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대구 아양아트센터
시놉시스
무대에 선 사회자가 관객들을 환영하면서 오늘 선보일 쇼의 주인공인 피핀 왕자를 소개한다.
단순 무식한 아버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살마뉴 대제의 후계자이지만 여러 면에서 아버지 상성이 좋지 않은 피핀 왕자는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청년이다.
그는 여느 20대가 그렇듯이 누구와도 다른 자기만의 인생을 꿈꾸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겠다는 야망에 불타고 있다. 그는 정복왕인 아버지처럼 전사로서 용맹하게 싸워서 명예를 얻고 싶은 마음에 살마뉴 대제에게 전쟁에 내보내 달라고 간청해서 군대를 이끌게 된다. 피핀은 자신의 바람대로 큰 승리를 거두지만 끔찍한 살육의 현장을 보면서 환멸을 느낀다. 심신이 지친 피핀은 자신을 위로해줄 할머니 버사의 시골집을 방문하고, 유쾌한 할머니에게 ‘인생은 짧고 금방 흘러가니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연애를 하면서 즐거움을 만끽하라’는 충고를 해준다.
전쟁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데 실패한 피핀은 할머니의 조언대로 아름다운 여인들과 뒹굴면서 쾌락을 찾지만 금세 공허함에 사로잡힌다.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던 피핀은 아버지 살마뉴 대제가 백성을 가혹하게 통치하는 것을 보고 혁명을 일으켜 세상을 바로잡는 것에서 의미를 찾기로 결심한다. 피핀은 계모 파스트라다가 자기 아들 루이스를 계승권자로 만들기 위해 꾸민 계략인지 모르고 성당에서 기도하던 아버지를 살해하고 왕위에 오른다. 통치 초기에는 자신의 꿈에도 백성을 위한 혁신적인 시도를 하지만 곧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아버지와 똑같은 길을 가는 자신의 모습에 낙담한다.
피핀은 사회자에게 부탁해서 아버지를 되살리고 왕위에서 물러난다. 방황을 계속하던 피핀은 농장을 이끄는 아들 딸린 과부 캐서린과 사랑에 빠지지만, 곧 평범한 생활에 흥미를 잃는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했지만, 여전히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지 못한 피핀에게 사회자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진짜 특별한 도전이라면서 불에 뛰어들 것을 권한다. 스스로 불 속에 뛰어드는 극적인 죽음이야말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특별한 인생으로 기억될 유일한 방법이라는 유혹에 설득되어 몸을 던지려던 순간, 캐서린과 그의 아들이 피핀의 마음을 되돌린다.
사회자는 자신이 원하는 결말대로 되지 않은 것에 화를 내며 피핀에게서 의상과 조명을 모두 빼앗지만, 피핀은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하는 평범한 삶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공연시작전 무대사진
우선 학교가 워낙 유명하니 기대를 갖고 공연장으로 갔다. 체력이 바닥이 났음에도 꾸역꾸역!
공연시작!부터 피핀역의 삑사리~~인가 했더니 목소리 갔다. 저멀리
왕비역은 목소리도 쩌렁쩌렁한 것이 맘에 든다 싶더니 곧 바닥을 들어낸다. 다리를 쫙 찢는 것으로 보아 춤으로 캐스팅된건가??
그나마 할머니역은 무난, 동생도~~
사회자도 후반부에 목소리가 이상하다. 게다가 마이크 이상으로 중간에 뚝뚝 끊어지고
관객의 호응과 함께하는 공연인데, 작품선택도 아니지 싶다. 아마추어가 할수있는 작품이 아니다.
총체적 난국인 작품이다.
그나마 인터미션 없는게 다행! 있었다면 관객 반이상이 갔을것이다.
올해 대학생뮤지컬 중 최하~~!!!!
사진촬영 안된다기에 실망했었는데, 보는 중간에 드는 생각 박수치기도 싫고, 커튼콜 찍기위해 손을 드는 것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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