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기다렸다. 피아니스트 나오고 서곡연주하는거
알지만 여전히 서곡에서 이미 반응이 나온다.
--개 훈련시킬 때 종소리 울리고 밥 주면, 종소리에 자동 침이 나오는 것 처럼.
그리고 김재범 네이슨 등장
3시 공연에선 집중 못했는데, 이번에 들린다.
나이는 남자의 낮은 목소리를 내는 재범네이슨의 목소리가
그를 뒤따른 것 뿐(Why)
이번엔 관객쪽에 눈 돌린 시간이 3시 공연보다 짧았다. 이야기한다는 느낌도 없고,
뭔가 아쉬운... 틀에 박힌 대본대로 가는구나 싶어서...
모두 너만을 원해(Everybody wants Richard)
상윤리챠~ 등장하고 네이슨 엉덩이 건드렸구나 그래서 네이슨이 손이 엉덩이에 갔구나
그러고 보니 3시 공연 때 네이슨 손이 엉덩이 근처 허공에 휙~했던 것도... 이랬나 보네...
이번에도 정상윤 리처드가 "불있냐" 묻는다. 이번엔 성냥 주면서 아무일도 없었다.
그러니 더 틀에 박힌듯 간다 싶다.
이번에도 상윤리차 여러개의 성냥에 불을 붙이고
휙~ 던진다. --멋있어ㅠ.ㅠ
불장난에 네이슨을 꼬신 리챠~의 키스...3시 공연보다 아주 살짝 길게 해 주심
이번엔 놀란 관객의 소리는 안들렸다.
이것봐, 죽이지?(Nothing like a fire)
불을 보며 리챠~가 묻는다. "어때? 멋있지?"
이번에도 김재범 네이슨 불쪽은 전혀 보지 않고 내내~
정상윤 리챠만 보면서 "응~ 멋있어!"한다. 리챠에게 빠져있는게 느껴진다.
---상윤리챠~너무 부러버
이번에도 스킨십이 많다. 아주~~좋다!!!
계약서(A Written contract)
불장난한 다음 날 리처드 찾아간 네이슨!!!!
리처드에게 "어젠 고마웠다"하는데,
--아놔! 진짜 뭐가 고마워??
리처드가 잔다고 하는 장면에서 3시 공연과 같은 애드리브는 없다.
피의 계약서
리챠 : "바닥에 흘리지마!!"
이번에도 재범네이슨 바로 발을 앞으로 내밀며 문대버리는데
--진짜 귀여워...재범님 나이 다 어디로 갔어. 그냥 네이슨 20살인거야??
쓰릴미(Thrill me)
이번엔 재범 네이슨만 봤다. 자켓의 계약서 살짝 꺼내서한번 보고, 넥타이 조금 풀고 3시 공연처럼
베스트 단추 다 풀고!!! 준비는 끝났으니 목표를 향해 전진!!한다.ㅋㅋ
재범네이슨 넥타이, 자켓, 베스트 벗고, 상윤리챠에게 가서 베스트 벗기고,
의자로 밀고는 목에 얼굴을 내리는데....
--어번에도 그냥 흡혈귀 피 빠는것 같다.
계획(The Plan)
리챠 : "날 흥분시키는게 뭔줄알아?"
옷입던 재범네이슨 리챠를 보면서 장난스럽게 "나??"
---이거 안한것 같은데... 벌써 가물가물한데, 안한것 같아 기대했는데, 안해서 실망한것 같은데,
그리고 살인 대상이 동생에서 어린 애로 바뀐 이유.
"엄만 볼 수 없겠지~"에서 또 정상윤 분위기가 바뀐다. --이 부분 분위기가 바뀌는게 느껴져서 좋다.
너무 멀리 왔어(Way too far)
살인도구 챙기면서 신난 리처드. 쇠막대기를 신나서 휘두른다.
염산양이 적다며, 웃으면서 "쪼끔한 애로 해야겠다."
--살인이라는 상황만 아니라면 너무 귀여운 모습인데...철없이 귀여운 모습.
이번엔 노래하는 네이슨을 봤는데, 리처드 바라보는 눈이...
이별을 바로 눈 앞에 둔 연인을 바라보는 눈이랄까?
