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대구 계명아트센터

 

시놉시스

유대인 음악 교수인 우나. 그는 독일 나치의 억압을 피해 상해로 피난을 와 상해 음악원 부교수로 임명
받아 상해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하지만 상해 역시 전쟁으로 인해 어둡고 힘든 시기였다. 우나는
성악을 공부하고 있는 링윈을 만나 음악을 매개로 인종을 넘어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반면 일본
군인인 오노 지로는 상해 부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포함한 중국인들을 탄압하기 시작하고 전쟁은
우나와 링윈의 사랑은 물론 모든 것을 앗아가기 시작하는데...

 

 

넘버

 

제1막
#01. 상하이 더 멜로디 (합창)
#02. 고립된 섬, 상하이 (합창)
#03. 감미로운 멜로디 (우나)
#04. 건배, 친구들이여 (우나, 링윈, 쓰루위 & 라바)
#05. 감미로운 멜로디 (우나)
#06. 미안해요 (오노지로)
#07. 노래 릴레이 (합창)
#08. 가슴이 콩닥콩닥 (우나 & 링윈)
#09. 당신은 모를 거야 (쓰루위)
#10. 나르자 (오노지로,하이펑, 후싼 합창)
#11. 보슬비 (우나 & 링윈)
#12. 촛불 (우나 & 링윈)

제2막
#01. 왜 그럴까 (오노지로)
#02. 만약 이 세상에 사랑이 없었더라면 (링윈)
#03. 마지막 수업 (우나)
#04. 잘 들어봐라 (하이펑 & 후싼)
#05. 운명적 항쟁 (후싼 & 하이펑이 이끄는 합창)
#06. 보았는가? (후싼, 하이펑, 링윈 & 루위의 4인조 콰르텟)
#07. 당신을 놓치지 않았다 (링윈 & 우나)
#08. 상하이의 밤 (합창)
#09. 이게 운명이지 (오노지로, 우나&링윈)
#10. 내 사랑 (우나)
#11. 상하이 더 멜로디 (합창)

 

 

 

 

 

오리지널 공연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중국 공연 단교를 보고 난 이후 중국공연에 대한 기대가 생겼다.

 

이 공연은 그래서 예매를 했다.

 

공연을 보면서 느꼈다. 내가 왜 중국 공연에 끌렸는지... 정서가 비슷해서겠지?

 

오리지널 공연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영화나 소설책이 내 정서에 안 맞는 걸로 봐서 같은 이유라고 생각했는데,

그럼 라이선스 공연은 또 왜케 잘 보고 다니는지는 설명이 안됐는데,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단어 선택을 하니까 그런게 아닐까??

 

 

일제치하의 이야기인데, 어두운 내용인데 잘 만들긴 했다.

이런 내용의 뮤지컬도 있어야지... 학교에서 만들었다니 이 공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할 듯 하다.

오케스트라까지 있다니, 대형공연이긴하지만 외국에서 하는 공연이라 MR로 할 수 있었을텐데.

 

DIMF공연이라고 해서 그런지 한국이름을 가진 학생이 나와서 한국말을 하는데, 간단한 말이지만 연습 많이 했겠지?

 

일제치하에서 국제음악대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그 시대에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이 하는 항쟁이라고만 생각하고 보다가

딱 한 군데에서 울컥...코가 찡해지는 것이

 

일본장병들 제외한 배우들이 다 나와서 한 손을 들어 올리며

"나는 망국노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는데,

 

딱!! 3.1운동이 생각났다. 우리나라 3.1운동이 이랬겠지. 절도있고 단호하고 절박하게 외쳤겠지...

가슴이 아팠던 장면이다.

 

단교공연 때도 느꼈지만 이번 상하이 더 멜로디(해상,음) 공연도...

참 중국스럽다고 느껴진다. 우선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가 그렇고 춤도 그렇고,

찢어지는 듣한 목소리지만 노래 잘 부르고, 춤은 우아한 손동작과 유연한 춤 사위..

 

 

마지막에 일제치하 실제 국제음악대학에 재직했던 교수나 학생들 흑백사진과 이름이 나오는데,

또 찡~하네... 자신들의 학교를 지키기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그러면서 고통을 받지 않았을까?

감히 내가 상상 못하는 일들을 이 사람들은 당했겠지 싶다...

 

커튼콜 처음에 완전 무거운 얼굴을 하더니 갑자기 밝고 경쾌한 곡으로 바뀌면서 분위기 반전

마지막 인사를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잉?? 아무래도 안녕히 가세요를 잘 못 말한듯.

그래도 외국인이 그렇게 한국말 해주면 왠지 고맙다.

 

   

 

 

혼자

 

대구 대덕문화전당

 

 

작품소개

이번 작품 <적벽무>는 한국 판소리를 대표하는 5바탕 중 <적벽가>를 무용장르와융합하여 음악극 형식으로 구성한 것이다. 소리에 내재되어 있는 사설의 문학성과1인의 다각적 음악성이 특징인 판소리를 현대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이번 프로젝트를 구상하였다.특히 대중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한자와 음율로 이루어진 소리를 신체의 움직임을통해 보이는 소리, 들리는 움직임의 이미지로 연출하려 했다. 배우들에 움직임이 주는 역동성과 생명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음악극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이번 작품에 의도이자 목표이다. 또한 소리꾼들의 대표 상징인 부채를 오브제로 하여 신의, 욕망, 권력(흰색, 붉은색, 황금색) 등을 모티브로 스토리를 해체하고 파편적으로 사설을 넣어 시대적 혼돈을 적벽가를 통해 대변해 보려한다.

 

시놉시스

무대 중앙에는 3층단이 쌓여져 있고 그 위에 황금부채가 놓여져 있다. 무대를 둘러 ㄷ자 모양의 삼층단이 쌓여져 있고 단 위에는 군사들이 (병마용 이미지)서 있다. 북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면 춘추전국시대를 여는 춤이 시작된다. 권력을 상징하는 부채를 놓고 서로 차지하기 위해 계략과 혈투가 벌어진다. 맹렬하게 싸우는 권력자들 속에 가장 우위에 있는 조조가 등장한다. 모두 복종하게 되고 춘추전국시대는 미궁 속으로 빠진다.
유비, 관우, 장비가 의기투합하여 도원결의를 맺는다. 모든 백성과 군사들이 그들의 횡보를 보고 함께 한다. 장중에 모사 없어 서서가 넌지시 공명을 천거하여 3인은 길을 나선다. 공명과의 대면이 어려워지고 익덕의 분노춤과 유비 솔로의 삼고초려 춤이 이루어진다. 삼고초려 끝에 유비는 공명을 얻는다. 4인이 결의하여 길을 나서고 그때 공명과 주유의 만남. 심리전이 시작되고 북소리와 함께 동남풍 춤이 시작된다. 몸짓으로 시작된 바람은 불이 되고 그 모습을 본 주유가 조조를 먼저 공격하라는 지령을 내린다. 적벽대전에 춤으로 벌어진다. 황개 장군은 거짓 항복을 하여 조조군 진영으로 들어가 황개화선 전투가 시작된다. 적벽대전에서 패한 조조가 화룡도로 피신하고 그곳에서 매복하고 있던 관우에게 쫓김을 당하나 꾀를 내어 탈출하고 유비와 그의 군사들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전장으로 향한다.

 

CAST

유비役 이건희
관우役 이재박
장비役 김의환
공명役 임지수
주유役 박좌헌
조자룡役 김하연
조조役 안현석
문빙役 강태안
서서役, 황개役 이요현
동자役, 정봉役 김단경
정욱役 김연겸
노숙役 손지혜

앙상블 1 윤예솔
앙상블 2 한수진
앙상블 3 배연우
앙상블 4 신가인
도창 1 이재현
도창 2 이성현

 

                     

공연장에 2:19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뭐지?? 왜케 썰렁하지...

주저하며 티켓을 받으러 가서 예약했다고 했는데, 그냥 "표 몇장 드릴까요?" 한다

왜?? 한장만 달라고 하고 앉아서 책읽으면서 기다릴려고 하는데, "2층으로 가세요" 한다.

 

그래서 받은 표에 좌석을 보니 가열 69번인데... 왜 2층으로 가야되지 1층으로 입장해도 되는데??

그래도 난 착하니까 2층으로 발길을 돌렸다. 2층에서 책 읽지 뭐... 하면서

 

막 계단에 발을 올렸는데, 순간 느낌이 쎄~~~ 한것이 다시 티켓을 봤다.

 

 

 공연시작 시간이 2시다... 확인한 순간 머리를 두들겨 맞은 느낌...

 

핸드폰 일정표에 나는 너무나도 당당하게 공연시간을 3시라고 적어놨는데, 2시였던 것이다.

오~ 마이! 갓 @$@6%##!$^%$%

 

내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그리곤 급하게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좀 기다렸다가 입장했다. 그리곤 어두우니까 그냥 빈자라 앉아서 봤다.

 

 

 

                      

 

 

공연은 신선했다. 한 무대에 배우들과 오케스트라(?라고 해야하나?)가 같이 있는데, 판소리를 하고

배우들도 창을 하고, 춤은... 약간 발레 같은 느낌이라 행위예술 보는 듯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부채를 갖고 춤을 추는데, 처음엔 흰색부채

나중엔 빨간색 부채... 빨간색은 전투신 때문인듯 한데,

여하튼 일제히 부채를 폈다 접었다 하는데, 군무하면서 부채 펴는 소리는 정말 다른 음악이 필요없을 듯하다.

듣기 좋은 소리

 

늦게 입장해서 시간 착각한 충격이 커서 공연에 집중을 잘 못하다가 집중을 할려고 하니

노래가 창이라 그런지 아님 내 자리가 맨 뒷자리라 그런지 뭔 말을 하는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다.

 

내가 내린 결론은 창이라서 내가 못 알아 듣는다고 결론 내리고, 내용 이해하는거 포기했다.

그랬더니 배우들의 군무에 더 집중하게 되는데, 우아한 몸짓(?) 시선을 잡는 색감...

DIMF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함... 그래서 이번에 대학생뮤지컬을 하게 되었나? 싶다.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던 공연... 늦게 온게 후회가 되어 저녁공연도 너무 보고싶었다.

진심으로 너무 보고싶었다. 근데, 저녁에 다른 공연이 있다. 안타깝다

 

   

 

 

 

 

 

 

혼자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시놉시스

죽음의 바다를 오가며 상권이 발달한 항만도시 카르마. 동경의 땅 썬시티에서 배가 들어오는 날 축제가 벌어지는데, 뒤늦게 도착한 카이가 죽음의 바다에 빠져 시체처럼 늘어진 한 여자를 안고 나타난다.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로렐라이는 파라다이스 식구들의 도움으로 카르마의 인기가수가 되지만, 집행관 루키로 인해 과거의 참혹한 기억을 되찾게 된다.
그리고 루키의 음모에 빠지게 된 로렐라이는 분노와 저주의 힘이 더해져 결국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예언 속 붉은 마녀로 변하게 되고, 그녀를 사랑하는 카이는 함께 카르마를 떠나자고 하는데...

