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서울  컬처스페이스 엔유

 

 

 

거미여인의 키스 할 때 여기에서 트루웨스트 했었는데, 이곳에 풍월주를 보러 왔다.

 

 

여기도 좋은 좌석 다 빠지고 2층 맨 앞자리가 있기에 예매했다. 2층에서 찍은 무대사진

 

 

 

 

솔직히 기대를 안한 공연이었다.

풍월주보다 블메포가 평판이 더 좋았기에 간만에 재범배우 얼굴이나 보자고 한 공연인데,,,

 

이건 다시 보고 싶은 공연이다. 동성애 소재인데, 그런 요소가 없다기에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건 진한~~~ 우정!!!! 아니 가족애 같은 건가?

여하튼 동성애가 아니어도 이렇게 가슴 절절한 그리고 먹먹한

 

 

공연 끝에 다달아서야 진짜 대박인 공연이다. 옆에 사람들이 아니 여기저기서 왜 우는 지를 알겠다.

(하지만 난 역시 눈물이 나지 않았다는거~~ 바로 옆에서 우는데 말짱한 나를 보면

내가 그렇게 감정이 메말랐나 싶어 내 삶이 참 안타깝다.)

 

반전이 아닌데도 결말이 참~~ 짱이다.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건 내가 본 영화에서 깨끗한 결말이었던 살인의 추억과 같은 느낌??

아니면 왕의 남자의 결말 같은 느낌?? 아~~ 진짜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네 ㅠ.ㅠ)

 

 

뺨 때리는 부분이 좀 있는데, 진짜 때리는지 관객들 소리질려주시고

 

배우님들 진짜 다 연기 킹왕짱!! 잘하심

 

특히 처음 관객의 눈물나게 만든 사람은 원종환배우님!!

이분의 슬픈 목소리엔 나도 울뻔했다.(너무 당연한 듯이 참았지만^^;)

이부분을 계기로 다들 소리 높여 울기 시작하더라

 

관객의 마음까지 자유자재로 유린하는 당신!!!! 진정한 배우이십니다. 다시 감동^^

(이렇게 느낀건 연극 바보이후 간만인것 같다.)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진짜 다시 한번 더 보고싶다. 후기 적는 지금도 가슴 먹먹한 것이 미치겠다.

 

 

하지만 서울에 갈일이 없당. 돈은 더 없당

우에엥 슬프다.

 

 

 

 

 

 

프로그램북

 

 

커튼콜 01

 

커튼콜 02

 

 

요건 공연 끝나고 스크린이 죽~~ 내려오더니 이렇게 영상이 나오는게 아닌가!!

2층 맨 앞에 앉은 내 바로 앞에서... 그래서 얼른 디카 꺼내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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