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대구 계명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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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에 아슬하게 도착해서 속전속결로 벽에 걸린 포스터 찍고, 캐스팅 사진 찍고, 표 받고~~ 입장할려고 하다가 순간 프로그램을 안사서 프로그램 사고
내용을 자세히는 모르고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알고 있어서 늦었음에도 프로그램을 사서 입장을 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보는데,,, 시놉시스가 없다.
최수형 공연을 못보게 되어 최수형 나오는 사진이라도 찍어보고자
오늘의 캐스팅
프로그램
아토스 역에 유준상~ 소두더라 얼굴이 작다. 그런데 옆머리까지 내리니 앞줄임에도 자세히 봐야 유준상인줄 알겠더라.
물론 목소리로 아~ 유준상이구나 알았고, 유준상의 아토스는 진지함 속에 유머
나중에 자기빼고 칼로 하이파이브 하니 혼자 민망함에 에궂은 칼를 발로 밟는 소심함을 보이고,
아라미스와 포르토스랑 같이 있을때 장난꾸러기 같을 때도 있고 은근한 밀라디와 멜로까지
아라미스 역에 민영기,,, 노래 잘하는거는 알고 있었지만 오~~ 깨알같은 연기,
오페라 연기를 해달라는 주위에 반응에 뒤로 물러서더니 김무열이 관객에게 호응 좀 하라고 하니, 득의양양 나오는 아라미스
특히 달타냥과 콘스탄스의 애정씬만 나오면 그만하라며 손사래치는거며 나중엔 아토스에게 쓰러지더라 ㅋㅋ 완전 귀여운 아라미스!!
포르토스 역에 김진수, 생긴것도 역할도 연기도 호탕하더라. 복근~---그래 난 식스팩보다 원팩을 좋아한다. 그래도 무열군꺼 보고 님꺼보니 흥은 그닥
그리고 드는 생각 내일 김법래 포르토스는 이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해지면서 내일 공연도 땡기지만
(실은 최수형이 보고싶은거다, 최수형의 아라마스도 귀여울까? 보고싶어~ 보고싶어~ 하지만 통장의 압박
)
포르토스도 달타냥과 콘스탄스의 애정씬에서 아라미스와 같이 소름돋는 연기하는데, "우웩~" 하니 앙상블 중에 한분이 탬버린을 그릇처럼 사용해 받아치는
여기에서 관객이 많이 웃으면서"김진수 봐라~" 하더라 ㅋㅋ
콘스탄스에 김아선은 베로나의 두신사로 처음 알게된,,, 전형적인 여주일꺼라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깨주신다.
동물과 대화하는 "워~웍 오~~" 웃겼다. 나머지는 무열군과 기름기 흘러내리는 애정연기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삼총사에서 가장 매력적인 역할은 밀라디 역인것 같다. 물론 백민정씨가 역을 잘 살려주신거겠지만, 이유있는 악역 완전 매력있다. 폭발적인 성량과 목소리
난 삼총사가 웃긴건 줄은 몰랐다. 대구에 오는 거 알고 서울서 하는 공연 후기도 안봤더니,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봤는데, 완전 코미디다.
친구는 알고 왔다는데, 삼총사 본 사람이 "재밌는거"라고 이야기 해줬다고, 난 뭐지??
김무열
내가 초반부터 흥분으로 소리를 질러서 목소리가 갈라지고, 목이아프게 한 총사 test!
---(참고로 난 둘이서 노래방 6시간 불러도 목소리 변하지 않는다. 잠길뿐)
1. 무열군의 복근 공개 --내가 앞에 앉게 된걸 완전 감사하게 만든 장면
2. 목소리 10초동안 내지르기, 시범으로 민영기가 하는데 김진수가 관객의 호응에 질투하는,,,
3. D블럭의 첫줄에 남자분과 박치기 3회
---내가 여기부터 난리가 났다. 무열군이 객석으로 난입을 할 줄이야 게다가 손이 닿는거리를 지나가는데, 오~~ 저 얼굴 빛이 난다. 빛이나
삼총사까지 무대에서 내려와 박치기 하라하니 남자분 안경까지 벗고 진지하게 임하시니 무열군 당황해 한다.
그래서 진짜로 하는게 아니구나 했는데, 오~ 진짜 3번을 하는데, 얼마나 아플까? 근데 끝나자마자 남자분께 고개숙여 죄송합니다. 해주는 여의바른 무열군
4.C블럭 무려 내 앞줄에서 3~4번째 좌석의 여성분에게 뽀뽀 5초
--- 삼총사가 여자두분에게 가위바위보를 시키고는 "자~ 당신이 졌으니까 당첨!" 하고는 무열군에게 "뽀뽀5초동안 실시!!"
객석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 난 미치고 이때부터는 비명에 가까운 내지르기가 나왔다.
삼총사 자리뜨고 무열군 혼자서 민망해 하다가 큰소리로"죄송합니다."하고는 여자분 이마에 뽀뽀하는데,
당하신 여자분 계탔네~ 아니 그 수준이 아니지, 로또 당첨!!! 그래 그런거야. 완전 부러움
그외에도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지만 내 머리의 메모리 기능은 내용을 기억 못하고 목 아프도록 웃은건만 기억하고는 '음!! 재미있는 뮤지컬'로만 각인되었다.
커튼콜 사진 촬영 안될 줄 알고 있었는데, 남들이 촬영을 해도 직원이 아무런 조취를 취하지 않자 나도 디카를 꺼내고 동영상을 찍기 시작!
하지만~~~~ 커튼콜이 길다. 3분 넘어서면서 팔이 아프더니 5분지나고 부터는 팔이 떨린다
.
정말 커튼콜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기는 처음인듯! 나중엔 제정신으로 찍은것 같지 않다.
5분이 조금 넘었겠지 했는데 블로그에 올릴려고 보니 거의 7분이다. 2분동안은 정신줄 놓고 찍은 거다.---그래 난 벌도 이렇게는 안섰다고
그래서 많이 흔들리고, 앞에 관객의 머리와 손에 가려지기도 하고, 난장판이 된 동영상이지만 난 그래도 최선을 다한거다!!!
팔아파서 헥헥 거리는데, 갑자기 뛰어나오는 무열군 그래도 난 또 찍는다.
--앞으로 몰린 관객 피한다고 위쪽으로 찍었더니 배경을 찍은 것 같다
김진수, 유준상, 김무열, 민영기 어깨 들썩거리며 웃는 그들의 마지막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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