 

 

CAST

• 홍 미금(로렐라이 役) - 당찬 아름다움을 지닌 파라다이스의 인기 여가수. 죽음의 바다에 빠졌다 살아나면서 예전의 기억을 잃었다. 집행관 루키의 음모 속에 점점 바다의 저주로 인해 붉은 마녀로 변해간다.
• 최 용욱(카이 役) - 뜨거운 심장을 가진 카르마 최고의 뱃사람. 일평생 단 한 번의 사랑에 목숨 거는 따뜻한 순정파다.
• 강 성민(루키 役) - 썬시티에서 파견된 집행관. 검찰총장 정도의 권력자다. 로렐라이에 대한 비뚤어진 집착과 사랑 때문에 극악으로 치닫는다.
• 전 재원(마마 役) - 술꾼들을 쥐락펴락하는 여장부. 객잔 더 파라다이스의 주인 마담으로 약간의 예지력도 가지고 있다.
• 박 미현(치치 役) - 파라다이스의 단순하고 철없는 작부. 로렐라이의 동생과 닮았다. 사랑하는 카이와 함께 썬시티로 가고 싶어 한다.
• 안 현우(깡통 役) - 양철 판으로 머리 한쪽을 땜질 한 채 다니는 파라다이스의 웨이터. 본명은 지미. 다들 깡통이라 부른다. 치치를 짝사랑한다.

앙상블
이정민, 김학용, 박준영, 이세웅, 류현주, 이경옥
로렐라이 아역 役 Young Lorelei 권지민 Kwon Jimin, 싱어 役 Singer 권수은, 김동현Kwon Suenn, Kim Donghyeon10th

 

넘버

#01. 실버라인Ⅰ
#02. 들리나요 그녀의 노래
#03. 여기는 파라다이스
#04. 악몽Ⅰ
#05. 내가 아닌 나
#06. 바다의 경고
#07. 파라다이스의 여왕
#08. 아주 먼 기억 속 이야기
#09. 실버라인Ⅱ
#10. 다시 나타난 그녀
#11. 달이 차오르기 전
#12. 기다림은 깊어가고
#13. 밤이 외로워
#14. 모든 것이 되살아나
#15. 악몽Ⅱ
#16. 내 손을 잡아
#17. 저주
#18. 왜 그녀에게
#19. 죽음의 덫
#20. 내일이면 모든 게 달라질 거야
#21. 살인자와 붉은 마녀
#22. 탈옥
#23a. 붉은 마녀의 저주
#23b. 붉은 마녀의 저주 -피의 제물-
#24. 실버라인
#25. 실버라인Ⅲ & 들리나요 그녀의 노래?

 

 

 

 

 

음악소리가 바로 앞에서 들리는데, 너무 좋다.

 

다만 드럼에 저 투명한 칸막이...때문에 시야가 약간 가린다는데 단점이긴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렉기타소리. 넘 좋아.

 

처음 여배우가 나와서 노래 부르는데, 안들린다. 또 음향사고다.

봉산에서 자주 일어나는 음향사고, 봉산측에서는 대여하고 나면 나머지는 기획사의 몫이라

이런 음향사고와는 상관없다고 하는데, 봉산에서 자주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소리가 안나니까 앞에 있던 밴드에서 어리둥절 당황해한다.

 

내용은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임팩트가 있는 건 없었다.

내 개인적인 임팩트라면 마마역에 전재원 배우가 내가 좋아하는 안유진 배우와 이미지가 비슷해서

순간 "억!!!" 할뻔 한거 하나 있다.

 

배우들 얼굴에 타투스티커...같은 분장을 했는데, 그게 너무 강해서 그것만 보이고

그나마도 조명때문에 멍 든 것처럼 보여서 배우들 간의 격투신이 있을 때마다.

저긴 아까 싸워서 멍든건가?? 생각이 들었다.

 

파라다이스 여왕이 되어 나왔을 땐 머리 장식 하나 더 한 것 밖에 없고, 치마는 누더기 그대로...

뭐지?? 싶었다.

 

 

   

 

 

 

혼자

 

대구 문화예술전용극장 CT

 

 

 

 

시놉시스

100년 전통의 장맛을 자랑하는 최씨 가문 종갓집에 26대 종부이자 집안 최고 어른인 문 여사와 가족들이 살고있다. 어린 나이에 종갓집 맏며느리로 들어와 평생을 다 받친 문 여사는 세상의 변화가 씁쓸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가족들의 일상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

막내딸 수정이 다니는 회사에서 장류를 공장화시켜 대량생산 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종갓집 장맛의 비결과 문 여사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거액의 조건과 함께 상품화 계약을 제시한 것. 가족들은 계약이 성사된 것 마냥 들뜨지만, 문 여사의 결사반대에 부딪히고 아무리 설득해봐도 꿈쩍않는 문 여사.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이던 회사 측에선 독촉해오기 시작하고 막내딸과 가족들은 이리저리 둘러대기 급급하다. 

결국 기다리다 못해 장 집을 찾아온 회사 사람들이 문여사가 계약을 반대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고, 가족들에게 소송과 함께 거액의 손해 배상 청구를 하겠다며 엄포를 놓는데...

 

CAST

• 문소아(문여사 役) - 최 씨네 장 집 26대 종부. 집안의 가장 어른이자 최고 권력자.
• 한규정(큰아들 役) - 최씨네 장 집 26대 장손. 과묵한 성격. 
• 김현지(큰며느리 役) - 최씨네 장 집 27대 종부. 알뜰살뜰 살림꾼.
• 박세욱(작은아들 役) - 문 여사의 둘째 아들. 야심가.
• 박가람(작은며느리 役) - 장 집의 둘째 며느리. 만삭의 임산부.
• 황수정(수정 役) - 문 여사의 막내딸. (주)클린푸드 기획2팀에서 과장직 근무 중.
• 최유재(손자 役) - 최씨 가문의 27대 장손. 모범생.
• 이환희(손녀 役) - 큰아들 내외의 둘째 딸. 연예인 지망생.
• 정은규(정부장 役 외)
 송시우(송대리 役 외)
 이일균(이대리 役 외)

 

 

넘버

#01. 장 담그는 날
#02. 며느리 랩소디
#03. 여긴 클린 푸드
#04. 수정이 솔로
#05. 장밋빛 인생
#06. 붕어빵 송
#07. 변하는 것은 모든 것
#08. 결정해야만 해
#09. 똥 터져버렸네
#10. 엄마와 딸
#11. 세월
#12. ㈜장 담그는 날

 

 

 

 

제목에서 알아보긴 했지만, 역시나 종부... 이야기

꼬장꼬장한 고집 센... 전통을 고수하려는 종부의 이야기

 

공연은 꽉 막히진 않았다. 유쾌하고 밝다.

그 안에 가족간의 갈등도 있지만 이것도 유쾌하게 풀어낸다.

 

관객석이 이 집안의 장독들이다.

난 오늘 된장 장독이 되었었다. ㅋㅋ

 맏며느리가 장독인 나를 닦아주기도 했었다. ㅋㅋ

 

과거로 돌아가는 신에서는 서태지 노래도 나왔었다. 상황에 맞게 잘 부른다.

 

공연을 많이 본 탓인지. 이젠 공연 볼 때마다 저 배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라는 것이 많아져서 공연보다가 잠시 딴 생각을 하게된다.

안 좋아....차라리 CAST만이라도 제대로 봤으면 그런 고민은 안 할텐데.

요즘은 그런 부지런함이 없다.

 

하긴 공연시간도 겨우 맞춰서 오는데... 심지어 어젠 시간 착각해서 늦기까지 하고..

 

 

갑자기 다른 이야기를 한 이유는 딱히 더 적을 내용이 없다.

그냥 가서 보시라. 웃다가 나오실 것이니...^^

 

 

 

 

 

 

 

 

혼자

 

대구 대덕문화전당

 

 

 

 

작품소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에서 가장 크게 담고 있는 이야기는 가족‘애’이다. 누구보다 가까운 존재가 나의 가족이기에, 우리는 서로의 소중함에 대해 더 무지하기쉽다. 우리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행복함, 그리고 서로의 존재에 대한 소중함이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되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 여전히 전통과 신식문화의 충돌이 일어나는 현대사회에서, 이 작품이 누군가에게는지난 세월을, 누군가에게는 다가온 세월을 돌아보며 서로를 공감하고 이해하며 따뜻하게 자기 자신을 포옹해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계명대학교 연극뮤지컬전공학생들의 뜨거운 땀과 열정으로 써 내려간 이번 <형제는 용감했다>는 여러분을 웃기고 울리며 깊은 감동으로 초대 할 것이다.

 

시놉시스

집안 재산만 말아먹고 철든 모습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못난 형 석봉, 서울대 출신의 이기적이고 까칠한
동생 주봉, 이 둘은 원수보다 못한 안동 종갓집 가문의 형제들이다. 아버지와 연을 끊어 3년 동안 집을
찾아오지 않았던 이 둘은 아버지의 부고로 다시 만나게 된다. 오랜만에 만난 형제, 역시나 티격태격 서로
못 잡아 먹어 안달인데 그런 이들에게 나타난 엄청난 미모를 가진 묘령의 여인 오로라. 법률사무소에서
일한다는 그녀가 고인이 어마어마한 유산 ‘로또’를 남겼다고 전하자 그 때부터 석봉과 주봉은 아름다운
여인과 로또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로또를 찾으려고 집안 곳곳을 뒤져보던 형제는 부모님의
흔적들로 인해 이들이 몰랐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생을 발견하게 되는데...

 

CAST

이석봉役 이용탁 Lee Yong-tak
이주봉役 성호수 Sung Ho-su
오로라役/앙상블 김보연 Kim Bo-yeon
이춘배役/앙상블 승형배 Seung Hyung-bae
이춘걸役/앙상블 남종호 Nam Jong-ho
이옹役/앙상블 신승철 Sin Seung-chul
이기봉役/앙상블 김창수 Kim Chang-Soo
송혜자役/앙상블 전주일 Jeon Ju-il
예산댁役/앙상블 이정민 Lee Jung-min
이실이役/앙상블 김민희 Kim Min-hui 

 

 

 

오~~ 재미있다. 계속 손뼉쳐가며 웃었다.

 

역시 내용을 모르고 보는 것이 새롭고 좋네.

 

오늘 날짜까지 말하던데... "병신년 유월 스무아흐레"라고

아무생각 없다가 병신년은 올해인데? 그리고 아흐레?? 오늘이 29일인데??

그제서야 알았다. 난 참~ 이해가 떨어지는듯

 

형제는 용감했다는 보고 싶긴 했지만 지방공연이 최근에는 없어서 볼 수가 없었다.

서울까지 가서 보기엔 차비가 많이 들고, 하지만 내가 대구에 살면서 좋은 건

DIMF가 있다는거~~~ 이렇게 보고싶던 공연을 FREE로 보고 좋다.

 

웃긴 장면 많긴 했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건 허리 굽은 할배 힙합하면서

허리 펴는거 까지는 재미있었는데, 세상에 텀블링을 할 줄이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리액션이 나온다. "오~대박"

 

두 형제의 아동분장... 나만 아니라 다들 빵~ 터졌지.

그리고 형제끼리 한 뽀뽀의 기분은 어땠는지 배우들한테 물어보고 싶네^^

 

난 두 형제보다 부모님 연기한 두 배우가 더 감동이었다. 역할이 주는 힘을 무시할 수 없지만

무게중심(?)을 확실히 잡아준 춘배와 종부로서 큰 소리 한 번 안내고 인내하는 어머니.

내가 한 오늘 커튼콜의 환호는 두분에게 보내는 거였습니다.

 

 

 

 

웃기만 하는 코믹이 아니라 더 좋았다. 마지막 감동땜에 울뻔했다.

겨우 참았는데, 배우가 우네... 커튼콜 때 CAST에 전주일배우 울더라.

(치질연기 정말.... 생활이신가요?^^ ㅋㅋ -아주 잘 하시더군요...)

사이드긴 했지만 앞자리라 그게 보인다. 고생하셨습니다.