---멀어 표정 안보인다며 혼자 느끼고 혼자 생각함
내 차는 안전해(Roadster)
진짜 밑에서 조명 비추는거 잘 바꾼듯!! 뒷자리에서 보는 나는 그게 너무 잘 보인다.
뛰어난 인간(Superior)
이번에도 밧줄을 돌리다 바닥에 내리치는데, 3시 공연만큼 소리가 크진 않다
그래도 여전히 잘 놀라는 네이슨.
협박편지(Ransom Note)
아~ 진짜 배낭에 넣어가는 거랑 담아가는 거랑 뭔차이냐고??
이 질문이 왜 하는 거냐고...?
내 안경/기다려(My glasses/Just lay low)
리처드 : "우리라고~ 아니 너" 하니
네이슨 멍~ 두 손이 밑으로 떨어지고 시선 뒤로 봤다가 전화기 다잡고 "뭐?"
--대답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근데 네이슨만 그런게 아니다. 리처드는 더 길게 아무 대답이 없었다.
---생각보다 대답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뭔 일 생겼나 했음
조명이 X로 비추고 두 배우가 서로 마주보며
" 이 상황이 이해가 안가니"
왜케 좋지?? 너무 좋다.
신문을 찢고는 바로 무대뒤로 보내는데, 그러고 보니 훔친 가방, 살인도구가 든 가방
모두 무대뒤로 바로 던지는 등 동선이 것도 잘 바꿨다.
생각중이에요(I'm trying to think)
알리바이 같이 만들면서
리챠 : "내 이야기는 한마디도 하지마" 은근 슬쩍 덤으로 넣듯이 이야기하지만
정확하게 캐치하는 네이슨"너 참 대단하다."
이번에도 심문 받고 온 네이슨을 안아주는데, 또 또! 다정하게 안고서 귀에다
"씨발~너랑 좆같은 너의 안경이 다 망쳤어"라고 하는데...
-- 진짜 왜그러는 거야?? 왜?
말만 모질게 하고 또 스킨십...또 양손 깍지.
--좀! 알고 싶다 진짜 왜그러는거야?? 나 궁금해...상윤리챠~여기에도 뭔 뜻이 있는겨?
네이슨 바닥에 밀어버리고 발로 찼어....리차드... 대단하다.
물론 살짝이긴 했지만 밀쳐서져 나가 떨어진 사람을 차다니...
계약은 끝나지 않았어(Keep your deal with me)
신문과 독점 인터뷰할꺼라며 세게 나오던 리챠... 증거이야기 나오면서부터는...
---진짜 얼굴 표정이 중요한 부분인데, 안 보인다. 아~~ 표정 보고싶어
"자기야~"하며 네이슨을 꼬시는 리처드...역시 여기 키스신 뺐어!!!
키스 거절해 놓고 바로 배신 안하겠다고...손 깍지
--대신 스킨십은 많아~~
두려워(afraid)
상윤 리챠~ 이번엔 소스라치며 뒤로 넘어지데, 동작 왜케 큰거야?
"죽기싫어"도 발악하며 하고, 너무 오버액션 같아서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3시 공연이 더 낫다.
살아있는 동안(Life plus 99 years)
2010년 재범네이슨은 배신(?)한 것을 미안해 하며 울었는데,
지금은 그냥 "내가 그랬어~~"한다
---내 자리에서 안보였나??어쨌든 진짜 안 운듯
그렇지만 "수년전 그가 샤워실에서 칼에 찔려 죽지 않았다면.."하며 바로 목소리 떨리는데
이건 또 다른 느낌 왜냐? 30여년이 지난 뒤인데?? 아직 감정이??
쓰릴미(Thrill me)
2017년 김재범, 정상윤 페어의 진짜 막공!!! 그래서 커튼콜 때 서로 옷깃을 만져주는 건 없었지만
피아니스트에게 엄지척! 해주는 정상윤.
그리고 두 배우의 포옹으로 끝났다.
.
.
.
.
이번 공연도 러닝타임 90분이 길게 느껴졌다. 가득 채워진 공연인데,
내 맘은 텅~ 비었다. 끝났다는게... 더 이상 이 페어의 공연이 없다는게..
아쉬워 아쉬워 또 서울에서 살지 않는 나에게 실망할까봐 얼른 나와서
그냥 뛰었다. 버스정류장까지...
공연 보고 나니 건너편에서 축하공연하고 무대 밑에 사람들이 정말 새까맣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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