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대구 대덕문화전당

 

 

작품소개

이번 작품 <적벽무>는 한국 판소리를 대표하는 5바탕 중 <적벽가>를 무용장르와융합하여 음악극 형식으로 구성한 것이다. 소리에 내재되어 있는 사설의 문학성과1인의 다각적 음악성이 특징인 판소리를 현대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이번 프로젝트를 구상하였다.특히 대중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한자와 음율로 이루어진 소리를 신체의 움직임을통해 보이는 소리, 들리는 움직임의 이미지로 연출하려 했다. 배우들에 움직임이 주는 역동성과 생명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음악극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이번 작품에 의도이자 목표이다. 또한 소리꾼들의 대표 상징인 부채를 오브제로 하여 신의, 욕망, 권력(흰색, 붉은색, 황금색) 등을 모티브로 스토리를 해체하고 파편적으로 사설을 넣어 시대적 혼돈을 적벽가를 통해 대변해 보려한다.

 

시놉시스

무대 중앙에는 3층단이 쌓여져 있고 그 위에 황금부채가 놓여져 있다. 무대를 둘러 ㄷ자 모양의 삼층단이 쌓여져 있고 단 위에는 군사들이 (병마용 이미지)서 있다. 북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면 춘추전국시대를 여는 춤이 시작된다. 권력을 상징하는 부채를 놓고 서로 차지하기 위해 계략과 혈투가 벌어진다. 맹렬하게 싸우는 권력자들 속에 가장 우위에 있는 조조가 등장한다. 모두 복종하게 되고 춘추전국시대는 미궁 속으로 빠진다.
유비, 관우, 장비가 의기투합하여 도원결의를 맺는다. 모든 백성과 군사들이 그들의 횡보를 보고 함께 한다. 장중에 모사 없어 서서가 넌지시 공명을 천거하여 3인은 길을 나선다. 공명과의 대면이 어려워지고 익덕의 분노춤과 유비 솔로의 삼고초려 춤이 이루어진다. 삼고초려 끝에 유비는 공명을 얻는다. 4인이 결의하여 길을 나서고 그때 공명과 주유의 만남. 심리전이 시작되고 북소리와 함께 동남풍 춤이 시작된다. 몸짓으로 시작된 바람은 불이 되고 그 모습을 본 주유가 조조를 먼저 공격하라는 지령을 내린다. 적벽대전에 춤으로 벌어진다. 황개 장군은 거짓 항복을 하여 조조군 진영으로 들어가 황개화선 전투가 시작된다. 적벽대전에서 패한 조조가 화룡도로 피신하고 그곳에서 매복하고 있던 관우에게 쫓김을 당하나 꾀를 내어 탈출하고 유비와 그의 군사들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전장으로 향한다.

 

CAST

유비役 이건희
관우役 이재박
장비役 김의환
공명役 임지수
주유役 박좌헌
조자룡役 김하연
조조役 안현석
문빙役 강태안
서서役, 황개役 이요현
동자役, 정봉役 김단경
정욱役 김연겸
노숙役 손지혜

앙상블 1 윤예솔
앙상블 2 한수진
앙상블 3 배연우
앙상블 4 신가인
도창 1 이재현
도창 2 이성현

 

                     

공연장에 2:19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뭐지?? 왜케 썰렁하지...

주저하며 티켓을 받으러 가서 예약했다고 했는데, 그냥 "표 몇장 드릴까요?" 한다

왜?? 한장만 달라고 하고 앉아서 책읽으면서 기다릴려고 하는데, "2층으로 가세요" 한다.

 

그래서 받은 표에 좌석을 보니 가열 69번인데... 왜 2층으로 가야되지 1층으로 입장해도 되는데??

그래도 난 착하니까 2층으로 발길을 돌렸다. 2층에서 책 읽지 뭐... 하면서

 

막 계단에 발을 올렸는데, 순간 느낌이 쎄~~~ 한것이 다시 티켓을 봤다.

 

 

 공연시작 시간이 2시다... 확인한 순간 머리를 두들겨 맞은 느낌...

 

핸드폰 일정표에 나는 너무나도 당당하게 공연시간을 3시라고 적어놨는데, 2시였던 것이다.

오~ 마이! 갓 @$@6%##!$^%$%

 

내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그리곤 급하게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좀 기다렸다가 입장했다. 그리곤 어두우니까 그냥 빈자라 앉아서 봤다.

 

 

 

                      

 

 

공연은 신선했다. 한 무대에 배우들과 오케스트라(?라고 해야하나?)가 같이 있는데, 판소리를 하고

배우들도 창을 하고, 춤은... 약간 발레 같은 느낌이라 행위예술 보는 듯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부채를 갖고 춤을 추는데, 처음엔 흰색부채

나중엔 빨간색 부채... 빨간색은 전투신 때문인듯 한데,

여하튼 일제히 부채를 폈다 접었다 하는데, 군무하면서 부채 펴는 소리는 정말 다른 음악이 필요없을 듯하다.

듣기 좋은 소리

 

늦게 입장해서 시간 착각한 충격이 커서 공연에 집중을 잘 못하다가 집중을 할려고 하니

노래가 창이라 그런지 아님 내 자리가 맨 뒷자리라 그런지 뭔 말을 하는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다.

 

내가 내린 결론은 창이라서 내가 못 알아 듣는다고 결론 내리고, 내용 이해하는거 포기했다.

그랬더니 배우들의 군무에 더 집중하게 되는데, 우아한 몸짓(?) 시선을 잡는 색감...

DIMF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함... 그래서 이번에 대학생뮤지컬을 하게 되었나? 싶다.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던 공연... 늦게 온게 후회가 되어 저녁공연도 너무 보고싶었다.

진심으로 너무 보고싶었다. 근데, 저녁에 다른 공연이 있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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