 

 

   

 

 

 

 

혼자

 

대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1933년 뉴욕 경제 대공황의 중심. 화려할 수 없던 세상과 화려하고 싶었던 사람들.
시대와 사는 곳은 달라도 사람들은 생각한다.
‘성공하고 싶다’ 라고, ‘반짝이는 인생을 살고 싶다’ 라고 이 뮤지컬은 한 평범한 시골소녀가 브로드웨이의
스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쩌면 이 이야기 속 세상은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세상과
너무나도 닮은 것 같다. 여러분들이 이 공연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서 화려한 스타로 거듭나게 되길
바란다.

 

                           

 

페기 소여役 김다영
줄리안 마쉬役 류수아
도로시 브록役 진하림, 한미래
빌리 로러役 정승범
매기 존스役 이나영
버트 베리役 신슬기
앤디 리役 이수정
팻 데닝役 문광욱
애니 레일리役 최유리
애브너 딜런役 김준서
로레인 플레밍役 남유진
필리스 데일役 윤혜지

Ensemble
김민규 Kim Mingyu
윤다희 Yun Dahui
박준병 Park Junbyeong
남궁선 Namgung Seon
박소연 Park Soyeon
김현경 Kim Hyeongyeong
서영진 Seo Yeongjin
박소윤 Park Soyoon
안영민 Ahn Yeongmin
양진영 Yang Jinyeong
표진우 Pyo Jinu
정승우 Jung Seungu
정해성 Jung Haeseong
이혜인 Lee Hyein
이사라 Lee Sara
뮤지컬 ‘프리티 레이디’의 오디션이 열리고 있는 무대 뒤편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 줄리안에게
‘프리티 레이디’는 대공황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타개를 위해 꼭 성공시켜야 할 중요한 공연. 줄리안은
한물간 프리마돈나 도로시의 연인 애브너의 투자를 받기 위해 그녀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다.
줄리안은 오디션장 한편에서 오디션 기회를 놓친 시골 출신의 배우 지망생 페기의 춤을 우연히 보게
되고, 한번에 그녀의 재능을 발견, 코러스걸로 전격 캐스팅을 하게 된다. [프리티 레이디]의 화려한 막이 오르고 공연은 무사히 진행되는듯 했지만, 춤을 추며 등장하던 도로시가 사고로 쓰러지고, 페기는
그녀를 넘어뜨렸다는 이유로 해고당하게 된다. 도로시의 발목 부상으로 공연을 포기하려 하는 줄리안.
단원들 모두 슬픔에 잠기지만 코러스걸 애니가 페기를 그녀 대신 무대에 세우자고 제안하게 된다. 한
가닥 희망을 찾은 줄리안은 기차역으로 달려가 페기를 설득하고, 이틀간의 피나는 노력으로 배역을
소화하게 된 페기는 성공적인 공연을 치르며 일약 스타가 된다.

 

 

                           

 

 

2층 오른쪽 사이드 1열.... 난간의 손잡이 때문에 제대로 시야가 가린다는 걸 내가 아는데, 떡 하니 1열이다.

표 받고 열 받아 죽는 줄 알았다.

 

기다렸다가 입장하는데, 저작권 때문에 사진 찍지 말라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 인데, 괜히 울컥한다.

 

그리고 무대사진조차 찍을 수가 없다. 그냥 까만 커튼이 다라서.

 

그리고 1막 보다가 잤다. 며칠동안 잠을 못자기는 했는데, 오늘은 그래도 좀 잤는데도 피곤하다.

그래도 꾹꾹 참으면서 봤다.

 

큰 실수는 무대 세트가 나오다가 커튼이 걸려서 스테프인지 한 사람이 아둥바둥 하다가

무대세트가 그냥 다시 들어갔다가 커튼 정리하고 나온다고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관객의 반응은 박수로 화답했다. 수고했다고 힘내라고 하는것 처럼

시작 멘트부터 우레와 같이 박수소리가 나더니,

관객의 대부분이 친인척, 혈연, 지연으로만 왔는지 우쭈쭈가 장난아니네

 

그 외에 큰 사고는 없었다. 음향사고도 없었고, 눈에 띄는 배우들의 실수도 없었다.

 

그리고 난 인터미션 시간에 그냥 잤다.

 

그리고 2막... 은 안잤다. 다행히

1막과는 달리 집중력 있게 봤으나 시야장애석이 집중력이 있어봐야 거기서 거기지

차라리 3번째 줄의 좌석을 주던가 집중을 할 수가 없네.

 

그래도 잘 하네, 나올 때 보니 신나더라 하는 사람도 있고,

난 그냥 좌석 탓만 하다 나온듯.

 

 

 

 

 

혼자

 

대구 문화예술전용극장 CT

 

 

 

이 뮤지컬도 제목에서 그냥 재밌겠다. 느낌이 들었다.

 

조선에 연애?? 그것도 술사?? ㅋㅋㅋ

 

그래서 시놉시스도 캐스팅도 안 보고(요즘은 아예 정보를 모르고 그냥 공연을 보는 편이지만)

 

처음에 목영이 나오는데 참 말랐다. 말랐는데 노래는 왜케 잘 부르는지 성량이 장난 아니구나..였다.

 

호월이 관객석에서 등장하는데, 내가 잘 못 봤나 싶다.

소극장에서 하는 창작뮤지컬이라 유명한 배우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김수용이라서 놀랐다.

 

근데, 내가 김수용을 알고 있는데, 공연을 본 적이 없네, 그래서 이렇게 능청스럽게 잘하는거에 더 놀랐다.

 

소극장의 공연의 묘미 배우들의 얼굴을 바로 볼 수 있다는거 그래서 박 부셔질 때 임내관의 멘트에

빵~~ 터진 목영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ㅋㅋ

 

그렇다고 사고라고 느껴지느냐?? 그냥 소극장의 장점이다.

 

호월의 부채가 찢어져서 관객이 웃으니 거기에 반응하는 김수용 배우

암전이 되고 공사를 한 부채를 들고 나온 거 보고 관객이 또 반응하니 뿌듯해 하는 김수용 배우의 표정

 

캐스팅에 목영의 소개에 허당이라고 표현했는데, 많이 많이 부족한 표현이다.

얌전하게 표현한거지... 표현을 과격하게 하는 엽기녀??ㅋㅋ

심장 두근두근과 향기를 맡을 때의 목영의 정재은 배우는 정말 빵!!!! 꼭 한 번 보시길

커튼콜에 엄청난 고음을 뽐내는 실력까지... 님... 좀 짱인듯

 

임내관은 어디서 많이  본 배우인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집에 오자마자 이 배우부터 찾아 봤는데, 사랑과 전쟁에 자주 나왔던 배우다.

기억이 안나는게 당연한게 이미지가 완전 다르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 뮤지컬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아니 일상인듯 연기를 하니,

행동 하나하나가 웃기다. 대사 하나하나는 사이다다.

 

홍보해 달라고 선물을 갖고 나와서 받고 싶은 사람 손 들라고 한다.

체온계 였는데, 블루투스 되는 것도 있어서 비싸단다.

손 든 사람 중에서 이겨야 선물을 준다. ㅋㅋ 뭘 시킬지는 직접 겪어 보시라. ㅋㅋ

 

                              

• 김수용(호월役) - 자현란한 재주로 조선 팔도의 여자들을 꼬시는 전설의 카사노바

• 정재은(목영役) - 좌의정의 딸. 왕비가 되겠다는 집념으로 똘똘 뭉쳤으나 알고 보면 허당이다

• 김백현(왕役) - 허수아비처럼 영혼 없이 살아왔으나 왕비 간택만큼은 직접하고 싶다

• 이지원(연화役) - 오디션을 통해 올라온 최종 왕비 후보. 첫사랑의 상처를 품은 여자

• 박수용(좌의정役) - 딸 목영을 왕비로 반드시 앉히고야 말겠다는 무서운 야욕가

• 이재욱(임내관役) - 노인. 간택 심사 도우미 내관. 나의 꿈은 노상궁과 알콩달콩 사는 것

• 이지은(노상궁役) - 노인. 간택 심사 도우미 상궁. 아직도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만년소녀

 

 

혼자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최치원役 - 임강성
애란 役 - 이은율
진성여왕 役 - 박소연
고병 役 - 안홍진
운 役 김찬호
황소 役 전병욱
선하부인 役 박선미

 

 

그냥 제목만으로도 너무 보고 싶었던 공연,

나에게 있어 최치원이라는 인물이 안타까운 건지, 아님 그냥 무한한 존경심인지는 모르겠지만

몇년전 해인사를 갔을 때도 혼자 벅찼었다.

 

지금 내가 걷는 이 길을 최치원이 걸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리고 해인사의 기둥을 손으로 만졌을 땐

심장이 너무 뛰었다. 이때부터 역사적인 곳에 가면 기둥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다시 공연이야기를 하자면 휴식 뺀 런닝타임이 2시간정도인데, 이 짧은 시간에 최치원의 일대기

담는 다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그 정해진 시간에도 더 많을 걸 보여주기 위한 작가의 욕심이 보인다.

 

최치원의 시를 보여주는데, 너무 빨리 지나가서 읽을 수가 없다. 뮤지컬이 제대로 다큐다.

그래도 쿵쾅거리는 음악에 "아~ 내가 뮤지컬을 보고 있구나!" "가슴이 뛰는구나~"생각을 했다.

 

캐스팅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임강성이야 포스터에 바로 나오니까 알고 있었고,

 나머지 배우들은 전혀 찾아보질 않았다.

시놉시스도 읽지 않아 이야기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전혀 몰랐다.

그래서 진성여왕이 나왔을 때 박소연 같다고 생각을 했고,

목소리 듣고 박소연인걸 알았다.

 

그리고 드는 생각이 투란도트는 어쩌고??

(투란도트는 봤다고 아예 빼 놓고 스케줄을 짠 후라서 투란도트가 언제 하는지 몰랐다.)

그래서 최치원 공연 이틀동안 오후시간만 하는건가? 라고 오해를 했다.

 

 

 

안홍진 배우의 목소리 진짜 좋다. 노래도 잘 부르고 노래소리가 뭔가 믿음을 준다.

배우들 목소리가 떨리거나 자신없으면 음이탈하거나 목소리가 잠겨서 소리가 안 나지 않을까

공연을 보면서 불안불안한데, 그러지 않을꺼라는 믿음을 주는 목소리라서 편안하게 넘버를 들을 수 있었다.

 

주인공 임강성보다도 믿음이 가는 목소리 짱입니다.^^

 

 

워낙 내용이 다큐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끝날 줄 알았다.

아무 감정변화 없이 다 보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왜 괜시리 울컥하는지 결국 울었다.

 

 

 

은정

 

대구 계명아트센터

 

공연시작 전 무대사진(OP석이라 목이 아프다)

 

 

뭔 내용인지 전혀 모른 채로 공연을 봤다.

공연 예약은 은정이가 거의 2달 전에 해 놨던 거라.

시놉시스보다 이날 공연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게 먼저였다.

 

그리고 이날 은정이 만나서 이야기 하는데, 오즈의 마법사 내용보다 앞선 스토리란다.

또~~그냥 그렇구나 하고 봤다.

 

캐스팅도 대충봐서 박혜나와 아이비만 알고 있었고,,,

그랬더니 남경주 나와서 놀랐다. 서프라이즈 인줄 알고, 근데 원래 캐스팅에 있었네^^

 

나도 이제 다 되어가는구나.

 

 

1시간 30분 전에 도착해서 건진 컷...

이 시간에도 사람들이 와서 사진 찍고 있다....

그래서 조금 기다렸다가 사진 찍었다.

 

스스로 만족~~^^

 

 

 

 

 

↑위 ↓아래 사진은 아무 생각없는데, 친구 은정이가 천정을 찍길래

뭐하는가 보니 여기에도 이렇게 되어 있네...

