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대구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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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화가지망생인 ‘사랑’은, 어느 공원에서 행위예술을 하는 팝아티스트 ‘강정’과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은 500일간의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며 결혼까지 약속하게 되지만, ‘강정’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한편, 희귀심장질환으로 심장이식수술을 받고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고 있던 고교생 ‘하연’은 병원 밖으로 나서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 태어난 직후부터 지금껏 병원의 품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이 병원 심장외과 교수인 ‘하연’의 아버지는 딸의 내면에 자리 잡은 ‘병원’이라는 심리적 장벽을 허물어 주기 위해 후배 정신과 의사인 ‘희석’에게 조심스런 부탁을 한다. 그것은 바로 ‘하연’에게 다가가 그녀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는 것이다. 하지만 ‘희석’은 생각보다 밝고 쾌활한 ‘하연’의 모습에 점점 반하게 된다. 그러던 중, 심장이식수술을 마친 ‘하연’ 이 앞에 ‘사랑’ 이가 나타나고, ‘하연’이는 ‘사랑’에 대해 왠지 모를 연애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시간을 착각해서 공연을 못보게 될 줄이야~~~~

 

7:30에 시작이라고 느긋하게 7:12에 도착했는데, 다른곳에서 표를 찾으란다.

이상하다 싶어도 그냥 갔다.

그리고 공연이름이 뭐냐고 묻는다. 당연히 유앤미!라고 대답하니 날짜가 언제냐고 묻는다.

뭥미~~ 당연히 곧 하는 공연이라고 말하니, 오늘 공연은 더이상 없단다.

 

예????????

 

7시에 시작했단다. 헐~~~~~~~

순간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지, 생각났다.

 그 때가 서울서 로미오와 줄리엣 때!!!----근데 이때는 워낙 고가라 늦은 사람이 몇있었다 그래서 중간 입장이 가능했고, 인터미션이 있었기에 내자리에 갈수 있었다. 

 

 

 하지만 유앤미는 인터미션이 없다. 그럼~~ 입장 자체가 안될수도 있다.

 

그럼 이제 사정사정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힝 ㅠ.ㅠ

머리속이 하얗다. 안절부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어떤사람이 스태프를 데려와 현장예매를 한다. 중간 입장이 된단다. 물론 내가 예매한 자리는 불가능하지만 그게 어디냐

 

맘이 급하니 내몸이 먼저 공연장으로 들어간다. 아무것도 안보이는데도, 해서! 티켓사진을 찍을 수 없었고, 공연전 무대사진도 없고, 사진은 찍지말라니 커튼콜도 포기....

어쨌든 맨뒤의 사이드에 앉아 보는데, 처음엔 집중이 안된다..

 

못 볼수있다는 생각이 사라졌지만 진정이 안되는 마음땜에,,,,

 

정신차리고 집중해서 보는데, 오~~~~~~~~ 대박!!!!!

이번 DIMF공연 지금까지 다~~ 싹~~~ 대박!!!

 

이 작품이 DIMF를 시작으로 대학로로 가야된다고 난 주장하는 바이다.

 

배우님들 커튼콜 때 함성이 없었다고 실망했다면 그러지 말기를 목이 메어 소리를 지를 수가 없었다.

대신 손바닥 아플만큼 박수를 쳤다.

 

중간에 오글오글한 장면도 많았지만 그래도 마지막엔 감동

 

"젖살"을 그렇게 표현할 줄이야 ^^

 

그리고 송승현 배우님! 집중력이 대단하신듯, 순식간에 얼굴표정이 바뀌는데, 깜놀~~~

 

나에게 DIMF 기간 중에 공연 선택시 처음은 창작뮤지컬인데, 이젠 진리가 될 것 같다.

인당수사랑가를 못보는게, 아쉬워도 창작뮤지컬을 먼저 선택한 것엔 후회는 없다.

아니 후회없도록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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