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대구 아양아트센터

 

 

시놉시스

 

무대는 조선의 4대 임금인 세종대왕의 시절.
당시 조선은 개국초기의 혼란을 수습하고 국가제도의 기틀을 마련하던 때였다.
음악에 조예가 깊던 세종은 각종 행사에 연주하는 음악을 새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조선음악의 자주성을 확립할 새로운 인물을 찾는다.
여악들의 악기 연주법을 지도하던 박연은 새로운 조선의 음률과 소리를 찾고 싶다는 꿈을 노래하고 여악 중 한 명인 매향은 그에게 아련한 연정을 느끼며 음악을 향한 그의 꿈을 진정으로 응원한다.
신상의 추천으로 입궁하여 세종을 알현한 박연은 재능을 인정받아 악학별좌로 임명되고, 조선의 음악을 새롭게 정리하란 명을 받는다.
박연은 세종의 후원에 힘입어 열심히 연구에 몰두하지만 음악 개혁을 강하게 반대하던 맹사성은 박연의 등장이 맘에 들지 않아 그를 경계한다.
율관을 연구하던 박연은 잇다른 실패와 맹사성의 간섭으로 괴로워하고, 결국 쓰러지고 만다.
하지만 자신을 향한 매향의 헌신과 악기공장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은 박연은 모두와 함께 악기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드디어 황종척과 율관을 완성한다.
박연은 매향과 모두의 응원을 받으며 입궁을 하고, 모든 대신들과 세종 앞에서 자신이 만든 율관을 연주하고 한국음악의 자주성을 확립시킨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바로 입장해 할일도 없어서

책자에 있는 시놉시스 읽다가 공연시작~

우선 러닝타임 120분 2시간이다. 1시간 하고 인터미션 10분.

 

오늘 늦게 일어났다. 중간에 잠이 많이 깨긴 했지만

그래도 공연중에 잘 정도로 피곤하진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아닌가 보다. 거짓말 안하고 계속 잤다.

 

인간적으로 러닝타임의 5/2정도만 깨 있었던듯.

힝~~

 

맹사성 연기자가 오버해서 연기하는데, 거기가 웃음 포인트.

세종이 골프채 들고 나오는데... 잉??하고 락이스삿(?), 굿(GOOD)이라는 말이 나올 줄이야...

 

세종배역의 목소리가 좋았고, 매향은 목소리는 좋으나 노래가 끊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장년 11회 DIMF의 특별공연 이었던 비 갠 하늘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 특별공연 중에 충청북도 제작 열 두개의 달과 울산시 외솔 티켓을 샀는데, 열 두개의 달은 솔직히 그냥 그랬다.

 

그냥 충청북도에서 상징적으로 하는 공연 느낌.

그냥 박연을 추모하는 공연이다.

 

마지막에 늘 나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

- 다음번에 돈 주고 이 공연 볼꺼니?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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