그래서 나도 얼른 찍었다. 은정이는 셀카 찍는다고 정신없고

난 셀카엔 관심없고, 어짜피 블로그 용 사진만 필요하니 되도록이면 사람들 없는 걸로.

 

 

 

 

 

이건 인터파크에 있는 캐스팅 상세정보.

 

 

                          

 

 

아무생각없이 앉아 있었으니, 기대감도 당연히 없었다.

근데 박혜나의 마법사와 나 / The Wizard and I 넘버에서 완전 뿅 갔다.

 

대박 대박 초 대박

 이 넘버를 부르는 박혜나를 보면서 이 사람은 무대에 대한 공포는 커녕 완전

즐기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또 드는 생각은 박혜나 배우는 자신이 노래 잘 부르는 걸 아주 잘 알고 있다는 느낌

본인의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갖고 노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OP석에 앉아서 좋은 점이 바로 배우의 얼굴표정이 다 보인다는 건데, 이날 OP석의 덕을 톡톡히 봤다.

물론 OP석의 단점-목이 넘~~아파....ㅆ지만 목 아픈것 보다 이날은 OP석에 앉은 걸 감사했다.

 

1부까지 보는데 크게 잡생각없이. 계속 눈으로 박혜나 배우 따라가면서 공연을 봤다.

요즘 유달리 공연보면서 잡생각을 많이 하는 듯하다.

 

그러니 프랑켄슈타인에서 유준상을 못 알아봤지...

 

 

 

 

 

                                 

 

1부 끝나고 인터미션 시간에 난 박혜나배우 칭찬한다고 정신없다.

그런데 난 박혜나배우 이야기하는데, 은정이는 아이비이야기만 한다.

아이비가 인형같다고 너무 예쁘다고, 세월을 거스르는 것 같다고....

 

그럼 내 반응은... 그렇구나!~~

 

 

2부까지 내용애 휴지가 없어서 너무 좋았다.

 

 

 

 

 

 

 

이보예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

 

얼마만의 서울 공연인지...

그것도 친구 결혼식아니었으면 보질 못했던 공연

 

금요일 공연만 가능해서 거미여인의 키스와 프랑켄슈타인 중에 고민했는데, 같이 보는 보예가 한번에 결정을 내려서

프랑켄슈타인으로 결정했다. 오전에 와서 계속 돌아다니다. 공연장 근처에서 내가 둘중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너가 결정을 빨리 내려서 프랑켄슈타인 보게 되었다고 하니 거미여인의 키스가 그제서야 궁금했던 모양이다.

 

밥먹다가 스마트폰으로 찾아보더니...

왜 거미여인의 키스를 보자고 안 우겼냔다... 헐~~

 

프랑켄슈타인은 대구에서 공연하지만 거미여인의 키스는 안할꺼 아니냐며, 서울 왔을 때 볼 수 있는걸 봐야지.. 란다.

내가 톡으로 두 공연 다 보내주니 망설임없이 프랑켄슈타인을 고를땐 언제고... 녀석 근데, 나도 아쉽다.

거의 5년만의 하는 거미여인의 키스인데... 아이고 아까비

 

 

프랑켄슈타인도 금요일만 아니었으면 전동석과 박은태로 봤을텐데,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래도 박은태인게 어디냐....

 

 

뮤지컬 잘 보고 있는데, 보예가 묻는다. "언니 저 남자 유준상아니예요??"

아무생각없이 난 "유준상은 빅터잖아~"했다. 근데, 목소리가 진짜 유준상이다. 잉??

그리고 얼굴도 유준상이다. 헐~~ 그리고 마치고 나와서 캐릭터보고 놀랐다. 다들 1인 2역이었다.

 

난 보예가 말 안했음 유준상도 못 알아볼뻔 했는데, 보예는 줄리아 빼고 다 알아봤다... 대단한 녀석

 

공연은 진짜 잼있었다. 결말이 어떨지 계속 생각했는데, 어떤 결말도 그닥 좋을 것 같지 않았는데,,,

두 남배우의 훈훈한 모습이라니... 훗

 

짱인듯... 그리고 커튼콜의 안녕 손인사 ㅋㅋㅋ

 

다보고 나와서 배우들 퇴근길 때문에 다들 사진기 들고 몰려있는거 보고 보예도 보고싶단다.

이친구야 우리 지하철 타야된다고... 손 잡고 얼른 나와서 지하철 탔다.

 

이동중에도 퇴근길 못 본게  후회된다고 대구에 오면 꼭 퇴근길을 보겠단다.

그리고 택시를 타겠다며 다짐을 하는 녀석...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계속 프랑켄슈타인 배우들 퇴근길 찾더니 전동석으로 갈아탔다.

내가 전동석 잘생겼다고 전동석과 박은태꺼 보고 싶다고 할땐 반응도 없던 녀석이 공연 끝나고 퇴근길 찾다가

전동석과 박은태 공연 커튼콜에서 뽀뽀(?)했다고 흥분하기 시작하더니

그리곤 전동석 잘생겼다고... 자기랑 동갑이라고...

너~~~ 금사빠 스퇄이니 보예야?? 하여간 귀여운 녀석

 

 
미자언니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미자언니 라이어1~3탄까지 다 예매 했다더니 같이 갈 사람은 정하지도 않고...

 

결국 이 날 오전에 전화와서 무조건6시까지 오라고 한다. 아이고....

 

사실 라이어2탄이 기대에 비해 전혀 별로라. 안보고싶다고 일찍이 이야기 했던건만

억지 상황에 억지 웃음 그리고 정신없음이 2탄에 대한 내 기억이다.

 

3탄을 보고 내 생각이 바뀌었냐면?....

아니다. 정신없진 않았지만 억지 상황에 억지 웃음은 똑같다.

그러다 보니 난 별로 웃지도 않고, 남들 다 웃는데, 나만 혼자 심각하다.

 

그냥 혼자 스토리만 본다. 웃음을 뺀 스토리만 생각하면서...

뭔가 놓치고 있는게 있나? 생각하면서...하지만 내용이 참으로 가볍다.

 

배우들은 연기를 잘 했다. 다만 내용이 나한테는 별로라는 점.

미자언니는 다 잼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무대세트는 1~3탄까지 똑같다고...

 

그냥 아무생각 없이 웃고 싶으면 사람이 있다면 볼만은 하겠다.

 

 

서보경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피아노 치는 친구덕에 가본 연주회.

 

 

역시나 나에겐 어려운 피아노... 뭔지 잘 모르겠다.^^

 

 

 

그냥 열심히 들을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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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대구 계명아트센터

 

 

 

경북도청 다니는 친구덕에 살다가 대형뮤지컬을 꽁짜로 보게 될 줄이야^^

 

그래서 그냥 보는 것 만으로 좋다고 생각해서 친구가 "양준모가 누구야??"하기에 양준모가 나오나 보다 그렇게만 알고 공연장에 도착해 티켓 받고 바로 밥먹으로 가서 시간 딱 맞춰서 와서 캐스팅으로 전혀 보지 못하고 그냥 입장했다.

 

 

 

음~ 근데 김준현 목소리가 들리고 조정은 인것 같은 느낌... 뒷줄에 완전 사이드라서 무대조차 작게 보이는데, 배우들 구분은 당연히 안되는 상황인데, 그렇게 느껴진다.

 

너무 궁금해서 인터미션 시간에 얼른 나와서 보니 김준현이랑 조정은이 맞다... 헐~~

 

내친구에게 김준현을 설명해 줬다. 모짜르트 오페라 락에서 스모키 화장때문에 무대에 내려와서 가까이 왔을 때 너무 놀란 배우라고

 

그 전에도 설명을 했지만 내 친구는 개그맨 김준현 이냐고 계속 물어봐서 그 사람이 아니고 오늘 공연이 나오는 이사람이라고

콕 찍어서 이야기 해줬다. ~~ 아 속 시원해^^

 

 

그리고 2부 보고...

몇번을 봤음에도 볼 때마다 감동을 느끼는 이유가 뭘까? 오페라의 유령보다 무대장치가 화려한 것도 아니고,

내용이 유쾌지 않고 공연내내 무거운 내용임에도....

 

음~ 역시 넘버도 좋지만 많은 사람들이 불러서 더 좋은 것 같다.

한사람이 불렀을 때 보다 더 꽉차는 느낌. 이 공연은 무대셋팅보다 배우들의 힘이 더 큰 것 같다.

그걸 커튼콜에서 느꼈다. 내가 내린 결론이다.^^

 

다음번에 공연 보면 또 다른 결론을 낼지는 모르겠지만~~

 

 

 

 

경숙

 

경산시민회관 대강당

 

 

 

작품설명

 

대한민국 넌버벌 퍼포먼스의 역사, 최철기 사단! 비트박스 퍼포먼스를 탄생시키다!
적재적소 코미디 묘미 살려
마치 만화를 보는 듯 환상적인 세계를 경험하는 것 같아


‘난타’, ‘점프’ 등 넌버벌 퍼포먼스의 역사의 획을 그은 최철기 사단이 ‘비밥’ 을 위해 다시 한번 뭉쳤다. 높아진 관객의 수준과 취향에 맞춰 새롭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글로벌 컨텐츠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최철기 총감독이 ‘비밥’의 사령탑을 맡았다. 또한 <브레이크 아웃> <점프> 의 연출이자 차세대 넌버벌 주자 전준범, <점프> 상임연출이자 <브레이크 아웃> 연출을 맡은 코미디 연출 백원길 등이 함께 하였으며 국내 넌버벌 시장은 ‘비밥’을 위해 이들이 뭉쳤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여기에 내공 높은 넌버벌 전문배우, 그리고 전문 비보이, 비트박서로 구성된 새로운 배우들이 각 캐릭터들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연기와 퍼포먼스는 ‘비밥’의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코미디의 묘미를 적재적소에 담아내며 한층 새롭고 다채로운 볼거리의 작품을 완성하는 데 주력하고, 입체적인 재미를 더하기 위해 블랙라이트 장면 및 슬로우모션 등을 무대에서 구현, 마치 만화책을 보면서 상상력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장면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였다.

심장소리를 닮은 비트박스의 재발견!
음식을 만드는 소리인 비트박스, 그 화려하고 세련된 사운드에 놀라다!


‘비밥’은 타악, 마살야츠로 이어진 넌버벌의 역사를 ‘비트박스’라는 무기로 그 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음식을 만드는 소리를 비트박스와 아카펠라로 해석, 리얼 사운드를 선보임으로써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귀를 자극하는 비트박스와 춤인 비보잉을 활용하여 세계의 음식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비밥! 어떤 특효음이나 녹음이 아닌100% 라이브로 만들어진 화려하고 세련된 사운드와 음식과 공연이 만난 무대가 보기 드문 환상적인 하모니를 끌어내는지는 공연장에서 확인 가능하다.

재밌고, 신나고, 맛있는 공연, 비밥!
온 가족이 함께, 외국인 친구와 함께, 모두가 즐긴다!


‘비밥’은 대한민국을 비롯하여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기획되었다. 만국 공용어인 ‘음식’과 ‘음악’ 그리고 언어의 장벽을 낮춘 장르인 ‘넌버벌 퍼포먼스’의 만남의 결과물인 ‘비밥’은 외국인 뿐만 아니라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컨텐츠이자 패밀리 컨텐츠인 것!

