나 움직이는 순간에 제일 시끄러운거 보니.

 

그리고 고려시대부터 정도전 죽을 때까지 내용인데, 인터미션 없이 90분이라니...

내용이 많이 압축되긴 했다.

 

그리고 앙상블 노래는 립씽크.... 입을 움직이는 배우가 없다. 춤도 조금씩 느리고 빠른 사람이 있다.

 

너무 산만하니 공연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무대 옆에서 나는 소리가 제일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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