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
5시 50분에 커피 들고 나오면서 10분안에 도착할려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 좀더 일찍 그 생각이 안드는 거냐고
종종 걸음으로 도착해 표 받을 때 5시 58분! 바로 입장하시라는 직원의 말을 무시하고 화장실로 직행!
그리고 나왔는데, 화장실 입구에 3-4명의 사람이 모여있기에 '왜? 여기에 있지? 빨리 입장해야 할텐데~'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휙 얼굴을 돌려 갈려고하는데,,,,,,,, 얼핏 봤는데..... 머리색이 이상한 사람이 있었다.
다시 보니 화장도 이상하게 했다!!!!!!!!!!!!!!!!!!!!!!!!!!!!!!!!!!!!!!!!ㅊ....초...최..재웅...이다!!!!!!!!!!!!!!
순간! 난 귀신 본 사람처럼 뒤돌아 뛰기 시작했다. 짧은 다리로 계단을 2개씩 뒤뚱거리며 올라가는데,
뒤에서 최재웅 목소리가 들린다. "공연 잘 보세요~~" 그리고 거기 있는 사람들이 웃는 소리도...
난 최재웅이 입장하기 전에 공연장으로 들어가야한다는 생각에 아무 대답도 없이 전력질주를 하면서 얼핏 드는 생각
'내가 공연보는거 어떻게 알지? 그냥 지나가는 사람일 수도 있지 않나?'
입장을 할려니 표 받는 직원이 없기에 그냥 들어갔다. 그리고 생각났다. 난 티켓을 계속 손에 쥐고 있었다는 사실이
화장실 입구서 입장하는 문까지 뛸 때 한손에는 가방! 다른 한 손에 표를 쥐고 양팔 벌려 뒤뚱거리며 계단을 2개씩
뛰어올랐다는 것을
최재웅의 말에 "네~~"라고 대답이라도 할걸 민망함에 아무말도 안한게 영~~ 맘에 걸리고 나 자신이 한심스럽다.
자리에 앉고나니 너무 덥다. 금방 최재웅을 봈다는 사실에 더~ 덥다.
(솔직히 정신이 없어서 최재웅 본 상황만 기억날뿐 어무것도 기억이 안난다. 참 짧고도 긴~시간이었다.)
그래서 티슈로 닦아도 계속 땀난다. 안되겠다 싶어 물티슈를 꺼내 닦는데 공연은 이미 시작해
1번째 넘버 Tear me down은 지나갔다. (조정석 공연은 이 곡부터 흥분했건만)
2시 공연전에 찍은 무대사진
최재웅은 검은색 원피스인지 투피스인지 입고 망사스타킹을 신었는데,,, 웅님 말로는 장미무늬 스타킹이 구름모양이 됐단다.
이유는 살이 쪄서 장미가 옆으로 퍼지는 바람에
두번째 넘버 The orgin of love에서 내 오른쪽 옆의 옆 좌석이 카워시석이 되었다.
난 흥분해서 소리지르고 이때부터 공연에 집중하기 시작했나??
Angry Inch부르고 사라진 웅님 다른 가발과 같은 검은색에 반짝거림이 있는 원피스 입고 등장!
그리고 또 한가지 안 것은 Tommy의 사진,목소리 모두가 최재웅이라는거~~~~~
그럼 2시 공연때는 다 조정석이었겠지,, 2층서 공연을 봐서 좋쳤다는 생각에 역시 공연은 앞에서 봐야하는건데,,,
라는 후회가 약간 들었다.
글고 실버크로스 영상은 안 나왔다. 이렇게 실수하는건 어찌나 잘 보이는지,,,
Wicked little town부터 최재웅 노래 목소리가 귀를 울린다. 역시 잘 부른다. 애절하게,,
나중에 자신의 반쪽이 루터도 토미도 아니라는 것을말하고 나서는 목소리에 애절함이 더해져서
난 가슴이 먹먹하고 그 때문에 계속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꾹꾹 참았지만~
루터 처음만나는 장면, 젤리 먹느 장면, 오럴섹스와 마스터베이션을 거의 표현을 안한다.
하지만 조정석공연에서는 알아 들을수 없었던 대사를 거의 알아들을 수 있었다...최재웅이 이렇게 발음이 정확했었나?
그래서 인지 웅님 공연에서 더 많이 웃었다. 깨알같은 웃음은 웅님 공연이 더 많았으니,
원피스 입고 나온 이영미 확실히 배가 많이 나왔다. 임신했나?? 가까이에서 본 웅님..눈이 이렇게 컸나? 흰자가 많이 보이네,
앵콜 때 옆사람 나갈 줄 알았더니 일어서선 그자리 뚝박이다. 그 바람에 늦게 나와 계단밖에 자리가 없다.
한쪽다리는 계단에 올리고 자세가 영~이상하다. 그래도 흥분해서 광년이처럼 소리지르고 손 흔들고,
다만 방방 뛰진 못했다.이상한 자세때문에,, 목은 2시 공연부터 아팠음에도 계속 소리지르니 더 아프고,,
가까에서 본 웅님~진한 화장 탓에 무...무섭다. 그리고 이영미 손만 잡아보고
까먹고 못 살뻔한 프로그램
프로그램에서 웅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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