‘비밥’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비빔밥’과 일본의 스시, 중국의 누들, 이태리의 피자는 일상 속 우리가 흔히 음식을 만들 때 날법한 소리를 현대적이고 세련된 ‘비트박스’와 ‘비보잉’으로 접목을 시도하였다. 익숙한 것과 새로운 것의 만남, ‘비밥’은 국내관객들에게는 친숙한 음식과 화려한 비트를, 해외관객들에게는 비트박스, 아카펠라, 비보잉, 마샬아츠 등 여러장르를 ‘비빔밥’처럼 맛있게 버무려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여기에 코믹한 드라마와 다양한 시각적 효과가 더해져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세계인 모두에게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개성 넘치는 셰프들이 최고의 요리를 탄생시키는 ‘비밥’ 레스토랑.
그 중 자신의 비법이 최고라고 믿는 두 마스터 셰프가 서로 경쟁하며 세계 각지의 대표 음식을 선보인다.
일본의 스시, 이탈리아의 피자, 중국의 치킨 누들 등 주문 들어온 음식은 최고의 맛으로 완성되어 손님들에게 환희와 감탄사를 쏟아내게 한다.
드디어, 한국의 대표음식 ‘비빔밥’ 주문이 들어오고 두 셰프는 그들만의 레시피로 손님에게 최고의 요리사로 선택 받기 위해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드는데…
최고 셰프 자리를 건 기상천외한 대결이 바로 지금 시작된다!

Episode 1. 스시_Japanese Sushi
요리사들의 현란한 젓가락질과 함께 완성된 초밥
누구라도 한 입 맛보는 순간, 푸른 바다 속 살아 숨쉬는 환상적인 맛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Episode 2. 피자_Italian Pizza
심장박동을 닮은 비트박스와 리듬으로 피자 반죽 완성!
비보잉으로 토핑을 채우고 오븐에 살짝 구우면 환상적인 맛의 로맨틱한 이탈리안 피자 완성!

Episode 3. 누들_ Chinese Chicken Noodle
수타면을 뽑고 치킨 스프를 만들기까지 요리사들의 재치 넘치고 기상천외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섹시셰프의 서빙까지 더해지는 서비스 만점 요리!

Episode 4. 비빔밥_Korean Bibimbap
두 셰프의 자존심을 건 마지막 승부!
아리아의 선율을 타고 만들어진 다이내믹 비빔밥과
전통무예의 기를 받아 만들어진 믹스 앤 하모니 비빔밥!
최후의 승자는 누구?

 

 

그린셰프 역 두대룡 안용찬 우영욱 전주우
김경락     최영조 유병은
이재훈
레드셰프 역 강진명 김지훈 오성민 정태민
황주민 홍상진 이상근 유성현
서형석
리듬셰프 역 박성준 이동재 정승원 강인창
홍정원 황명훈 위대한 강병용
MC셰프 역 김기영 노승민 송원준 위대한
홍정원 이동재 이하늘 윤원기
섹시셰프 역 박혜원 양미경 이지유 전윤민
표선정 고예주 정지은 박진호
임민영 임은혜 전현경
큐티셰프 역 김슬아 송주하 안나 최윤희
전민지 이수정 임찬민 최정선
아이언셰프 역 박중원 정원식 정윤호 최정길
두대룡 안용찬 정선우 정종욱
조재영
루키셰프 역      

 

송용진 양동현
               

 

어린아이들이 많아서 공연보는데, 집중할 수 있을까 처음에 걱정을 했는데,

 

아니~~ 아이들 때문에 더 재미있었던 공연이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기도 하고, 막 뛰어다니며 즐기는데, 포인트는 소리만 안지르면 된다는거...

다행히 이번 공연에 소리지르는 아이는 별로 없었다. 있긴 했지만 부모들이 잘 다독였는지 금방 끝났다.

 

처음부터 피트박스로 시선을 잡더니, 공연내내 감탄사와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공연장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했고, 그 전에 도착못할까봐 공연보는거 포기해야하나 생각했는데,

 역시나 보길 너무나도 잘 한것 같다.

 

경숙이는 기대하지 말라고 비보잉 공연이라고 했는데, 나야 뭐 다 좋아하니까...

상관없다고 했는데,

 

상관없는게 아니라 훌륭했다. 다시금 Korea In Motion(코리아 인 모션)이 생각나면서,

보고싶어졌다. 하지만 대구에서 더이상 하지 않는듯...

 

그래서 생각나서 찾아보니 역시 코리아 인 모션과 인연이 있는 작품이구나...

 

공연이 너무 좋아서 경숙이도 박수를 많이 쳐서 손바닥 아프다고 하고

난 소리를 하도 질러서 목이 아프고..

 

끝나고 경산을 드라이브 하는것도 너무 좋았다. 비오고 난 뒤라 안개가 조금 끼어 더 좋았다.

영대 캠퍼스에서 커피랑 치킨, 순대볶음 먹는 것도 대학교 다닐 때 제대로 못 누려봤던..

그래서 또... 좋았다.

오늘은 이래저래 완전 기분 좋은날~~~정말 간만에 느끼는 기분^^

짱짱짱

 

 

 

혼자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시놉시스

 

결혼 정보 회사의 간부인 일명 미스터 큐는 대표로부터 한 달 안에 300% 이상의 실적을 올리도록 지시 받는다.
재형은 뉴욕 발령으로 인해 연인인 혜원과 결혼을 하려고 한다. 재형은 혜원의 아버지인 오상두에게 결혼을 허락을 받으려 하지만, 오상도는 재형의 아버지에게 자신의 연인을 빼앗긴 아픈 사연으로 인해 허락하지 않는다. 이를 우연히 보고 있던 미스터 큐는 두 사람을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술집 출신인 청순한 가수 소연은 소속사 대표인 오상두에게 자신의 섹시함을 보여주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대들다가 조직 출신인 오상두에게 두들겨 맞고 만다.
재형은 끊임없이 오상두를 찾아가지고 승낙 받지 못하고, 뉴욕 행 비행기에 오르려고 한다. 이때 긴급 뉴스로 행성충돌로 인해 지구가 멸망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좌절하는 사람들. 미스터 큐는 사람들에게 죽기 전에 결혼을 하라고 홍보하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관심이 없다가 죽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해야한다는 생각에 결혼 정보 회사에 문의가 폭주하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이제껏 조건만을 따졌다면 지금은 사랑만 한다면 무조건 결혼을 하기로 결정한다. 심지어 동성애자들도 자신 있게 결혼을 하게 된다. 재형은 이런 상황이라면 결혼을 허락해 줄거라 생각하고 오상두를 찾아가지만, 그는 오히려 혜원을 집에다 감금해 자신의 조직원들을 보초로 세우며 자신이 죽기 전까지는 허락하지 않는다고 선언한다. 좌절감에 빠져있는 재형에게 혜원의 부탁을 받은 소연이 찾아와 도와주기로 한다. 소연은 자신의 예전 술집 친구들과 모두가 결혼하는 시대에도 결혼할 사람을 못 찾은 솔로부대원들, 그리고 자신만 살겠다고 땅굴을 파 안전지대를 만들고 있던 땅굴수연과 힘을 합쳐 혜원을 오상두의 집에서 구출하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은 점점 멸망의 날로 다가가기 시작한다. 

 

 

 

며칠째 잠을 못 자서 정신이 없다.

그래서 이 공연 볼까 말까 고민하는 통에 늦었다.  딱 1분!~~~~

 

사실 고민 할 필요도 없었는데, 예정에도 없던 수업이 갑자기 생기는 통에 내일 자체 막공인 팬텀 오브 런던을 못보게 되어

결국 이 공연이 올해 2015 DIMF 자체 막공이 되었는데,,, 안 갈수가 있나. 그냥 가 봐야지.. 에휴

 

그래서 10분 넘게 기다렸다가 입장했다.

 

근데,,,오~~ 대박!!! 초 대박!!! 올해 DIMF에서 난 지구 멸망 30일 전 이라는 공연을 건졌다.완전 재미있었다.

 

전화해요~~반전을 꿈꾸는 여가수, 끈적한 신혼부부, 아빠에게 당차게 대드는 딸, 그런 딸을 사랑하는 찌질남, 군바리^^,

깡패이며 연예기획사 대표.. 마지막에 마이크 받길래 진짜 대사처럼 연설할려나 했는데, 노래를 부른다. 오~~노래도 잘해^^

특히 대단한 풍채를 가진 멀티역에 미스터큐~~(하긴 여기 나온 배우 다 멀티역이긴 하네) 님 좀 짱인듯!! 환호성이 제일 컸던거 알죠??

 

 

웃다가 보니 끝났다. 정말 마지막까지 웃긴다. 마지막 넘버에서 커튼콜 없단다. 그래서 지금 사진찍으란다.

 

그래서 후다닥 핸드폰 꺼내서 찍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보다 동작 빠른 사람이 더 많았다.

 

사실 핸드폰껐다가 입장하기 직전에 켰다. 야맹증이 있는지라 컴컴한데 들어가면 몸 여기저기 박으면서 몸개그 할 갈것 같아서 다시 켰는데,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진짜 마지막이라며 넘버를 부르더니 밀대 들고 나와서 무대를 닦는 배우 두명...

관객들은 아직 안 끝났나?? 하며 나갈 생각을 안한다. 하지만 난 나왔다.

나오는데 들리는 배우들 목소리 "진짜 공연 끝났어요~~^^"

 

ㅋㅋ 센스쟁이들~~

 

 

 

 

혼자

 

대구 대덕문화전당

 

 

작품소개

1983년 여름, 첫눈에 반하는 일 따위를 믿지 않던 인우는 우연히 본 태희에게 첫눈에 반하고 만다. 비 오던 날, 그의 우산 속으로 들어온 태희를 본 순간부터 온통 인우의 마음은 태희로 가득 차게 된다. 그렇게 인연이 된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그들에게 인우의 군 입대라는 아쉬운 이별의 시간이 찾아온다. 인우가 군대에 가는 날, 태희는 기차역에 배웅을 오겠다고 약속을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태희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 후에도 태희는 인우 앞에 영영 나타나지 않는다.

. . . . . .

시간이 지나 2000년에 한 고등학교의 국어선생님이 된 인우는 첫사랑의 아픈 기억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에게 그녀처럼 새끼손가락을 펼치는 버릇이 있고, 그녀가 했던 이야기를 그대로 하며, 그녀의 얼굴이 새겨진 라이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나타난다. 인우는 태희를 닮은 현빈을 보면서 혼란을 느낀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확인하고 번지점프를 하며 서로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확인한다.

 

 

           

 

어제를 겪어보니 오늘도 남는 티켓이 있을것 같아 사전예약해 놓고도 늦게 갔다.

 공연시작 전 20분에 도착. 역시 빈자리가 있다.

 

좌석도 뭐 괜찮고, 오히려 사전예매해서 받은거 보다 나은듯. 사전예매하고 받은 좌석이 사이드가 많아서 별로였는데,

 

오~~ 오늘 공연도 짱이다. 다들 왜케 잘하지... 토요일 대학생뮤지컬은 아무래도 못 볼것같은데,

그럼 올해 대학생뮤지컬은 이 공연이 마지막이 될듯하다.

 

내가 봤을 때 올해 대학생뮤지컬은 오! 당신이 잠든사이

두번째가 오늘 본 번지점프를 하다가 아닐까??ㅋㅋ

 

오늘 공연은 튀는 사람없이 다들 어우러짐이 좋았다.

 

저번 주말에 퀴어문화 축제가 갑자기 생각나면서, 동성애에 대한 혐오가...뭐... 그랬다.

퀴어문화 축제 때마다 바로 옆에서 반대하는 종교단체가... 좀 심했다.

그 생각에 좀 가슴아팠다. 그래서 오늘 공연이 좋았는지도 모르겠다.

