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기 전부터 난 너무 보고싶은데 다른 사람은 왜 이 영화를 보고싶어하는지 의아해 했다.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임수정이 나오는 영상이 깨끗한 느낌이라... 김래원은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임수정과 엄마로 나온 이미숙이 좋아서 봤다. 보고 또 나의 선택에 뿌듯함을 느꼈다.
내용이 슬프기는 했지만 모르고 봤으니 감동이었다.
새드라는 걸 알면 무진장 보고 싶지않은데, 새드인 영화나 연극, 뮤지컬 모두가 감동이었던 적이 많았다.
내 인생이 너무 우울하고, 회색빛이라 간접경험이라고 핑크빛 혹은 마구 웃을 수 있는 내용만을 보다보니 그렇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하다가 대구에 있는 각 영화관을 찾아 시간 확인하고 퇴근시간에 맞는 영화관을 선택해 봤다.
검색하는 것을 보던 복사집 아저씨, 또 혼자 영화보냐며 혀를 찬다.
보고싶은데 볼사람 구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당장 오늘 볼려고 마음먹었을 때 보자 싶어 퇴근해서 버스타고 바로 영화관에서 표 끊어봤다.
그나마도 방학이니 가능했지, 학기 중엔 일마치면 바로 학교 간다고 주말에만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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