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대구 대덕문화전당

 

 

작품소개

무대 위의 이야기는 항상 우리네 인생을 담습니다.
뮤지컬 '드림걸즈'는 화려하고 쇼적인 장면이 많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는 화려
한 무대 뒤의 이면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춰진 이면을 화려한 무대 위에서 노출 시키는 것이 얼마나 아이러니 할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각자의 가치관과 이념의 갈등 성공을 위해 타락하는 모습들이
실제로는 보여지지 않아야 하는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겁니다. 사실 결국 그것도
우리네 인생의 모습 이니까요.
그를 통해 무대 위의 '완전히 꿈을 이룬' 모습의 드림걸즈가 아닌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다퉈온 그녀들이 '인생'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시놉시스

어려서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 온 시골 소녀 에피, 디나, 로렐은 에피를 리드보컬로 세운 드리메츠라는 그
룹을 만들어 그들의 작곡가 이자 리더인 씨씨와 함께 아마추어 대회인 ‘스타탄생’에 참여하기 위해 뉴욕
아폴로 극장을 찾는다. 그 와중에 유명 알 앤 비 가수 지미의 백업 코러스 자리가 비고, 매니저로서 성공
하려 뉴욕의 온 커티스는 이것을 기회로 삼으려 한다. 결국 드리메츠는 지미의 백업 코러스 대타를 채우
기 위한 커티스의 방해로 ‘스타탄생’에서 우승하진 못하지만, 드리메츠는 지미의 백업 코러스 가수로 연
예계 생활을 시작한다.
씨씨가 작곡한 노래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만, 백인 팝 가수가 곡을 훔쳐 발표하고, 이에 분노한 커티스
는 미국 전역의 라디오 디제이 들을 매수해 'Steppin to the Bad Side'를 히트시킨다. 백인 중심의 음악
시장에서 성공할 야망에 찬 커티스는 예쁘고 인형 같은 이미지, 그리고 백인들이 듣기 편한 보이스의 그
룹으로 꾸미기 위해 뚱뚱하고 흑인 풍의 소울풀한 보이스를 가진 에피를 리드 보컬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고, 아름다운 외형과 예쁜 목소리를 가진 디나를 리드 보컬로 세워 ‘드림즈’란 이름으로 데뷔하게 된다.
디나가 리드보컬을 하게 되며 커티스는 점차 에피를 뒷전에 두고 디나에게 집중하고, 그에 불평을 가진
에피가 팀 내에 불화를 일으키자 그녀에게 팀을 떠날 것을 요구한다. 그의 아이를 임신한 에피는 절망하
여 팀을 떠난다. 에피가 떠난 드림즈는 ‘디나 존스와 더 드림스’로 이름을 바꾸고, 미국 전역에서 가장 인
기 있는 여성 그룹으로 성장한다.
로렐과의 불륜 관계를 이어가던 지미는 소울풀한 자신의 스타일을 무시하는 커티스와의 다툼 끝에 떠나
고, 영화를 하며 진정한 자신을 보여주고픈 디나는 점점 더 독단적으로 변해가는 남편의 반대에 부딪힌
다. 자신의 곡을 마음대로 편곡해 버리는 커티스의 태도에 씨씨 역시 회의감을 느끼고 그를 떠난다.
한편, 커티스의 딸을 몰래 낳아 키우며 살아가는 에피는 자신의 곁으로 돌아온 씨씨가 써 준 ‘One Night
Only'를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는다. 그러나 커티스가 백인들이 그러한 것처럼 에피의 노래를 훔쳐 디스
코 버전으로 디나에게 부르게 한다.
에피는 변호사와 함께 커티스를 찾아와 경고하고,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깨닫게 된 디나는 이별을 고한
다. 디나와 에피는 ‘Listen'을 부르며 서로 화해하게 되고, 드림스의 해체 전 마지막 콘서트에 함께 참여해
안녕을 고한다.
도로시의 발목 부상으로 공연을 포기하려 하는 줄리안. 단원들 모두 슬픔에 잠기지만 한 코러스 걸 애니
가 페기를 그녀 대신 무대에 세우자고 제안하게 됩니다. 한 가닥 희망을 찾은 줄리안은 기차역으로 달려
가 페기를 설득하고, 이틀간의

 

 

CAST

에피役 류지민
디나役 손예슬
로렐役 이다경
미셸役 손상은
씨씨役 이환희
커티스役 박상영
지미썬더어얼리役 장남수
마티役 김현진
웨인役 정재경
매직&스텝시스터즈&앙상블 役 이소정
MC役 정찬길
샬린&앙상블役 김보람
스텝시스터즈0&앙상블 외 役 박예나
조앤&앙상블 외 役 전은주
스텝시스터즈&모건&앙상블 외 役 조민기

 

 

 

1막 보는 내내 불편하다. 

 

좌석이 사이드에 뒷자리라서 그런지 공연시작하고, 입장하는 사람들이 계속 보이네

자리 이동하는 사람들까지.

 

공연시작하고도 한참동안 계속 입장하는데, 공연에 집중이 안된다.

 

1막 중간을 지나니 이젠 불안하다. 그냥 아무 이유없이 불안하다.

그래서 정말 1막 끝까지 집중 못했다.

 

공연을 못한건 아니었다.

에피역의 배우는 진짜 노래 잘 부른다. 다만 여자 음색치고는 저음이라 남자배우와 듀엣은 안 어울렸다.

커티스는 목소리가 잠겼다. 뮤지컬 배우들이 노래부르다가 음이탈하거나 목소리가 갈라지는 건 봤어도

노래부르다 끊고 "음!!"이라고 하는 건 내가 본 뮤지컬 공연 130여회 중 처음이다.

나만 그런게 아닌지 관객들이 당황해 한다.

 

1막이 길다. 분명 인터미션 있다고 봤는데, 너무 길게 하길래 인터미션 없이 그냥 끝내나 보다 했는데,

인터미션이 있다. 얼른 핸드폰 켜니 9시다.

 

인터미션 15분에 2막이 몇분인지는 몰라도, 2막까지 봤다가 버스 끊어질까봐

안타깝지만 그냥 나왔다. 공연보다가 인터미션에 집으로 온 것도 뮤지컬 공연 130여회 중 처음이다.

 

나오면서 핸드폰 확인하니 동생전화왔었다. 콜백하니...

전화 받자마자 "누야! 많이 놀랬제~~?" 한다...

".......뭐가??"

"지진!"

"대구에 지진 났나?"

"아니 울산에서 진도5 정도로..."

"그래? 울산 난리났겠네..??"

"아니 울산 근처 해역에서 일어난 거라...."

"그래? 근데 왜 전화했어? 대구도 많이 심했나? 물건 떨어지고 그랬나??"

"....됐다. 집에 조심해서 들어가라..."

 

이런 바보 같은 대화를 했다.

 

집에는 오는 버스에서 생각해 보니 공연보면서 괜시리 불안했던게 그것때문이었나??

가끔 놀랄만큼 감각이 예민해서 뭔가 딱!!! 느낌이 오는게 있는데, 그래서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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