 

 

 

 

혼자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

 

 

           

 

사전예약 해 놓고도 약속이 길어지는 통에 10분전에 도착해서 티켓 남은거 한장 받아 바로 입장

 

좌석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앞에 시야장애가 있어서 빈자리로 옮겨서 봤다.

 

여주 목소리가 좋다. 쫙쫙 뻗어나가는 목소리 타고 난듯.

 

워낙 유명한 공연이지만 그리스도 처음보는 공연인데, 내용이 이렇구나 하며 그냥 봤다.

내용자체는 별로인 공연이구나 넘버가 좋아서 떳구나 싶다.

 

남녀간에 오해가 쌓이고 화해하는 내용... 그렇구나

 

하지만 공연은 좋았다. 다들 잘하고 무난무난하다.

큰 실수없이...

 

 

혼자

 

대구 대덕문화전당

 

 

공연시작 전 무대사진

 

작품소개

 

뷔히너의 <보이첵>은 당시 실제 일어난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희곡이다. 

 

모든것을 빼앗긴 가련한 사람의 비극… 

 

보이첵의 개인적 운명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그와 사회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자본주의에서의 사회적인 요소에 의해서 한 인간이 추락하는 과정에 대해서 보여주고 싶었다. 

 

이 극을 보고 나간 관객 분들이 한 인간에 대해서 마음 속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처음보는 공연이라 기대하고 있던 공연!!

게다가 창작뮤지컬이라고 하네요... 능력자들^^

 

진짜 대학생뮤지컬... 다들 잘한다. 보이첵도 마리도 그리고 캐릭터 잘 살린 의사...

 

내용이 좀 어둡고, 어렵긴 해도 잘하는 건 어쩔수가 없구나.

심사위원들 힘들겠다.

 

초반에 동전던질 때 이상한 곳으로 떨어져 "어??" 했는데, 그것도 그냥 잘~ 지나가고,

 (내 눈에만 그랬나? 주인공 이 상황을 어쩌지 하고 생각하는 듯한 느낌^^)

 

보는 동안 진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인듯. 완두콩만 먹는다는데, 가슴 아프고

나라면 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그렇게 사랑하는 가족을 죽일 생각을 했을 땐, 배신감인가? 그냥 정신 착란 때문인가?

그럼 부모없이 살아야 할 아이는?? 제대로 살 수 있을까? 정상적으로??

 

가난이라는 거 정말 힘들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가난은 구제받지 못하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생각하랴 공연 보랴. 나름 머릿속 복잡한 공연

 

 

 

혼자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인터미션이 없는 공연이다.

 

"역전에 산다"라는 제목으로 인생역전인 줄 알았는데, 아니고 역에서 생활하는 노숙자의 이야기다.

 

공연시작과 동시에 배우들이 노숙자 분장하고 차비없다며 천원만~~을 말하니, 여기저기서 돈을 준다.

 

내 좌석위치가 통로쪽이 아니고 중간이라 나에게 돈 달라는 배우는 없네

 

다른 사람들은 집중해서 봤는지, 끝날때 쯤 우는 소리가 들린다.~~감성이 풍부한 사람이 많아.

 

난 왜케 집중이 안되는지, 공연 중간에 계속 딴 생각 중이다.

그리고 머리속으로 나름 비교를 하다보니, 영~ 집중이 안된다.

 

이것도 볼만한 뮤지컬이다. 창작지원작 중 이제 남은 건 지구멸망 30일전 인데,

다 보고 나면 나름의 판단이 서겠지...

 

 

성남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올해 딤프 중 유일하게 친구와 보는 공연이 된 오! 당신이 잠든사이

혼자보는 것보다는 덜 심심하겠지만, 내일 공연부터 허전할까 걱정이네.

 

40분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좌석은 또다시 완전 사이드

레미제라블과 다를게 없다. 끝에서 두번째 좌석인것이... 아놔~~

 

그래서 처음에 최병호가 환자 침대에서 연기하는건 보이질 않았다.

 그나마 커튼을 걷어줘서 보이긴 했지만... 역시 시야장애석이다.

 

이젠 내용을 다 아는 오! 당신이 잠든사이.

하지만 항상 기본은 하는 공연이다. 이번에도 그랬는데,

여기에서도 놀라움이 있었으니

 

지금까지 두번의 공연 모두 무지 도드라져 보이는 캐릭터는 정숙자였다.

커튼콜에서도 열정적인 탱고에 박수도 많이 받았었다. 두번 다!! 하지만 오늘은 아니다.

 

그래서 더 도드라져 보인 닥터리 역할!!! 대박!!!

 지금껏 고만한 역할이었던 것 같은데, 능청스럽게 너무 잘한다.

어쩜 그리 잘하는지...

 

올해 딤프 대학생뮤지컬 중에서 개인에게 주는 상이 있다면 단연 닥터리가 받지 않을까??

물론 개인에게 주는 상은 없다. 팀으로 받는 상만 있을뿐... 하지만 너무 잘한다.

 

그냥 일상인듯 말하고 노래하는데, 같이 본 친구는 대사 전달이 너무 잘 된다고 말한다.

또박또박이라는 단어를 쓰는 내 친구...

 

이 공연은 오!당신이 잠든사이 공연에 닥터리라는 역할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켜줬다.!!

 

 

 

 

 

 

어제의 특별공연 정도전에 너무 실망한 나머지 또다시 특별공연을 본다는게, 불안하다.

 

앞에 본 대학생뮤지컬 올슉업이 너무 좋아서 그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은 마음...

 

그리고 공연 시작!!

 

시작부터 감탄하는 건.. 여배우들의 미모, 어쩜 하나같이 예쁜지.

 

별리역에 서지유 배우 오~~ 무슨 꾀꼬리인듯, 높은 음이 많던데,,, 완전 잘하심.

다른 여배우도 진짜 잘하고, 전반적으로 남자배우들 보다 여자배우들이 확!!! 사는 그런 뮤지컬인듯.

 

공연이 재미가 있어서 그런지, 정도전과 같은 매너없는 관객은 거의 없는듯... 앞좌석이라 뒤는 확인 못했지만 뭐..

그렇지 않았을까??

 

공연은 좋았으나 감동까지는 아니었나보다. 꽃신은 감동먹고 인터미션시간에 사진찍어서 채워 볼려고 그랬는데,

태화강 인터미션 시간엔 그냥 돌아다녔으니.

 

그래도 공연 끝나고 같이 나오는 여자 관객 두명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봤나 여자 눈물 떨어지는거??", "어~~ 진짜 울더라."

 

나도 봤다. 그래서 좀 놀라긴 했다. 내 좌석 시야에서 딱 3번 떨어지는거. 움직일 때마다 한방울씩 떨어지는데,

오~~ 집중력 짱이신 오진영배우

 

...그리고 커튼콜 때 관객의 반응을 이끌어내 주시는 김호영 배우도 생각나네,

그래 커튼콜 때 보여준 모습이 내가 잘~ 아는 김호영 배우지... 온 몸으로 노래 부르듯 역할을 소화해 내신다고 수고하셨어요...

멋있었습니다. 김호영 배우님^^

 

 

 

혼자

 

대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공연보는데, 우선 좌석 굿

 

2011년 대학생뮤지컬에서 올슉업은 남주가 무지 느끼했다는 거 말고는 생각나는게 없다.

이번에도 그렇겠지 하고 큰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2011년도와 달리 좌석이 좋으니 배우들 얼굴이 잘 보이네... 오~~ 잘 생겼다 싶었는데,

오토바이가 깬다... 계명대학교 때는 오토바이에 힘을 줬었는데, 이건 뭐... 그래도 감안해서 보니 귀엽기는 하네,

 

남주... 별로 느끼하지 않다. 그래서 더 좋았다. 왜냐~~ 그 덕에 다른 역할들이 잘 보였으니, 여주도 잘 하더라...

로레인은 흠잡을데 없이 무난하게 연기를 했고, 딘은 춤을 출때마다 빵빵 터지게 만들어 주네.

여시장의 마틸다... 음.. 귀엽다~~내가 보기에 어찌 16살 로레인보다 귀엽지??

 

하지만 오늘 올슉업의 반전 캐릭터... 산드라~~매력있어 딱 맘에 들어...

남주, 여주보다도 매력이 있어서... 2부때부터 산드라만 찾았고, 커튼콜 내내 산드라만 봤다.

에드를 향한 모든 행동과 대사가 ... 그렇게 살리기도 쉽지 않을 듯..

 

 

2부로 나뉘어 인터미션까지 있는 공연 140분이라더니, 커튼콜에 너무 즐겼어... 우리가?? 노노 배우들과 함께

그래서 거의 3시간이었던 공연 하지만 좋았다. 관객을 휘어잡진 못했지만, 저녁공연은 더 잘했으리라 생각하며

 

공연장을 나와서도 난 계속 산드라 생각뿐... 오~~산드라 어떻게^^

 

 

 

혼자

 

대구 아양아트센터

 

 

착석하니 앞줄이 싹 다 어르신이라 걱정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공연 중 자리 옮기기를 시작으로 수시로 핸드폰 켜 보더니, 주무신다. 그것도 코 골면서,

게다가 공연 중에 전화통화까지

 

근데, 공연 중에 핸드폰 켜서 보는 사람이 어르신만이 아니라 내 옆에서도 켜서 인터넷 검색하는 건 뭔지...

왜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지...

 

앞에 공연만 해도 분위기 괜찮더만...

 

물론 공연에 집중 못하는 이유도 있었다.

 

공연 중에 계속 마이크없이 큰소리가 나서 누가 통화하나보다 했는데, 아니라 무대 옆에서 나는 소리인듯.

"out", "뭐라꼬?" 등등 배우들 빠지는 순간이나 움직이는 순간에 제일 시끄러운거 보니.

 

그리고 고려시대부터 정도전 죽을 때까지 내용인데, 인터미션 없이 90분이라니...

내용이 많이 압축되긴 했다.

 

그리고 앙상블 노래는 립씽크.... 입을 움직이는 배우가 없다. 춤도 조금씩 느리고 빠른 사람이 있다.

 

너무 산만하니 공연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무대 옆에서 나는 소리가 제일 문제였다.

 

 

 

혼자

 

대구 수성아트피아

 

 

 

오늘 앞서 본 대학생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러닝타임이 3시간이라 좀 힘들었는데,

 

꽃신도 장난아니다. 공연장 입장 전에 확인하니 러닝타임이 2시간20분...

 

좌석은 맨 앞자리... 좌석이 나쁘지 않다. 앞이지만 완전 사이드가 아니라서

지쳐서 공연시작 전 무대사진은 패스... 오스카그래미사이영 땜에 찍기가 싫은 것도 있고, 그냥 대충하자 싶다.

 

그리고 공연을 보는데... 오~~좋다. 앞서 본 대학생뮤지컬과 확!! 차이가 나는 것이....

게다가 내가 본방사수하는 역사저널 그날에서 일제시대 강제노역한거 보고 나서 더 잘 이해가 되는 내용.

공연보면서 계속 역사저널 그날을 생각했으니,

이미 1부에서 우는 관객들이 있다. 난 감동 받아 인터미션 시간에 무대사진 안 찍은거 보충하겠다고 밑에 사진찍고 

 

2부 시작하고 아버지 죽음부터 관객석 여기저기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내 양 옆에 분들도 눈물 닦는다고 다들 손이 오르락내리락

근데 왜 난 멀쩡하지??

 

근데, 여주인공 죽음에 그냥 눈물이 뚝 떨어진다. 진짜 인트로도 없이...나 참 살다 이런적은 처음인듯...

