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서울 대학로 더굿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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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웅과 강필석이 같이 무대에 선다고 해서 너무 보고싶었지만, 나도 한계다.
백수생활 6개월에 접어들면서,,,미친듯이 고민하다.

스팸어랏 50%할인 받으니 차비가 빠지는구나, 생각이 들어 엣지스까지 보게 되었지만,
스팸어랏보다 먼저가 되었어야했을 엣지스를,,,


눈이 녹으면서 쭉쭉 내 발바닥을 민다. 사부작사부작 걷는다고 공연장에 도착하니 힘들다.
그래서 입장하라는 소리에도 그냥 앉아있다가 입장했더니.

최재웅이 들어오는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있다. 순간 난 그 자리에서 얼음!!!!  그리고 일찍 입장할걸,,,

그럼 웅배우 얼굴을 조금 더 볼수 있었을텐데,생각은 드는데 못움직이겠다.
내가 앉아야하는 자리 근처에 서서 인사하는 웅배우!

내 자리로 가야하는데,,,,혹시 나한테 인사할가봐~ 심장은 미친듯이 뛰고,,,


웅배우 자리를 옮겼을 때 얼른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또다시 이쪽으로 온다.

나도 모르게 웅배우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이렇게 가까이서 볼수 있다니,,
근데 오다만다 내쪽에 앉은 사람들 반응이 없다고,

그리고 강필석배우 너무 씩씩하게 나오시더니 지체없이 내쪽으로 와 바로 내 옆사람에게 말을 건다. 휴~

강배우와 내 옆사람이 이야기하는거 듣고 있는데, 웅배우가 강배우에게 말을 건낸다.
"어?? 그쪽사람들 말 잘 안하던데, 말해요??"한다.

강배우 "내가 집요하게 굴었어~~ㅋㅋ"한다. 난 웅배우랑 강배우 본다고 눈엔 불이 붙었다. 이글이글

웅배우 Good-bye Edges 부르면서 밀대를 나의 얼굴에 들이 밀어주시는데,,, 그것도 좋다고 난 그냥 웃지요~~

근데 왜 나지?? 내가 너무 대 놓고 쳐다봐서 그런가 정말 미친듯이 봤다.

 이제 당분간을 공연을 끊고 살거라 웅배우 다음 작품해도 못갈것 같아서,
단! 대구오면 공연장 붙박이 할 자신은 있다. 웅배우 대구 와주세요^^

웅배우만 나오면 그쪽만 보는데, 나도 민망하다. 웅배우 안보이면 강배우 보고,
하지만 귀는 열려있다. 최유하랑 오소연 노래 너무 잘한다.

공연은 배우들이 진행자도 됐다가 관객이 되어 관객석에 앉아 있다가 이야기하기도 하고,  

실제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조금 독특한 진행방식의 공연이었다.

배우들의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그 땐 우리와 같은 사람인것 같다.

난 웅배우에 환상을 갖고 있기때문에,,,연기와 노래할 때마다 진짜 사람 같지 않다. 웅배우

관객의 호응도에 따라 공연은 많이 틀려질 것 같다.
평일 4시 공연이라 관객이 많은 것도 아니고 다들 조용히 대답도 안하고 묵묵히 보고 있기만해서,

배우들 참 힘들었겠다 싶다. 나도 소심한 혈액형을 가진 아이라 입~꾹 다물고 있었으니, 쏘리!!

다보고 나오면서 또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연을 적어서 보낼까? 생각도 하고, 마음을 다잡아야지!!

그래도

웅배우 얼굴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수 있는데,,,그것도 사람처럼(?)인사도 건내주는데,,,,웅~~~`

우선 서울에 살든가~ 대구를 뮤지컬도시로 만들던가 해야지 차비랑 잠자리때문에 서울은 너무 싫어


프로그램에 배우들이 부를는 노래가사가 다 있어서 그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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