먹먹하다가 울거나 울면 훌쩍거리거나 코가 막히거나... 아무것도 그냥 왼쪽 눈물이 뚝!!!!

하더니 좀 지나서 오른쪽도...

관객석 태반이 울고 있는듯하다. 배우들도 마지막 넘버 부를 때 울고 있다. 눈물을 흘리면서 노래를 부르는 배우님들 짱!!!

 

마지막 무대인사하는데도 눈물이 난다. 결국 눈물 두줄기 얼굴에 만든채로 나왔다.

버스 타고 가면서 이제 포스팅해야겠다. 생각이 든다.

 

꽃신의 롱런을 바라며...

 

 

 

 

혼자

 

대구 아양아트센터

 

 

 

대학생뮤지컬 올해 시간이 변경이 되어 장년까지 공연시작 2시간 전부터 티켓받아야 했는데,

1시간 30분으로 바뀌었다. 장년에 2시간 전에 와서 표를 받아도 좌석위치가 영 별로였는데...

하필 일이 있어서 아슬아슬하게 현장배포10분전에 표를 받았다. 앞에서 3번째 줄인데, 헐~~완전 사이드 끝이다.

 

어쩔수 없으니 그냥 기다렸다가 좌석에 앉아 공연시작전 무대사진 찍으니 뭐 잘 안보인다.

그냥 새까맣다. 자세히봐야 어린아이 얼굴이 보인다.

 

스케일이 큰 공연이라 약식으로 할 줄 알았는데, 러닝타임이 3시간이다...저녁에 있을 공연이 걱정이다.

공연은 뭐~그럭저럭 다만 코제트...음역대가 넘 높아서 다른 배우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목소리다.

 

마지막엔 "사랑~"(맞나??) 목소리가 잠겼다가 나오는... 마치 음향사고처럼.

 

나머진 다 괜찮았다. 무난하게... 캐스팅이 좋았고...제대로 된 옷을 입은 듯한...

 

역시 딤프 관객들 호응도는 짱인듯, 중간중간 박수가 계속 나오는것이...

 

 

 혼자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공연시작 전 무대사진을 계속해서 블로그에 올린 이유가 사진촬영이 불가 공연일지라도

 무대사진은 찍는 것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던것 같은데,,,

 

핸드폰 꺼내 들자마자 사진촬영 안된단다....내가 커튼콜을 찍겠다는 것도 아니고, 무대사진엔 그냥 뮤지컬 제목만 떠 있고,

무대도 무지 단촐하더만 대형뮤지컬도 공연시작전 무대사진은  찍었다고,,,

 

그 바람에 포스팅이고 뭐고 다 하기 싫어졌다. 글만 적으면 많이 빈티지해 보이는 블로그

(안그래도 무지 빈티지스러운 블로그인데, 나름 신경쓴거라우 이 블로그 힝) 땜에

그나마 올리는 무대사진

도... 못 찍게하니 짜증이 나서 그냥 티켓사진도 안올리고 진짜 텍스트만 적을까 생각도 했다가, 아예 올리지 말까도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 공연에 집중을 못했다.

 

그리고 이렇게 토요일 공연을 수요일 포스팅하게된 이유다. (나 뒷끝있는 사람이야)

그것도 하는수 없이... 앞으로 봐야할 공연 이미 본 공연이 줄줄인데, 중간에 이것만 뺄수 없어서...

 

공연은 그냥 무난했다. 창작뮤지컬이 무난하면 됐지뭐... 어짜피 계속 공연할꺼면 수정은 당연히 있을 것이니,

그럼 당연히 더 좋아질꺼니까...

 

그래도 넘버는 지금도 생각난다. 오~스카스카, 싸이~영(계속 싸이라고 강하게발음 하더라^^)

 

 

 

 

혼자

 

대구 오페라하우스

 

 

 

 

 

공연시작 전 무대사진

 

 

 

이벤트석(만원의 행복)이라 완전 사이드인데, 그것도 나름 괜찮은 경험이었다.

앞에 사람이 없으니 시야방해될 것도 없고, 다른 사람들은 목 돌아 가겠다고 하지만

난 괜찮았는데,,,

 

 

 

객석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주는 배우들 혹은 공연 중 해야하는 동작을 알려주기도 하면서,

계속 돌아다니다 공연시작하니 바로 무대로 올라간다.

 

 

 

 DIMF의 분위기가 매년 달라진다는 걸 느낀다. 관객들의 매너가 장난아니다.

기립박수가 익숙한 해외배우들은 이상할지 몰라도 지금은 상당히 많이 발전된 모습이라는걸 알아줄려나??

공연 중간에도 많이 호응을 하고, 관객들이 배우를 북돋아주는 느낌... 다들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난 또 왜케 뿌듯하지

 

 

 

 

 

공연은 콘서트를 보는 느낌 배우들이 직접 연주를 하는데(기타,드럼,트럼펫, 건반...) 멋져^^

넘버도 익숙한 음악이라 관객석도 들썩들썩!! 정말 최고의 하모니

 

공식초청작 중 해외 오리지널팀은 실망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시간 안되면 제일 먼저 뺐던 공연이 해외작인데,

개막작이라 딱히 겹치는게 없어서 정말 다행인 공연이었다.

 

간만의 공연임에도 그리 힘들지 않았다.

 인터미션까지 포함해 2시간 30분이 넘는 긴 러닝타임이었더라도^^

다만 박수를 너무 쳤더니 손바닥엔 불이 났다.

 

 

 

 

 

혼자

 

대구 대덕문화전당

 

 

 

공연시작 전 무대사진

 

작품소개

콜로레도가 잘츠부르크의 공작으로 취임하여 모차르트가 균형을 잃고 동요하는 시점에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새로운 군주는 엄하고 권위적이며 모차르트의 음악에 무심하고 젊음의 혈기와 인간에 대한 무례함에는 몹시 민감하다.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에서의 삶을 견딜 수 없어 한다.  

그는 더 나은 미래를 찾아 유럽의 한 도시로 어머니와 함께 태어난 곳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시작된 천재 작곡자의 여정은 실패와 잔인함만을 가지고 출발한다. 유럽의 어디에서도 그를 반기지 않았으며 그의 첫 사랑 '알로이지아'에게는 쓰디쓴 실연의 아픔만을 얻으며 그를 내팽개치고 모욕을 주었던 도시 파리에서 어머니를 잃는다.

다시 돌아온 잘츠부르크에서의 삶은 그에게 더욱 더 큰 사람의 무게를 짊어지게 되고 마침내 모차르트는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어려움과 맞서게 된다. 또다시 비엔나에서 그는 자신의 험난했던 경험을 거울삼아 다시 음악에 매진하고 새로운 황제의 총애를 받으며 수많은 명곡들을 탄생시킴과 동시에 오랫동안 자신을 연모하던 '콘스탄체'와 결혼,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그러나 그를 시기하던 경쟁자 살리에리는 그의 능력을 비난하지만, 내심 그의 천재성을 부러워하며 열등감으로 그를 음해할 방법을 고심하는데 모차르트는 살리에리의 시기와 질투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페라를 성공시킨다.  

 

 

 

커튼콜 사진

 

 

 

 

 

 

입장하는데, 인터미션이 없단다...잉?? 하는 얼굴을 보더니 공연 러닝타임이 55분이란다. ??????잉??

 

내가 봤고 알고 있는 공연이 아닌 다른 공연인가??

못알아 들어도 음악이 워낙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음악이라도 들을 생각으로 왔는데,,,

다른 공연이라면 뭐... 55분밖에 안되는데 그냥 보자!!

 

역시 일찍 입장한 탓에 책 좀 읽다가 공연시작!

 

무대의상이랄것도 없구나... 그럼 진짜 내가 알고있는 공연이 아닌가??

했는데,,, 그 공연이 맞다. 다만 음악이 MR이라 흥분시킬만큼이 아니었다.

 

무대세트도 많이 허 하다고 생각했는데,,,  배우들이 몸으로 무대세트를 만들고, 코러스하고, 군무로 무대를 꽉 채운다.

연기는 남자배우들이 전부 바닥에 머리 박고 고함치는 것 밖에 없지만

 

몸으로 모든걸 채워나가는 군무를 보면서 대단하다 싶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종이 던지기 공중에 촥 뿌려지는게,,, 진짜 멋있었다.

땅에 떨어진걸 밟아서 넘어지면 어쩌나 했는데, 그런 사람은 없다.

 

공연이 끝나고 한번에 쏟아져 나오는 박수소리...

관객들 매너도 짱!!!!

 

 

혼자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작품소개

금세기 최고의 영화 음악가 미셸 르그랑 작곡 

1997 프랑스 몰리에르상 최우수 뮤지컬 상, 최우수 연출상 수상작 
2003 미국 토니상 5개부문, 드라마데스크상 9개 부문 노미네이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극찬한 유쾌 발랄한 상상의 재미와 진한 감동의 러브 스토리! 

 

소박하고 평범한 남자 듀티율은 어느 날 벽을 통해 드나들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되고 프랑스를 떠들썩하게 만든다. 그런 그는 이사벨에게 마음을 뺏겨 그녀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일부로 체포되었다가 탈출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마침내 두 사람의 마음이 통하게 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결국 듀티율은 벽에 갇혀버리게 된다.  

 

 

 

 

 

캐스팅

듀티율 박상호

이사벨 김유진

이사벨 유지은

듀블 홍준오

야채장수/매춘부 김인애, 김은이

화가 서희찬

신문팔이 정한수

공무원 B군/변호사 한규범

공무원 M양 변문정

공무원 M양 강슬기

공무원 C양 이유경

공무원 A양 최시내

부장/경찰2/파시스트 박지훈

경찰1/죄수 임도연

간수1/검사/거지 이호영

간수2/재판장/거지 김진현

공산당원 김한나, 이승현

 

 

 

뮤지컬 넘버

<1막>

M1 공무원의 코러스 – 공무원 A, B, C, M

M2 타이프를 치는 듀티율 – 듀티율

M3 집에가는 듀티율 – 듀티율

M4 상인들의 왈츠 – 화가, 매춘부, 신문팔이

M5A 벽을 뚫기 전 – 듀티율

M5B 벽을 뚫다 – 듀티율

M6 어떻게 되어 버렸나 – 듀티율

M7 의사의 솔로 – Dr. 듀블

M8A 환자가 왔나 – 듀티율, Dr. 듀블

M8B 의사 듀블의 진단 – Dr. 듀블

M9 벽을 뚫는 남자의 솔로 – 듀티율

M10 듀티율과 그의 병 – 듀티율

M11 부장이 등장 – 공무원 A, B, C, M

M12 부장의 행진 – 부장, 공무원 A, B, C, M

M13 간 주

M14 화난 부장 – 부장

M15 부장의 발광 듀티율, 부장, 공무원 A, B, C, M

M16 빵의 노래 – 듀티율, 신문팔이

M17 듀티율의 직업찾기 – 듀티율

M18 두명의 경찰 – 경찰 1, 2

M19 뚜네뚜네 찬가 – 듀티율

M20 매춘부의 탄식 – 매춘부

M21 신문팔이의 솔로 – 신문팔이

M22 길거리 사중창 – 매춘부, 화가, 신문팔이, 공무원 M

M23 이사벨의 솔로 – 이사벨

M24 사랑에 빠진 듀티율 – 듀티율, 이사벨, 검사

M25 듀티율의 고백 – 듀티율, 공무원 A, B, C, M

M26 체포 – 듀티율, 경찰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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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

M27 최신뉴스 – 화가, 매춘부, 신문팔이

M28A 간수들의 듀엣 – 간수 1, 2

M28B 형무소장의솔로 – 형무소장

M29 듀티율과 간수들 – 듀티율, 간수 1, 2

M30 거리의 노래 – 화가, 매춘부, 신문팔이, 공무원 A, B, C, M

M31 마리아의 수난곡 – 공무원 M(마리아)

M32A 듀티율의 탈출 – 듀티율

M32B 견습기자가 된 신문팔이 – 신문팔이

M33 탈출한 듀티율 – 듀티율

M34 발코니의 이사벨 – 듀티율, 이사벨, 검사

M35A 검사의 노래 – 검사

M35B 거리의 화가 – 화가, 듀티율

M35C 거리의 화가 솔로 – 화가

M36 변호사의 변론 – 변호사

M37 증인의 삼중창 – 재판장, 파시스트, 매운부, 공산당원, 검사

M38 논고구형 – 검사, 재판장, 듀티율, 배심원들

M39 듀티율의 고발 – 듀티율, 검사, 재판장, 매춘부, 공산당원, 파시스트

M40 종이의 벽 – 듀티율, 이사벨

M41A 휘파람 댄스 – 듀티율, 코러스(매운부, 화가, 파시스트, 공무원 C, M, 신문팔이)

M41B 이사벨과 듀티율의 왈츠 – 듀티율, 이사벨

M42 사랑의 두통 – 듀티율, Dr. 듀블

M43 벽속의 세레나데 – 듀티율, 이사벨

M44A 피날레 – ALL CAST

M44B 피날레 코러스 – ALL CAST

 

 

 

공연시작전 무대사진

 

 

지하철1호선 보고 기운이 빠져서 그냥 터덜터덜 왔다.

앞선 공연땜에 30분 늦게 도착해서 좌석 좋은건 없을줄 알았더니 좌석이 너무너무 좋다.

이러니 6분밖에 안 늦은 앞에 공연좌석배포에 또 화가 난다. 좌석만 좋았어도 그런 관객 개매너땜에 화가 날일은 없었을텐데,

 

19:30 공연인데, 19시에 입장하란다. 좀 일찍 시작할려나 생각이 들어 얼른 들어갔더니 헐~~

34분에 시작한다. 좀 늦게한다 싶어 시간확인하니 서서히 불이 꺼진다.

 

좌석이 앞쪽이라서 좋고, 앞뒤 좌석간에 환상적인 높낮이로 시야방해도 없다.

무대세트는 아기자기한것이 좋다.........했는데,

 

공연시작후 더 좋았다. 배우들 발음이 너무 정확하다. 다 들린다. 고음이 많이 없는 작품인가?

만약 그래서라면 작품선택까지 탁월하다고 말하고싶다.

 

공연보는 내내 감탄이다. 연기도 노래도 발음(?)도 다 깨끗하다.

표현이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깔끔한 동치미...(채찍을 하자면 시원한것까지는 아니고)

오~~이정도라면 다음엔 믿고보는 계명대가 되겠다.

 

남주!! 처음부터 키가작다고 생각했지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키와 외모가 문제가 전혀 안되는 그냥 남주가 될만하구나 싶다.

그냥 프로다.(진짜 프로라면 쏘리)

 

여주목소리가 불안불안 우체국 하이톤의 여배우도 불안불안 하지만

 

야채장수, 의사, 변호사의 맛을 확 살리는 연기

 

그 외에도 다들 잘한다.

 

지하철1호선만 보고 지쳐서 안보면 어쩔뻔했어!!!!!!

 

오늘하루 힘들었던거 보상받는 공연!!! 절~대 시간이 아깝지 않은 공연~~

그러고보니 A열에 어린이들이 좀 보이던데,,, 그 아이들이 제일 재미있게 봤을듯, 어린이 관객 리액션이 젤 좋았다.

배우들에게 힘이 되었을 듯!

 

마지막으로.... 남주 진짜 잘했어요^^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잊혀지기 쉬운 비주얼이 아니니 나중에 보게된다면

아무리 단역이라도 난 알아볼수있을것 같네요...화이팅!!!!

아~~~정신과 의사도!! 잘했어요...이미지가 강한데, 배역을 확 살리는 연기...하지만 분장이 심해 담에 봐도 못 알아볼듯

 

 

커튼콜 사진(찍지말라는 말이 없기에 사진을 찍었다)

 

 

 

 

 

 혼자

 

대구 대덕문화전당

 

 

 

캐스팅

방송녀/아나운서 정윤아 

선녀 조수정

안경/신문 등 장재웅

걸레 정명기

철수/단속반1 등 손형준

곰보할매 등 홍아람

빨강바지 김가의

문디 등 박근식

땅쇠/병태 박지훈

날탕 등 곽은혜

깔탕 등 장유진

포인터 등 이희중

제비 등 김일현

청소부 등 이현아

전도사 등 이정훈

영자 등 황시내

노파 등 노수진

최일병 등 강후정

김병장 홍영준

스님 등 이효은

삐끼 등 강한별

깜상 등 강신용

취객 등 김현건

엄마 등 손유화

홍보단 등 손유나

홍보단 등 정다은

홍보단 권수정

홍보단 한송은  

 

 

 

작품소개

한국 뮤지컬의 대표작 김민기 번안ㆍ연출, 학전 기획ㆍ제작의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독일 그립스 극단의 를 한국적 상황에 맞추어 번안한 작품으로 1994년 5월 초연 이후 끊임없는 수정과 보완을 거치며 장기공연을 계속,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연변 처녀 '선녀'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서울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실직가장, 가출소녀, 자해 공갈범, 잡상인, 사이비 전도사 등 바로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20세기말 한국사회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으로 담고 있다. 5인조 록밴드 ‘무임승차’의 강렬한 라이브 연주를 바탕으로, 배우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앙상블, 전편에 흐르는 따뜻한 시선과 넘치는 에너지로 오랫동안 젊은 층은 물론 중ㆍ장년 층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아직도 못 보셨습니까? <지하철 1호선> 대전특별공연으로 15년만에 다시 운행합니다.

 

 

뮤지컬 넘버

1.6시9분 – 선녀

2.낮이여, 너를 저주하노라 – 빨강바지

3.기다림 – 승객들

4.맞은편 – 승객들

5.사랑이 꽃 필 때 – 철수, 최일병

6.싸구려 – 잡상인

7.내게 강 같은 평화 – 전도사

8.이름 모를 연인들 – 땅쇠, 청소부, 김병장

9.서울의 노래 – 안경

10.산다는게 좋구나, 아가야 – 할매

11.단속반탱고–단속반,할매,빨강바지,선녀,문디,깜상

12.지하철을타세요 – 홍보단

13.강남싸모님 – 과부들

14.울때마저도 아름다운 너 – 걸레

15.가버린 그녀 – 안경, 철수, 선녀

16.꿈을 꾸세 – 승객들

17.듀에트 – 선녀,안경

 

 

공연시작전 무대사진

 

 

너무나도 유명한 뮤지컬~~ 그리고 오래된 뮤지컬이라는건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솔직히 돈 주고 보라면 살짝 망설였을 것 같은데, 다행히 대학생뮤지컬로 한다고 하니 좋았다.

 

그리고 이 공연을 보고 내용이 알차면 다음에 돈 주고 볼 의향도 있었다.

 

시놉시스도 안봤다. 그냥 지하철 타는 사람들 내용인것만 알고 있었고, 단순히 유쾌한 내용일꺼라 생각했다.

코믹한 요소가 있긴하지만 내용은 빈곤층의 어려운 세상살이다.

 

그리고 오래된 내용이다보니 요즘에 맞게 약간 고치겠지 했는데, 역시!!! 천송이와 도민준이 나올줄이야^^

 

부자 과부 4인방(싹다 남자였다)이 나와서 하는 연기와 춤도 일품~

 

걸레의 인상적인 첫 등장 연기도 좋았다.

 

하지만 칼들고 설치는 욕쟁이 부분은 이해가 안된다. 교회사람에 의해서 교화가 됐다는 건지??

아닌건지.... 지하철 내리기 전에 교회사람 칼로 찔렀는데, 칼 맞은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칼 빼곤 퇴장이다. 잉??

 

뒤에 잘 보이진 않아도 극에 한몫을 하는 밴드도 짱~~

 

중간중간 불안하게 본 장면도 있지만 그래도 괜찮았던 것 같다....(확신에 차서 말은 못하겠다. 솔직히 집중을 못해서)

 

 

여기서 내가 집중을 못한 이유!!!!!!!

 

내 자리에서 두줄 앞에 앉은 패거리들 7~8명의 개매너 때문에!!!!!

간만에 개매너로 흥분하게 만드네,,, 처음에는 참았다. 그래 공연 처음보면 그럴수 있지....근데, 후반부로 치닫는 중에 도합 4명이 개매너를 떠는데, 뒷통수를 그냥 확!!!!!

 

게다가 바로 앞줄의 아저씨까지.... 헐~~

       

공연 시작과 동시에 7~8명(정확히는 모르겠다)이 쭉~비어있는 앞앞줄로 오더니 시야를 제대로 막는다.

그래 남자들이라 그럴수 있다.

 

근데, 곱슬머리인지 펌머리인지 남자가 상체를 내밀고 본다. 참았다. 무대 중앙에서 약간 벗어나 있었기에~

 

하지만 그 곱슬남자의 왼쪽 남자가 똑같이 상체를 앞으로 내민다.

이건 못 참겠다. 무대 정중앙을 그러니까... 무대 세트의 계단이 아예 안보일 정도로 시야를 가렸기 때문

정말 사이드만 보이는데, 그나마도 나를 기준 오른쪽 시야는 곱슬머리가 가려서 왼쪽 안내원만 보인다.

 

또!!!!!!

내 앞에 아저씨....도 앉은키가 커서 시야를 가리는데,,, 이 아저씨.... 리듬탄다. 머리가 좌우로 음악이 나올때마다.

그나마 다행인건 초반엔 좀 타던 리듬을 나중엔 살짝살짝만 움직여주니 고맙다...

 

그리고

 

후반부로 가니 나의 사야를 다 막던 남자가 왼쪽 여자와 귓속말을 한다.... 그 뒤 그 여자도 상체가 앞으로.. 그러더니 또 그 왼쪽 여자가 상체를 앞으로 합이 4명이 그러고 공연본다. 박수칠때는 상체 뒤로해서 치겠지 했지만 아니다. 그 상태로 박수를 친다. 젠장!!!!

 

즉!! 여자 둘과 남자 둘이 나란히 그딴 개매너로 본다. 암만봐도 나보다 어려보이니 말까고 한마디 하겠다.

 

"니들 공연본적없니??? 없어도 남들이 너희들처럼 해서 공연보냐? 무식하면 주위 다른사람들 좀 보고 그대로만 해라. 똑같이 무식한 친구들과 다니지 말고!!!! 호응이 좋던데~ 공연하는 친구들 응원왔으면 그 공연 보고자 시간내서 온 관객들 공연못보게 깽판은 치지말고 그냥 응원하지마!"

 

흥분하니 또 생각나는게 있네... 어제는 40분넘어 도착해서 뒷좌석 받았다고 하지만

오늘은 1시부터 티켓배포에 13:06분에 도착했는데, 번호가 110이면 10분도 안되는 동안에 사전예약자가 최소 55명이나 왔다갔다는 건가?? 하지만 내가 표 받을때 아무도 없더만, 뭐 어떻게 하면 그 시간에 가고도 티켓을 이렇게 뒷자리를 주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렇게 한줄이 아예 비워있게 된건지. 이건 분명이 티켓배포에 문제가 있다!!!!

이딴식으로 할꺼면 사전예약은 왜받아~ 그것도 2시간이나 일찍오게해서!!!!

아~씨! 또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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